오피니언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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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 임대차 분쟁 해결[전문가 컬럼=한국복지신문] 정지훈 기자= 최근에 들어 임대차분쟁 사건이 끈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수원뿐만 아니라 대전에서도 전세사기 사건이 크게 발생하는 등 임대차분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공동담보 및 쪼개기 대출로 부동산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 입장에서는 확인이 매우 제한되는 권리관계를 이용 및 중개사 가담행위로 인해 그 피해가 점점 더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전셋집이나 주택임대가 필요하여 공인중개사 등의 부동산 전문가 등을 찾아가는 일반인 입장에서는 공인중개사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여 이 사단이 벌어진 것으로 현재까지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부동산 거래에서 직거래방식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거래가 국가자격증을 취득하고 관할관청에 등록한 개업공인중개사를 통해 부동산 거래가 이루어 지고 있는 상태에서 개업공인중개사의 설명은 일반인 입장에서는 100%의 신뢰를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부동산 거래에서 신뢰를 제고하기 위한 명백한 권리분석이나 정보제공이 필요하여 1983년에 공인중개사 제도 제정 및 시행에 따라 현재까지 공인중개사의 역할이 대한민국의 부동산 거래활동에 작용하였고, 일반인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공인중개사법' 및 중개사업무 시행을 기준하기 수많은 법령, 규칙 들이 제정 및 개정을 해 왔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가졌음에도 공인중개사가 임대인의 사기행위에 가담하여 일반인 등의 국민들을 우롱하거나 피해를 발생시켰다는 점에서 범국민적으로 지탄이 되기도 하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공인중개사라하면 일반인보다 월등한 부동산 관련 전문지식이 있어야 함에도 최근 저희 사무실에 의뢰가 된 사항 중 몇몇 사항을 살펴보면 공인중개사의 전문성이 있는가에 의문을 가지게 하는 사항도 있었습니다. 이해를 돕고자 사례를 비추어 설명하면 아파트 건물에 대해서 2017년에 2년으로 계약한 후 2년마다 3회의 묵시적 계약갱신을 통해 2023년 9월까지 임차건물에서 살아가던 임차인에게 공인중개사를 통해 임대인이 “임차건물을 매매하겠다”라는 통보를 받았으나, 2023년 10월 새로운 매수인이 나타나 임차인에게 즉시 퇴거를 요청하는 상황이 발생되었습니다. 솔직히 부동산관련 법을 잘모르는 임대인의 경우는 이해를 하였지만, 임대인의 의사를 대신 전달하는 공인중개사의 경우는 정말로 이해가 가지를 않았습니다. 매매에 관하여 의뢰를 받은 공인중개사의 경우는 대상부동산에 대해 전박적인 사항을 파악 및 임대인과 임차인의 계약여부를 면밀히 조사하여 게시 및 부동산 거래정보망에 게지를 해야 함에도 임대차 계약에 대한 분석없이 권리 및 대항력이 있는 임차인에 대해서 즉시 퇴거를 요청하였다는 점은 이 사건을 듣는 필자의 입장에서도 이해가 가지않아 임차인의 계약기간이 살아 있는 점과 2021년 이후 계약갱신청구권 1회가 살아있는 점의 내용을 통지하여 임대인이 인정함으로써 사건은 원만하게 해결하였지만, 아직도 필자는 당시의 공인중개사가 전문성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원만한 부동산 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공인중개사 업역의 전체가 문제가 있다 점은 아니지만, 부동산 거래시장의 흐름을 저해하는 일부의 공인중개사들의 역할이 제고 되어야 한다는 점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전체적인 부동산 거래질서에서 파생되는 상기의 문제점 등은 관여된 공인중개사의 조금만의 노력이 있다면 전세사기 및 임대차분쟁 등의 상황은 최소화 될 수 있다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 본 전문가 컬럼은 한국복지신문과 방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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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 모차르트 이야기㉝ 하이든에게 바친 현악4중주곡[전문가 컬럼=한국복지신문] 정지훈 기자= 오스트리아의 요제프 하이든(Franz Joseph Haydn, 1732~1809)은 18세기 후반의 빈 고전파의 중심인물로 교향곡과 현악사중주곡을 통한 소나타 형식의 기악형식을 완성하는데 크게 공헌하였다. 1784년(모차르트 28살), 영국을 비롯한 여러 도시를 전전하며 명성을 떨치던 52세의 요제프 하이든(F. J. Haydn 1732~1809)이 빈에서 28세의 모차르트를 만났다. 하이든은 모차르트보다 나이가 24살이나 많았다. 그는 이미 생존해있는 세계 최고의 작곡자로 인정받고 있었다. 하이든과 모차르트는 그동안 서로 만나보지는 못했으나 서로의 작품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고, 하이든은 젊은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높이 평가하고 그의 능력을 존중해 주었다. 두 사람은 자주 모차르트의 집에서 합주를 하곤 했다. 1785년 2월 11일부터 아버지 레오폴트가 잘츠부르크에서 빈으로 모차르트를 찾아와 아들의 집에서 기거하기 시작했다. 이때 모차르트와 하이든이 다정한 친구가 되어 지내는 모습을 본 레오폴트는 깜짝 놀랐다. 더욱이 나이 많은 당대 유럽 최고의 음악가가 아들에게 보이는 진정한 우정을 보고는 더욱 감격했다. 2월 어느 날 모차르트는 파티를 마련하고 하이든을 초대했다. 이 자리에서 모차르트는 하이든이 작곡한 일명 ‘러시아 사중주’라 불리는 하이든의 현악 4중주 Op.33의 6번을 듣고 얻은 감흥을 표현한 변주곡을 연주했다. 이 변주곡을 듣고 난 뒤 하이든은 레오폴트에게 “나는 신에게 맹세하고 말한다. 너의 아들은 내가 만난 사람 중에서 가장 위대한 작곡가다" 라고 말했다. 러시아 사중주곡은 서양음악사에서 현악 사중주곡의 진정한 탄생을 알린 작품으로 불린다. 하이든이 확고하게 정립한 러시아 사중주곡을 시작으로 모차르트의 현악사중주곡과 베토벤의 현악사중주곡이 세상에 나타나 오늘날까지 인류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영국에 기반을 두고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올리언 사중주단(Aeolian Quartet)이 연주한 하이든의 현악 사중주곡 Op33 No.6번이다. https://youtu.be/_5l1XynrMbc?si=RnLwBk5h5suS0bTZ 드디어 1785년 9월 1일 모차르트는 하이든에게 1782년부터 1785년까지 3년동안 작곡해 오던 현악사중주곡 6곡을 다듬고 또 다듬어서 친구이자 파파(papa) 하이든이라고 부르며 존경해오던 요제프하이든에게 헌정했다. 