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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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비극의 성배를 축배로...뮤지컬 '맥베스' 매진 행렬 속 폐막[서울=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세종문화회관이 제작한 셰익스피어 원작의 창작 뮤지컬 '맥베스' 가 매진 행렬 속에 어제 (30일) 총 30회 공연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31일 밝혔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뮤지컬로 제작해 성공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특히, 주인공에 감정이입해 극에 몰입하는 뮤지컬 장르의 특성상 악인이 주인공이란 것도 극을 제작하는데 어려움을 더했다. 그러나, 창작 초연으로 선보인 뮤지컬 '맥베스' 는 김은성 작가의 현대적 각색으로 화제가 되며, 첫 공연을 매진으로 시작해 공연 막바지 4회차를 추가로 매진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고, 뮤지컬 '맥베스' 의 인터파크 관람객 평점은 9.0점이다. 또한, 뮤지컬 '맥베스' 에서는 원작의 세 마녀 대신 죽은 아버지와 아들, 과거 자신이 맥베스의 자아 속 환영으로 등장해 그를 고뇌에 빠트린다. 아울러, 이는 주술적인 요소에 이끌리는 원작에 비해 현대 관객들을 극 중 맥베스의 감정에 이입시키기에 충분했으며, 팝, 왈츠, 행진곡, 대관식 찬가 (anthem), 원시적 리듬의 주술적 음악으로 100여분의 공연의 밀도를 높였다. 더불어, 이번 공연의 백미 중 하나는 주역 배우들과 코러스들의 열연이다. 그 중에서도 원작에는 이름이 없는 맥베스의 부인 ‘맥버니’ 를 연기한 이아름솔, 유미의 열연에 매 회차 관객들이 환호했으며, 뮤지컬계의 새로운 매혹적인 빌런 캐릭터 탄생을 예고하기에 충분했다. 덧붙여, 작품의 깊이와 리듬을 살려낸 코러스들의 활약 또한 빛났다. 뮤지컬 '맥베스' 는 지역과 시대를 막론하고 반복되는 인간의 권력을 향한 욕망 그리고 그의 허망함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며 공감을 얻었다. 그리고, 왕관을 차지하려고 혈투하는 자들을 무심하게 바라보는 코러스들 속에서 우리에게 진정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했다. 이와 함께, 연말 따스한 가족 친화적 작품을 선보여 온 서울시뮤지컬단이 선택한 고전 느와르 신작이 연말 극장을 찾는 관객들과 통했다 할 수 있다. 이 밖에, 1961년 국내 최초로 창단된 뮤지컬 단체 서울시뮤지컬단이 향후 선보일 작품들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였다. 한 공연 관계자는 “간결하고 효과적인 무대디자인이 작품의 깊이와 안정감을 더했다” 며 “고전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인상적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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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공연 물품 대여ㆍ위탁ㆍ거래 온라인 플랫폼 '리스테이지 서울' 오는 20일 정식 오픈[서울=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서울특별시와 서울문화재단은 공연 물품을 쉽게 공유하고 재사용할 수 있는 공익목적의 온라인 플랫폼 '리스테이지 서울 (Re:Stage Seoul)' 정식 운영을 내일 (20일) 부터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온라인 플랫폼 '리스테이지 서울' 은 ‘보관 또는 공유’ 를 위한 플랫폼이 없어 공연 후 버려지던 물품을 쉽고 편리하게 재사용하고, 공연예술인들이 저렴하게 대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특히 회원 간 직거래 가능한 플랫폼의 경우 공공기관으로서의 첫 시도다. 