오늘날 ‘모차르트가 하이든에게 헌정한 6곡의 현악사중주곡’이라고 불리는 작품이다. 다음은 당시 아르타리아 출판사에서 제작하여 하이든에게 헌정한 초판 악보에 들어있는 ‘모차르트가 요제프 하이든에게 헌정한 6개의 현악 4중주곡’에 곁들여진 모차르트의 헌사 내용이다. 편지형식으로 쓰인 이 헌사에는 헌정하는 6곡의 현악사중주곡을 자신의 6명 아들로 묘사하여, 훌륭한 스승이자 우정어린 친구에게 자식을 맡기는 아버지의 마음을 표현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빈에서 1785년 9월 1일에 씀 친애하는 벗 하이든에게 자신의 아이들을 넓은 세상으로 내보내기로 결심한 아버지로서, 일생 최고의 행운으로 최상의 벗이 된 고명한 분의 지도와 보살핌에 자식들을 맡기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고귀한 분이며 또한 나의 가장 친애하는 벗이여, 이 작품들은 바로 나의 여섯 아들입니다. 이 아이들은 참으로 오랜 노력의 결실입니다. 가장 친애하는 벗이여, 당신은 최근 이 도시에 와 지내면서, 직접 나에 대해 만족을 표명해주셨습니다. 그처럼 인정해주셔서 저는 큰 용기가 솟았고, 고통 끝에 이들을 낳았습니다. 이들을 당신에게 바친다 해도 그 호의에 값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만큼은 알아주시리라 생각합니다. 부디 이를 받아주셔서, 그들의 아버지와 지도자와 벗이 되어주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이 아이들에 대한 일체의 권리를 당신에게 넘깁니다. 그러므로 저의 눈이 지나쳤을지도 모를 결점을 관대히 보아주시고, 당신의 우정을 소중히 여기는 저에게 언제까지나 너그러이 그 우정을 베풀어주시길 부탁합니다. 충심을 다하는 당신의 가장 성실한 벗, W. A. 모차르트 다음은 하이든 현악사중주곡 N0.14번 ~ No.19번까지의 곡이다. 하이든 현악사중주곡 Haydn Quartets, String Quartet No.14, K.387 https://youtu.be/Uf1xJHeUZGA?si=ut9DOjgz094ysItp 하이든 현악사중주곡 15번 Haydn Quartets, String Quartet No.15, K.421(417b) https://youtu.be/03cxqYUY10s?si=cRiB-P0eLrxcBD2e 하이든 현악사중주곡 16번 Haydn Quartets, String Quartet No.16, K.428(421b) https://youtu.be/QqPHGcW7JEw?si=sMNIe8HfkdfK5swe 하이든 현악사중주곡 17번 Haydn Quartets, String Quartet No.17, K.458 https://youtu.be/SjIBK7A8wl4?si=nsRbRMWcSmCXVRD0 하이든 현악사중주곡 18번 Haydn Quartets, String Quartet No.18, K.464 https://youtu.be/tbZLN_Uc87A?si=lx9zxageDl6ExXBI 하이든 현악사중주곡 19번 Haydn Quartets, String Quartet No.19, K.465 https://youtu.be/f3oK4XVMARs?si=5snR7ieluxPMdTCy <다음으로 이어짐> ◈ 본 전문가 컬럼은 한국복지신문과 방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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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 핵심역량에 집중하자![전문가 컬럼=한국복지신문] 정지훈 기자= 핵심역량에 집중하자! 고객을 위한 문제 해결에서 경쟁우위를 갖게 해줄 원동력을 찾아야 한다. 핵심역량이란 고객 가치를 경쟁자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필요한 차별적인 역량을 말한다. 핵심역량은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 어렵게 개척한 신규시장에 누군가가 쉽게 진입해 열매를 수확하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원천봉쇄한다. 경쟁자가 절대로 혹은 쉽게 모방하지 못하는 차별화 요소가 바로 핵심역량이다. 핵심 역량은 상황특수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여러 대안을 놓고 깊이 고민한 다음 선택해야 한다. 1) 네트워크 효과 : 시장의 표준으로 인정받으면 잠재고객은 거들떠보지 않는다. 네트워크의 가치는 네트워크 사용자 수의 제곱에 비례한다고 메칼프의 법칙이 있다. 대표적으로 페이스북은 네트워크 효과를 활용하여 전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였다.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오르는 것도 시장에서 표준으로 인정받고 네트워크 사용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2) 고객 서비스 : 기업은 최고의 고객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두는 조직문화와 프로세스를 구축함으로써 고객 유지율을 높이고 고객 이탈을 막는다. 서비스에 만족한 고객이 영업사원 역할을 하며 강력한 입소문을 퍼뜨리게 되어 신규 고객확보가 쉽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고객 서비스가 핵심 역량으로 자리 잡으려면 조직이 한마음 한뜻으로 광적인 지붕력을 발휘해 일관성 있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최고의 만족도를 유지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롯데 등이 고객서비스로 핵심역량을 채택하고 있다. 3) 최저가 : 이것은 기술, 고객관리, 프로세스, 규모, 간접비, 조직 문화 등 모든 부분에서 원가 우위 전략을 취해 조직에 저비용 구조를 정착시키는 역량이다. 대표적으로 E마트, 다이소, 홈플러스 등이 있다. 4) 사용자경험 : 최근 들어 많은 기업의 관심이 끄는 전략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려면 기업의 적극적인 개발과 개선 노력이 필수다. 사용자 경험에 대한 유별난 애착을 제품에 고스란히 반영하는 예플이 좋은 예이다. 핵심역량은 거의 바뀌지 않는다. 한번정하면 시간이 흘러도 변함이 없어야 한다. 핵심역량을 바꾸려면 지금까지 쌓아 온 비교 우위를 포기하겠다는 각오부터 해야한다. 예를 들어 구글은 처음에는 탁월한 검색엔진 알고리즘을 핵심역량으로 여겼지만 지금은 검색광고 기반의 수익모델 설계와 네트워크 효과가 구글의 차별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핵심역량을 얘기할 때 가장 빈번히 인용하는 동시에 가장 많은 오해를 낳은 용어가 '선도자 우위'이다. 선도자 우위란 시장에 최초로 진입했다는 이유만으로 얻는 성공을 말한다. 처음 진입한 기업은 나중에 등장한 경쟁력있는 후발주자에게 밀려 시장점유율을 잃는 경우가 많아 지속 가능한 핵심역량이 될 수 없다. 시장에 최초로 진입한 기업은 고객확보 및 유지, 네트워크 효과 달성, 우수 인재 유지 등의 핵심역량으로 무장할 때만 진정한 의미의 선도자 지위를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다. 또한, 주요 공급자와 독점 계약도 경쟁자의 진입과 성장을 가로막는 '성 주위의 해자' 같아서 최적의 조건이 갖춰지면 공격적으로 활용해도 되지만 궁극적인 핵심역량이 아니다. 핵심역량은 경쟁자가 아무리 애를 써도 절대 무너뜨리지 못하는 마지막 보루이자 기업의 최우량 자산이다. 창업기업이 핵심역량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경쟁 우위 확보 핵심역량은 창업기업이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창업기업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 2) 자원 효율화 창업기업은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핵심역량에 집중함으로써, 창업기업은 자원을 집중 투자하여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반면, 모든 분야에 균등하게 자원을 투자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며, 이는 창업기업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 3) 성장 가능성 확대 핵심역량은 창업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거나, 기존 시장을 확대할 수 있으며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신사업을 진출 할 수도 있다. 또한, 구체적으로 창업기업이 핵심역량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1) 핵심역량을 정확히 파악 창업기업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창업기업의 강점과 약점, 기회와 위협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2) 핵심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 핵심역량은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인재 확보, 기술 개발, 마케팅 등 다양한 노력이 요구된다. 3) 핵심역량을 활용한 사업 모델 구축 핵심역량을 활용한 사업 모델을 구축해야 하고, 이를 통해 창업기업은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창업기업이 핵심역량에 집중한다면,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성장 가능성을 확대할 수 있다. 따라서 창업기업은 핵심역량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이를 활용한 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스타트업 바이블, 빌올렛 지음> 내용을 참조함. ◈ 본 전문가 컬럼은 한국복지신문과 방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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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 사단법인 설립 기준[전문가 컬럼=한국복지신문] 정지훈 기자= 오늘은 비영리사단법인 설립과 관련하여 필자의 경험하고 느낀 점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비영리법인이란 통상적으로 재단법인, 사단법인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수익활동이 금지된 재단법인보다는 사람들이 뜻을 모아 좋은 일을 해보고자하는 사단법인에 말씀드리겠습니다. 비영리사단법인 설립에 있어서 근거법령인 '민법' 제32조에서는 비영리법인의 설립과 허가와 관련하여 ‘학술, 종교, 자선, 기예, 사교, 기타 영이 아닌 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사단 또는 재단은 주무관청의 허가를 얻어 이를 법인으로 할 수 있다’라고 규정하며, 중앙부처별 법무부는 '법무부 소관 비영리법인의 설립 및 감독에 관한 규칙', 보건복지부는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청 소관 비영리법인의 설립 및 감독에 관한 규칙',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체육관광부 및 문화재청 소관 비영리법인의 설립 및 감독에 규칙'등을 두어 비영리사단법인 설립을 하고자 하는 신청자들에게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설립에 필요한 서류를 위해 상기의 규칙을 자세하게 살펴보면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설립허가 신청 시 신청인이 제출해야 하는 서류로 '문화체육관광부 및 문화재청 수관 비영리법입 설립 및 감독에 규칙'제3조에서 1.설립발기인의 성명ㆍ생년월일ㆍ주소ㆍ약력을 적은 서류(설립발기인이 법인인 경우에는 그 명칭, 주된 사무소의 소재지, 대표자의 성명ㆍ생년월일ㆍ주소와 정관을 적은 서류) 1부, 2.설립하려는 법인의 정관 1부, 3.재산목록(재단법인의 경우에는 기본재산과 운영재산으로 구분하여 적어야 한다) 및 그 증명서류와 출연의 신청이 있는 경우에는 그 사실을 증명하는 서류 각 1부, 4.해당 사업연도분의 사업계획 및 수입ㆍ지출 예산을 적은 서류 1부, 5. 임원 취임 예정자의 성명ㆍ생년월일ㆍ주소ㆍ약력을 적은 서류 및 취임승낙서 각 1부, 6.창립총회 회의록(설립발기인이 법인인 경우에는 법인 설립에 관한 의사 결정을 증명하는 서류) 1부 등 총 6가지의 서류를 제출하여 설립승인을 받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앙정부처의 업무를 위임받은 일부 시ㆍ도의 담당자는 법령 및 관련규칙, 정부의 가이드라인(중앙부처별로 3~5년 간 발간되는 업무참고록)을 벋어나 불필요한 서류 제출을 종용하므로써 신청자체를 어렵게 하여 설립신청을 못하는 경우도 많아 수많은 민원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얼마전 필자의 사무실에서 위임받아 대리청구하는 과정에서 0000청의 담당자는 법령과 규칙에 없는 특수관계부존재확인서(공익법인에서만 적용) 및 단체 연혁 등을 요구하여 관련법령 및 규칙외 사항 요구로 인해 문제제기를 하여 종래에는 이를 인정해 사단법인 설립 승인을 내주었으나, 담당자의 요구로 인한 시간 지연으로 사무실에 위임한 신청자는 월차임의 손해가 2~3개월 정도 발생되었습니다. 결과론적으로 자신들의 부작위를 인정하면서도 사과와 손해배상 없이 사단법인을 신청한 국민들만이 손해가 발생되었습니다. 