특히, 공연물품의 위탁ㆍ대여와 구매자 간 직거래가 용이하도록 온라인 플랫폼이 먼저 오픈하며, 동시에 오프라인 창고 (성동구 성수동 소재) 는 위탁된 물품을 보관하는 창고로 임시 운영한 뒤, 내년 본격 오픈할 계획이다. 현재 홈페이지에 등록돼 저렴하게 대여할 수 있는 물품들은 오프라인 창고에 보유 중인 물품들이며, 이후 위탁 신청과 사용자의 직거래 플랫폼 등록을 통해 대여할 수 있는 품목은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오프라인 창고는 의상과 소품 위주의 3천여 점 물품을 보관ㆍ관리 중으로, 대여한 물품의 픽업과 반납이 이뤄지며, 이후 공연예술인들의 활동 현장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 중 성북구 동소문동에 조성되는 서울연극창작센터로 이전 준비 중이다. 아울러, 온라인 플랫폼은 ▲공연 후 사용된 물품을 위탁 신청할 수 있는 ‘위탁하기’, ▲위탁 물품들을 검색하고 대여 예약과 결제까지 가능한 ‘대여하기’, ▲판매ㆍ대여ㆍ나눔의 방식으로 다른 이용자와 직접 거래할 수 있는 공유 플랫폼 ‘Re:마켓’ 등의 기능으로 운영된다. 더불어, 위탁 서비스는 보유한 물품의 사진과 설명을 입력해 신청하면 관리자가 승인하는 과정을 통해 맡길 수 있으며, 현재 소품과 의상 중심으로 위탁이 가능하고 추후 무대세트와 대도구 등의 위탁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덧붙여, 대여 서비스의 경우 이용자가 회원가입 후 온라인에서 예약 신청을 하면, 오프라인 창고에서 물품을 픽업ㆍ반납하는 형태로 운영되며, 대여료는 물품 가액의 1.5~5% 로 저렴하게 책정됐고, 무료부터 최고 3만 5천 원까지 다양하다. 이와 함께, Re:마켓이란 회원들이 공연과 관련한 소품ㆍ의상ㆍ무대세트 등의 물품과 기자재를 자유롭게 올리고 판매ㆍ대여ㆍ나눔의 방식으로 거래하는 공유 플랫폼이다. 이와 더불어, 회원가입 시 ‘내 창고’ 가 자동으로 생성되며 창고에 거래를 원하는 공연물품들을 올리고 회원들과 익명 (닉네임) 으로 소통해 거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밖에, 자발적인 공유 플랫폼인 만큼 관리자는 회원 간 거래에 개입하지 않으나, 수시 모니터링을 통해 이용약관 위반 여부 검토와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는 “공연예술인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공연 물품 공유 플랫폼 서비스를 우리 재단에서 첫 선을 보이게 돼 뜻깊다” 며 “본격 ESG 경영을 선언한 서울문화재단이 '리스테이지 서울' 을 통해 공연예술계 친환경 실천을 성실히 수행하도록 사업을 안착시키고 지속 고도화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리스테이지 서울' 은 신규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오픈 후 한 달 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으며, 자세한 사항은 '리스테이지 서울'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restageseoul) 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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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정재일 콘서트 리슨-오랜 스승에게 보내는 음악 편지 초연곡...관객들에게 큰 감동 선사[세종=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정재일 단독콘서트 – 리슨 (Listen) 의 첫째 날 공연이 객석의 뜨거운 환호 속에 마무리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정재일은 2023년도 영국 클래식 음반사 데카 (Decca) 와 발매한 리슨 (Listen) 과 어 프레이어 (A prayer) 의 주요 수록곡들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영화 기생충의 음악을 편곡해 들려줬다. 귀에 익숙한 멜로디였지만 시노그라퍼 (연출, 무대ㆍ조명 디자인) 여신동이 구현한 환상적인 무대, 이와 유기적으로 결합돼 폭발하는 정재일의 라이브 연주는 같은 영화의 또 다른 버전을 관객에게 보여줬다. 