위 사항과 같이 폐단을 막고자 민법 개정을 2004년도 및 2013년도에 비영리법인에 대한 사항을 허가규정을 인가 규정으로 전환하는 것을 민법 소관 부서에서 추진하고 있으나, 국회의 여ㆍ야 의사가 합치되지 않아 답보상태로 남아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좀 더 원활한 신청과 승인을 위해서는 담당하는 공무원의 융통성 있는 자세와 생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비영리법인을 설립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이 글을 참조하여 신청하심이 좋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 본 전문가 컬럼은 한국복지신문 방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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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 모차르트 이야기㉜ 모차르트의 자녀들[전문가 컬럼=한국복지신문] 정지훈 기자= 모차르트의 음악은 오늘날에도 천상의 아름다움과 행복을 보여주지만 그의 인생은 이와 반대로 반목과 어려움이 반복되었다. 그 중에서도 아버지와의 관계는 고난의 연속이었다. 두 사람의 서로에 대한 사랑과 노력은 누구보다도 컸지만 오히려 갈등은 계속 깊어갔다. 결혼식이 끝나고 늦게나마 아버지의 허락 편지가 도착하자 모차르트는 콘스탄체와 함께 잘츠부르크를 방문할 계획을 세웠으나 너무나 바쁜 일정으로 차일피일 미루다가 11월 11일에 취소하였다. 1782년에 아버지에게 보낸 편지에는 모차르트의 바쁜 일상이 들어있다. 오전 6시에 일어나 머리를 다듬고 아침식사를 한 다음 7시에는 의복을 차려입고 9시까지 작곡을 했다.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레슨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했다. 점심 후에는 오후 6시까지 손님을 만났다. 연주회가 있거나 저녁에 공연이 없는 날은 바깥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 다시 작곡을 했다. 어떤 날은 새벽까지 작곡에 매달렸다. ‘저는 배가 고플 때가지 곡을 씁니다’라는 표현도 있다. 1783년 1월 5일, 임신부 콘스탄체는 21살이 되었다. 4월 24일, 모차르트 부부는 출산을 위해 유덴플라츠 3번지에 있는 넓은 아파트 2층집으로 이사했다. 1783년(27살) 6월 17일, 첫 번째 아기가 태어났다. 이름은 할아버지 이름 레오폴트(Leopold)를 넣어 라이문트 레오폴트 모차르트(Reimund Leopold Mozart)로 지었다. ‘후궁탈출’의 호평과 연주가 이어지고 작곡의뢰가 늘어나자 상황이 호전되는 현실을 느낀 모차르트는 다시 잘츠부르크 방문 계획을 세웠다. 아버지와 누나에게 확실한 허락을 받기 위해서는 성공이 시작되는 지금이 가장 좋은 때라고 판단했다. 결혼식을 마치고 바로 아버지에게 달려가지 못했던 이유는 2년 전에 잘츠부르크로 돌아가라고 명한 콜로레도 대주교에 대한 곤란한 입장과 아버지에게 붙들려 빈으로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었지만, 지금은 수입도 늘고 빈에서의 미래가 밝아지고 있었다. 가족이 다시 모여 빈에서 살 수 있다는 희망도 생겼다. 1783년 7월 25일, 모차르트 부부는 갓난아기를 믿을만한 유모에게 맡기고 서둘러 잘츠부르크로 향했다. 이번 귀향은 1781년 1월에 뮌헨에서 모차르트와 함께 5주 동안 지내다가 모차르트가 빈으로 떠난 이후 2년 반 만에 가지는 아버지와 아들의 만남이었다. 콘스탄체로서는 처음으로 시아버지를 만나는 상견례 자리이기도 했다. 그러나 콘스탄체와의 만남을 계기로 가족과의 화해를 이루고자했던 모차르트의 희망은 물거품이 되었다. 문제는 아버지가 아니라 오히려 난네를이었다. 그녀는 콘스탄체에 대한 적대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완강히 거부하였다. 콘스탄체는 결혼 전에 난네를에게 ‘우정의 편지’를 보내 간곡히 배려를 청했던 터라 은근히 호의적인 태도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난네를이 냉정한 거부의 태도를 바꾸지 않자 크게 실망했다. 잘츠부르크를 떠나기 전날, 10월 26일에는 잘츠부르크의 변방에 있는 상트페터 수도원에서 모차르트의 대미사 C단조가 초연되었다. 이 곡은 주문자의 의도나 전례의 필요에 의해 작곡된 다른 종교음악과는 달리 자신의 결혼을 위한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작곡한 작품으로 대규모의 악기편성으로 되어 있었다. 미사통상문 중 ‘크레도(거룩하시도다)’를 아직 작곡하지 않은 상태여서 상트루퍼트 주교좌성당에서는 연주할 수가 없었다. 다음날 10월 27일 모차르트 부부는 아버지와 누나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3개월 동안 함께 지냈지만 난네를은 끝내 마음을 열지 않았다. 이날 헤어진 모차르트와 난네를 남매는 살아서 다시는 만나지 못했다. 무거운 마음으로 빈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유모에게 아들을 찾으러 갔다. 유모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말을 전했다. “라이문트는 8월 19일에 세상을 떠났답니다. 여행에 방해가 될 것 같아 일부러 연락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첫 아들 라이문트가 태어난 지 두 달 만에 죽었다는 것이다. 이 사건은 평생의 큰 상처로 남았다. 모차르트와 콘스탄체는 모두 여섯 자녀를 두었지만 둘째 아들과 막내아들 2명만 성인이 될 때까지 생존하였다. 삼남 요한 토마스 레오폴트는 1개월 만에 사망하고, 장녀 테레지아는 6개월 만에 사망했다. 차녀 안나 마리아는 사산되었다. 18세기에도 유럽의 유아 생존율은 여전히 낮았다. 차남 카를 토마스 모차르트(Karl Thomas Mozart, 1784년 9월 21일~1858년 10월 31일)는 빈에서 태어나 7살 때인 1791년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에 동생 프란츠와 함께 당시 오스트리아의 영토였던 프라하의 음악학교에서 공부했다. 음악적 재능이 뛰어났지만 음악가의 길을 싫어했다. 카를은 1810년에 밀라노의 나폴리 총독궁의 공무원으로 생활하면서 이탈리아에서 아버지 모차르트의 음악적 업적을 널리 알리는 일에 적극적으로 활동하였다. 그는 파리에서 ‘피가로의 결혼’을 세 번 공연하는 대가로 밀라노 북부의 농장을 구입하였고, 부유하게 살다가 1858년에 밀라노에서 세상을 떠났다. 사남 프란츠 사버 볼프강 모차르트(Franz Xaver Wolfgang Mozart, 1791~1844)는 모차르트가 세상을 떠난 후 어머니 콘스탄체에 의해 훌륭한 음악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안토니오 살리에리와 요한 네포무크 훔멜(Johann Nepomuk Hummel, 1778~1837)에게 피아노를 배우고 요한 게오르그 알브레헤츠버거(Johann Georg Albrechtsberger, 1736~1809)에게 작곡을 배웠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음악가와 음악 교사로 살았다. 아버지가 사망하기 4달 전에 태어났기 때문에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전혀 없었고, 음악적으로도 당대의 음악적 조류였던 낭만파를 받아들이지 않고 빈 고전파 풍으로 작곡을 했기 때문에 큰 이름을 남기지는 못했다. 내성적이고 겸손하여 자기를 나타내지 않았고 자신의 작품이 아버지와 비교되는 것을 두려워했다. 1820년대에는 50인 작곡가에 포함되기도 하고 잘츠부르크의 모차르테움 음악감독과 지휘자로 초빙되어 음악활동을 하였다. 프란츠는 1844년에 53세로 칼스바드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의 묘비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 있다. 번역하면, 'May the name of his father be his epitaph, as his veneration for him was the essence of his life(그의 아버지의 이름이 그의 비명이 될지어다. 그에게 있어서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은 삶의 근간이었다)' 다음은 프란츠 사버 볼프강 모차르트가 남긴 작품 중 ‘하이든의 73회 생일 축하 칸타타 (Cantate to Joseph Haydn’s 73rd birthday)’이다. 어머니 콘스탄체는 아들들에게 죽은 아버지에게 누가 되지 않으려면 훌륭한 음악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두 아들은 모두 훌륭하지 못한 음악가가 되었고 그나마 차남 카를은 그마저 포기하고 평범한 삶을 살았다. 두 아들은 필요 이상으로 조용하게 살았고 아버지의 명성을 누리면서도 능력과 재능은 그 자리에 미치지 못했다. 안타까운 일이었다. 이 아들들은 모두 독신으로 살아서 모차르트의 직계는 여기서 다 끊겼다. 따라서 모차르트의 남은 후손들은 모두 직계가 아닌 방계다. <다음으로 이어짐> ◈ 본 전문가 컬럼은 한국복지신문과 방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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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 아름다운 동행, 2023 제주 전국 장애인 음악축전[전문가 컬럼=한국복지신문] 정지훈 기자= 꿈과 열정, 공감과 화합의 하모니 지난 10월 27일~28일 제주문예회관에서는 ‘2023 제주 전국 장애인 음악축전’ 이 개최되었다. 제주문화예술진흥원과 JIBS가 주관하고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이 후원하는 음악회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편견과 차별의 벽을 넘어 오직 예술로 꿈과 열정을 펼치고, 공감과 화합이라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었다. 공연에는 제주위드어스윈드오케스트라와 하트하트오케스트라, 소리풍경어린이합창단, 아이캔클라리넷앙상블, 우누스오케스트라, 하음오케스트라, 광개토예술단이 출연하여 진정으로 음악을 느끼고 즐기는 것이 무엇인가를 보여주고 관객들과 감동을 나누었으며,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회자의 공동 진행은 물론 수어통역사가 함께하여 모두가 즐겁고 편안하게 즐기는 축제의 장이었다. 음악축전의 오프닝은 모든 출연진이 함께하는 연합오케스트라와 합창단, 소프라노의 협연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오케스트라와 국악 장단이 어우러져 풍성하고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보이며 이번 음악축전의 진정한 의미인 공감과 화합을 여실히 보여주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무대였다. 제주위드어스 윈드오케스트라와 이상재 교수의 클라리넷 협연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청소년부터 성인들이 함께 어우러진 제주위드어스 윈드오케스트라는 ‘With와 Us, 우리와 함께’ 를 모티브로 2022년 창단된 이후로 활발한 활동은 물론 실력으로도 인정받고 있는 단체로 베버의‘ Clarinet Concertino op.26’ 을 연주했다. 깊어가는 가을 밤, 제주에서 처음 개최된 전국 장애인 음악축전에서 베버의 첫 번째 클라리넷곡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부드럽고 화려하면서 낭만적인 선율로 시간과 공간을 물들이던 그 순간은 참으로 따뜻하고 행복했다.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로 국내ㆍ외를 넘어서 뉴욕 카네기홀과 전 세계의 공연장을 누비며 장애인 인식개선 공연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대표적인 장애인 오케스트라다. 함께 협연한 트럼펫터 임제균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원을 수료하고 여러 교향악단과 협연하는 등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연주자로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을 협연했는데 차가운 금관악기와 사람의 따뜻한 체온이 만나 당당하면서도 부드럽고 따스한 매력의 울림으로 깊은 감동을 주었다.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 2020년 5월 장애예술인 지원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였다. 장애예술인의 문화ㆍ예술활동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여, 장애예술인의 문화ㆍ예술활동을 촉진하고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법이다. 장애예술인들의 문화ㆍ예술활동 실태조사 및 지원계획을 수립, 창작활동 지원, 작품 발표의 기회를 확대와 고용지원, 문화시설 접근성 제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장애예술인 지원법 제정을 계기로 공연장 등 문화시설에 접근하기 어려운 것은 물론, 창작 및 연습 공간과 작품 발표의 기회가 부족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문화ㆍ예술활동을 지속해 오던 장애예술인들에게 문화ㆍ예술활동 참여의 확대와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 동안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해 온 장애인 정책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청와대 장애예술인 특별 전시ㆍ공연 ★장애예술인 생산 창작물 우선구매 제도 시행 ★사회통합형 ‘반다비 체육센터’ 개관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 개최 ★국내 최초 장애예술인 표준 공연장 ’모두예술극장’ 개관 정부는 120대 국정과제를 통해 장애예술 활성화, 세부적으로는 국ㆍ공립 문화ㆍ예술 시설의 장애예술인 공연ㆍ전시 활성화를 명시하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는 장애예술인들이 자립적으로 창작활동을 유지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사각지대 없는 보편적 문화복지’ 를 실현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문화예술과 문화복지가 가진 힘과 가치의 실현 장애예술인 공연ㆍ전시의 활성화를 위한 기획의 일환으로 2023 제주 전국 장애인음악축전에서는 음악회 뿐만 아니라 이 기간을 전후로 문예회관 대극장 로비에서는 '아름다운 동행' 이라는 주제로 발달장애인 청년 작가 전시회가 함께 열렸다. 전국대회에서 입상하고 다양한 전시회에 초대를 받고 있는 제주지역 발달장애인 청년 작가 3인(고동우, 김현정, 이진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초청 전시로 인해 이 날의 음악축전은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축제였다. 이번 음악축전과 같은 문화ㆍ예술 행사들이 더욱 다양하고 활발히 이뤄지고, 나아가 장애와 비장애를 구분짓기보다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통합적 시각으로 접근해야 하며, 문화ㆍ예술 공간과 예술인들에 대한 지원 방식의 다각적인 방안들이 모색되어야 한다.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문화ㆍ예술 직무로 급여를 받는 전문 연주단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음악 교육과 연주 교육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사회통합을 실현하므로써 전 세계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장애인 문화ㆍ예술의 성공사례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이제 곧 창단 예정인 제주도교육청 장애인오케스트라 ‘핫빛’의 롤모델이라 할 수 있다. 장애예술인들이 문화ㆍ예술을 향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문화ㆍ예술을 매개로 성장하고 변화하며 사회진출 무대를 통해 자립과 사회 기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여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선과 인식을 개선하고, 재능을 가진 장애예술인들이 직업 예술인으로 당당하게 인정받고 사회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개인적ㆍ사회적ㆍ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더불어, 2023 제주 전국 장애인 음악축전이 전국이 아닌 아시아를 넘어 세계 장애예술인들이 함께 즐기는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 본 전문가 컬럼은 한국복지신문과 방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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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 제품의 가치...숫자로 표현하자![전문가 컬럼=한국복지신문] 정지훈 기자= 제품의 가치...숫자로 표현하자! 영국의 과학자 로드켈빈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숫자로 표현할 수 있으면 정확히 아는 것이다, 반면 측정할 수 없으면 당신이 아는 것은 빈약하고 불충분한 지식이다“ 고 말했다. 고객이 얻는 혜택을 객관적인 수치로 표현해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고객의 작업 간소화, 환경오염물질 배출감소, 매출증대 등을 들수 있다. 모든 혜택은 세가지 중 하나다. 더 우수하거나 더 빠르거나 더 저렴한 것이다. 가치제안정량화는 고객 욕구를 기준으로 제품 혜택의 크기를 측정해 간결하고 명확히 기술하는데 있다. 고객은 제품을 구입할 때 “내가 얻는 가치가 뭐지?” 라고 자문한다. 다시말해 수익증대효과나 삶의 질 향상 수준을 정확히 파악해야만 고객은 자신의 투자를 정당화 한다. 가치 제안 정량화는 고객의 구매기준 최우선 순위에 있다. 가령 고객이 제품의 적기출시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생각해 보자. 그런데, 회사가 생산비 절감이라는 차별화에 성공했다고 해서 “이 제품으로 10,000원을 아낄수 있습니다” 라고 제안하면 목표고객은 그 제품을 구입하지 않는다. 우선순위와 거리가 있는 제안서는 보류 결재함 속으로 들어가 영원히 밖으로 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 만약, 회사가 출시기간을 단축하는 가치도 제공할 수 있다면 거기에 초점을 두고 가치제안을 해야 한다. 고객의 우선순위를 파악하고 준비를 끝냈다면 아무 변화가 없는 '현재' 와 제품을 채택함으로써 바뀌는 '미래' 를 비교했을 때 나타나는 숫자가 바로 가치제안이다 가치제안은 가급적 한 문장으로 서술하고 표나 그림으로 그 차이를 분명하고 쉽게 표현해야 한다. 추측이나 오해의 여지가 남지 않도록 분명하게 비교하여 목표고객이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판단해 피드백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고객의 피드백을 통해 제품의 차별적인 핵심 가치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면 고객 신뢰성도 확보할 수 있다. 예비창업가는 확신이 지나쳐 고객이 얻는 혜택을 과장하는 실수를 흔히 저지르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는 약속을 어겨 신뢰를 읽게 된다. 아무리 남다른 가치를 창출하더라도 시장의 신뢰를 잃으면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 '약속은 적게, 실천은 그 이상으로' 라는 말을 창업기업은 항상 기억해야 한다. 기업의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얻는 것은 단 한번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 비가 내려 한방울의 물이 모여 들어 바다가 되는 것과 같이 한명한명의 고객의부터 신뢰들이 쌓여나가면 나중에 누구나가 인정해주는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스타트업바이블, 빌올렛지음> 내용을 참조함. ◈ 본 전문가 컬럼은 한국복지신문과 방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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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 진정서 작성법[전문가 컬럼=한국복지신문] 정지훈 기자= 진정서를 확인하여 보면 국가나 공공기관에게 불법 행위자 및 기관의 처벌을 요구하기 위한 개인 또는 단체의 의사표시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자세하게 살펴보면 ‘진정’이라함은 '민원처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고충민원으로 분류될 수 있지만, 더 자세하게 살펴보면 의미가 완전히 다른 것으로 고충민원은 인가, 허가, 면허, 등록, 신고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합리적인 행정제도로 인하여 발생하는 권리침해, 불편을 주는 사항에 대해 진정을 의미하며, 진정은 '대한민국헌법'에 규정한 바와 같이 국가 기간에 문서로 청원할 권리에 따라 피해의 구제, 공무원의 비위의 시정 또는 공무에 대한 징계요구, 법률, 명령, 규칙의 제정, 개정 또는 폐지 등 국가 또는 공공단체의 기관에 의사표시를 통해 요청하는 권리입니다. 최근 위 진정의 사실로 필자의 사무실에 찾아주시는 분이 많아 오늘은 진정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에 대해 도움을 드리고자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이 진정서는 요식행위로 보고 계십니다. 이는 잘못된 인식으로 진정서는 일정한 양식을 갖추어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진정서는 누가 누구에게 언제 발생된 불합리 사항에 대해서 수정 및 보완을 요청한다는 식으로 작성을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사건처리의 신속을 위해서 진정이유 및 내용에 불합리한 사항이 어느부분을 침해하였고, 본론적으로 무슨 근거의 법령을 위반하였다고 추가 설명하면 사건처리를 담당하는 자의 수고를 덜어 줄수도 있으니, 처음부터 사실관계를 조사하여 진행하는 사건보다는 처리를 위한 시간을 단축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끔 작성해 오신 진정서의 내용을 보면 형식자체도 문제가 많았지만, 상당의 내용이 자신의 주관적이고 편향적인 내용으로 구성을 하여 한마디로 성토성 민원사항으로 볼 수 밖에 없는 내용이 많아 진정서를 처리해야하는 입장에서는 사실관계조차 확인할 수 없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이는 시간도 오래걸리고, 조사하시는 입장에서는 근거나 증거불충분으로 조치가 안되게 할 수 있으므로, 진정의 내용을 작성하실 때는 충분하게 객관적인 입장에서 작성하실 것을 추가적으로 당부드립니다. 잦은 민원보다 한 장의 서면 진정서가 자신이 당한 부당함을 충분하게 전달할 수 있으니,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서는 이 점 참고하시어 진정서를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 본 전문가 컬럼은 한국복지신문과 방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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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 모차르트 이야기㉚ 행복한 신혼[전문가 컬럼=한국복지신문] 정지훈 기자= 마지못해 결혼을 허락한 아버지 레오폴트에게 보낸 모차르트의 편지 1782년 8월 7일, 결혼식을 마친 사흘 후 모차르트는 아버지 레오폴트에게 편지를 썼다. “온갖 다정함과 말할 수 없는 너그러움으로 보내주신, 동의와 축복에 대해 아들이 아버지의 손에 키스하며 감사 말씀을 올립니다.” 라는 인사로 시작된 글 속에는 아버지에 대한 아쉬움이 숨어 있다. “사랑하는 콘스탄체가 감사하게도 제 아내가 되었습니다. 저는 편지가 올 것을 기다리며 이틀을 허송하였습니다. 교회에서의 혼례 날을 정해 놓았기에 아버지의 동의를 받으리라 완전히 기대하며 안심하고, 하느님의 이름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다 지나간 일입니다만 제가 아버지의 사랑에 너무 의지하고 허겁지겁 기대하였던 것 같아 용서를 빕니다.” 그리고, 결혼식에 참석했던 사람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명하고 하객이 몇 명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우리가 결합되었을 때 아내도, 저고 울고 말았습니다. 모두들, 신부님까지도 함께 울었습니다. 두 사람의 눈물을 눈앞에서 봤으니까요.” 편지 말미에는 아버지와 누나에 대한 간절한 청원과 결혼 피로연 내용을 적었다. “아버지께 제가 얼마나 진실을 사랑하는지, 또한 제가 얼마나 거짓을 증오하는지를 알려 드릴 증거를 보여 드렸습니다. 또 제 사랑하는 아내가 가장 사랑하는 시아버지가 축복해 주시길, 사랑하는 시누이가 더할 나위없는 귀중한 우정을 앞으로 계속 유지해주시길 부탁드리는 편지를 보냈었습니다.” ..... “혼례 축하연은 모두 폰 발트슈테텐 남작 부인이 준비해주신 만찬으로 진행되었는데, 실로 남작이라기보다는 군주에게나 어울리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저의 사랑하는 콘스탄체는 잘츠부르크로 여행할 일을 이전보다 백배의 낙으로 삼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맹세코, 맹세코 말씀드리지만 아버지가 그 사람을 보시면 제 행운을 틀림없이 기뻐해주실 겁니다! 제 눈과 마찬가지로 아버지의 눈도 마음씨 좋고 정직하며 정숙하고 상냥한 아내가 바로 남편의 행복이라고 보신다면 말예요.” 콘스탄체가 모차르트의 누나 난네를에게 보냈던 우정의 편지 아버지뿐만 아니라 누나 난네를도 자신들의 결혼을 반대한다는 것을 알게 된 모차르트는 몇 달 전 (4월 20일) 에 누나에게 새로 작곡한 푸가 C장조 (K.394) 악보를 보내면서 이 푸가가 세상에 나오게 된 건 나의 사랑하는 콘스탄체 덕분이라는 글을 썼다. 그리고, 콘스탄체가 난네를에게 보내는 우정을 청하는 편지를 동봉했었다. “아직 알지 못하는 사이지만, 당신은 모차르트라는 이름을 갖고 계시기 때문에 저에겐 무척 소중한 분입니다. 그토록 훌륭한 동생의 누나라는 사실 하나로 저는 당신을 사랑하며, 감히 당신의 우정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럴 자격이 제게 조금은 있다고 감히 말씀드리며, 저 또한 마음을 바쳐서 우정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같은 날, 콘스탄체가 난네를에게 보낸 편지. 난네를은 이 편지에 답장하지 않았다)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 모차르트 부부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었다. 늦기는 했지만 아버지 레오폴트의 결혼에 대한 허락과 축복의 편지도 도착하고, 2주전 개막 공연에서 대성공한 새 오페라 “후궁 탈출”은 9월 6일과 20일 공연에 관객이 넘쳤다. 요제프 2세 황제가 다시 관람을 한 9월 24일 공연에는 관객의 숫자가 더욱 늘어났다. 프라하 궁정에서는 100두카트(18세기 통화기준 환산 약 2000만원)를 지불하면서 악보를 필사해 갔다. “후궁 탈출”의 성공은 어떠한 결혼 선물보다도 두 사람을 기쁘게 했다. 이것은 모차르트의 빈 정착이 자리를 잡았다는 신호탄이기도 했다. 귀족들의 후원이 늘어나고, 황제로부터 궁정으로 들어오라는 소식이 들릴 것 같은 기대감이 생겼다. 모차르트는 실패했던 과거를 잊어버린 것처럼 파리로 진출해 볼까? 라는 생각도 했다. 런던으로 가면 어떨까? 라며 영어 공부를 시작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경제적 어려움 없이 달콤한 신혼을 보냈다. 어린 시절과는 달리 음식에 대한 취향도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바뀌었다. 개인들의 후원 외에도 교습과 악보 판매, 대중콘서트 수익에 희망을 걸고 빈에서 성공하고자 하는 발판을 마련해 나갔다. 특별한 작곡에 대한 주문도 받아가며 기적 같은 손놀림으로 기적에 가까운 작곡 작품을 쏟아냈다. 분수에 넘치는 호화생활도 지속해 나갔다. 이 신혼 시기는 모차르트의 인생에서 짧지만 가장 행복한 시절이었다. 콘스탄체는 그에게 작곡에 필요한 많은 영감을 주었다. 당시에 잘츠부르크 성 베드로 교회에서 열릴 미사에서 그녀가 부를 예정이었던 대미사 다단조의 소프라노 부분을 포함하여 그녀를 위한, 그녀가 준 동기부여에 의한 여러 작품들을 이 때 작곡하였다. 결혼 직후에 작곡한 바이올린 소나타 C장조 K.403 1782년 8월 초에 작곡한 바이올린 소나타 C장조 K.403 악보에는 “나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와 가장 사랑하는 아내를 위한 첫 소나타”(‘Sonate première. Par moi W. A. Mozart pour ma très chère Epouse’)라는 글귀가 씌어있다. 피날레와 주로 단조로 펼쳐지는 실질적인 발전 부분을 포함하여 마지막 악장의 나머지 부분은 모차르트가 사망한 이후에 작곡가이자 음악 역사가인 막시밀리안 슈타들러(Maximilian Stadler, 1748~1833)가 제공하여 완성했다. Mozart Violin Sonata No. 30 C Major K. 403 1. Allegro moderato (4’47) 2. Andante- (2’46) 3. Allegretto (4’38) 모차르트의 초기 바이올린 소나타에 대해 분석하려고 하면 당시의 피아노가 현재 사용되는 현대 피아노에 비해 지속력이 매우 약했다는 사실을 감안해야 한다. 당시의 소나타 작곡은 피아노에 부족했던 깊이와 서스테인을 바이올린에서 보강해 주었다. 1780년대의 소나타는 지금의 학계에서 분류하는 것과 같은 고정된 작품이 아니었다. 초기 바이올린 소나타는 작곡가가 원했던 작품을 만들기 위해 피아노와 바이올린이 하나의 악기가 되는 ‘비오피아노(Viopisno)’라고 볼 수 있다.이 작품은 1830년에 처음 출판되었다. '쉬운 소나타'라는 의미가 있는 다장조 소나타는 모차르트의 실험적 사고방식을 보여준다. 편안한 시작 주제는 바이올린의 선율이 단조로 바뀌면서 긴 전개 부분을 소개하는 첫 부분이 강렬하게 시작된다. 느린 움직임이 시작될 때 피아노의 프레이즈는 부드럽게 하강하는 아르페지오 모티브로 강조된다. 바이올린 솔로의 시작 주제에 이어 모차르트는 단조에서 솟아올라 열정적인 새로운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그 이후는 거의 단조로 유지된다. 아르페지오 모티프의 발전은 짧은 변조 연결이 알레그레토 피날레의 주제로 직접 연결되기 전에 A단조의 긴 반음계로 이어진다. <다음으로 이어짐> ◈ 본 전문가 컬럼은 한국복지신문과 방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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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 전체생애주기 사용 시나리오란?[전문가 컬럼=한국복지신문] 정지훈 기자= 전체생애주기 사용 시나리오란? 고객이 제품을 발견부터 구매, 사용, 가치획득, 재구매, 추천에 이르기 까지 어떻해 행동하는지 구체적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전체 생애주기 사용 시나리오 (full life-cycle use scenario) 는 제품 또는 서비스의 전체 수명주기 동안 발생하는 모든 사용 상황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플라스틱의 전체 생애주기 사용 시나리오를 살펴보면, 플라스틱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해양 오염,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 플라스틱 오염 등의 문제가 드러납니다. 이를 바탕으로 플라스틱의 재활용률을 높이거나,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개발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전체 생애주기 사용 시나리오에 반드시 포함해야 할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고객은 어떤 경우에 새로운기회가 필요하다고 판단할까? 2) 고객은 어떤 경로로 제품 정보를 찾을까? 3) 고객은 어떻게 제품을 비교하고 분석할까? 4) 고객은 어떤 과정을 거쳐 구매를 결정하는가? 5) 고객은 제품을 어떻게 설치, 적용하는가? 6) 고객은 제품을 어떻게 사용하는가? 7) 고객은 제품가치를 쉽게 인식할 수 있을까? 8) 고객은 어떤 방식으로 비용을 지불하는가? 9) 고객은 사후관리 유지 및 보수를 얼마나 빈번히 요구할까? 10) 고객이 재구매하거나 입소문을 내고 추천할 가능성이 있을까? 고객의 업무흐름을 이해하면 어느 단계에서 어떤 흐름에 맞춰 제품을 업무에 통합할 수 있는지 판단하기가 쉽다. 만약, 고객이 현재의 작업방식에 대체로 만족한다면 추가로 얻는 혜택이 클지라도 급격한 변화를 원하지 않을 것이다. 전체 생애주기 사용 시나리오는 시각화, 다이어그램, 플로차트, 그밖의 어떤 형식이로든 절차와 흐름을 보여줘야 한다. 다음은 스타트업바이블(2013, 빌올렛)에 나오는 가구쇼핑의 혁명, 필비 전체 생애주기 사용시나리오 예이다. 필비는 가구를 구매하기 전에 공간에 잘 어울리는지 테스트할 기회를 제공해 쇼핑에 혁명을 일으키려 한 창업팀의 이름이다. 이들이 제시한 방식은 3D소프트웨어로 컴퓨터화면에 가구를 배치할 공간을 재현한 다음, 여기에 가구모델을 조합해 마음에 드는 제품을 선택하게 하는 것이다. 고객이 가구 구매과정에서 겪는 불편함은 대개 집에 어울리지 않아 반품하는 상황이다. 가구 구입 및 배치, 정보수집, 구매 계획과 관련해 '조사+계획'이라고 이름붙인 단계를 개선하면 고객이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필비팀의 아이디어는 고객이 '조사+계획' 이후 둘러보기와 구매로 이어지는 단계를 모두 온라인에서 해결함으로써 오프라인 매장을 둘러본 뒤 온라인으로 구입하는 방식과도 차별화를 두었다. 전체 생애주기를 창의적이고 시각적으로 묘사하면 제품이 고객의 가치사슬에 자리 잡는 방법과 고객이 선택을 어렵게 만드는 장애요인을 분명히 알 수 있다. 창업자는 고객의 전체 생애주기 시나리오를 작성하면서 고객을 좀더 이해할 수 있으며, 고객이 어떠한 방법으로 접근해야할지, 어떤방식으로 비용을 지불하게 해야할지, 사후관리 및 유지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통찰을 얻을수 있다. ◈ 본 전문가 컬럼은 한국복지신문과 방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