정재일은 그만의 음악 언어로 최상의 미적 경험을 관객에게 선사했으며, 국악 협연자로 나선 소리 김율희, 대금 이아람, 사물놀이 느닷의 무대는 영국 바비칸센터에서 열린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에 대한 관객의 호평이 사실임을 입증했다. 특히, 이날 공연의 백미는 정재일이 객석에 앉아 있는 김민기에게 바치는 노래 ‘아름다운 사람’ 이었다. 또한, 정재일의 기타, 피아노 반주에 맞춰 김민기 육성으로 ‘아름다운 사람’ 이 나올 때는 객석 이곳저곳에서 눈물을 훔치는 관객이 많았다. 아울러, 정재일은 이 노래를 부르기 전 김민기를 '어린 시절 여러 음악을 찾아 방황하던 시기에 나를 새로운 음악의 세계로 이끈 예술가' 라고 소개했으며, 대학로 소극장 학전의 폐관 소식과 위암 투병 소식 때문인지 객석의 관객들은 정재일과 김민기가 만들어내는 음악에 큰 감동을 받았다. 미국 국적으로 한국에 여행 온 50대 남성은 “한 무대에서 서양악기, 한국 전통악기, 기타가 만드는 하모니가 정말 놀라웠다” 며 “오징어게임, 기생충을 정말 재미있게 봤고 단순히 그 음악들을 들을 수 있을 거라 기대했는데 오늘 정말 놀라운 연주를 경험했다 앞으로 한국 전통음악에 더욱 관심을 갖고 싶어졌다” 고 전했다. 국적 기업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는 성남 거주 40대 여성은 “정재일의 오랜 팬으로 공연장을 찾았다 곡의 흐름에 따라 겹겹이 쌓아 올려져 가는 무대 연출과 음악적 완성도가 숨이 막힐 듯 먹먹한 감동을 느꼈다" 며 "때로는 내가 호수 위에 떠 있는 듯했고 때로는 무한대로 펼쳐져 있는 우주에서 홀로 소리를 듣는 것도 같았다 우리 소리와 서양의 현이 정재일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하나의 울림을 내는 것이 매우 놀랍고 감사한 경험이었다” 고 덧붙였다. 거문고 연주자 박다울도 관객으로 이날 공연장을 찾았으며, “음악적 완성도 뿐만아니라 무대 연출의 완성도가 너무 놀라웠다" 며 "특히 마지막 앵콜로 김민기의 곡이 연주될 때는 그 감동에 객석이 얼어붙는 것 같았다 이 여운이 아주 오래 갈 것 같다” 고 말했다. 한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정재일 콘서트-리슨 (Listen) 은 오늘 (16일) 저녁 6시,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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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제1회 서울희곡상’ 당선작에 이실론 작가의 '베를리너' 선정[서울=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서울문화재단이 올해 신설한 ‘서울희곡상’ 수상작에 극작가 이실론의 희곡 '베를리너' 가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제1회 ‘서울희곡상’ 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응모자격 및 소재와 분량 제한 없이 연극장르 미발표 창작 희곡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총 178편이 응모됐다. 특히, ‘서울희곡상’ 수상작 '베를리너' 는 내전으로 인해 봉쇄된 공항 안에서 캐리어를 기다리는 우희와 태조, 그리고 동독에서 서독으로 탈출하는 난민 잉그리드와 클라우스의 이야기가 교차되며 진행된다. 또한, ‘서울희곡상’ 은 새롭고 우수한 창작 희곡을 발굴함으로써 연극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고 희곡 작가들이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도록 창작 활동을 독려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시작됐다. 아울러, 이실론 작가에게는 상금 2천만 원과 상장이 수여되며, 작품 '베를리너' 는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 (QUAD) 프로덕션 과정을 거친 후 2024년 하반기 공연으로 작품화될 예정이다. 작가는 작의에서 "지구에 인류가 나타난 이후로 계속 해 왔던, 아마 인류가 끝날 때까지 계속 될 이야기들이 있다" 며 "이번 작품 '베를리너' 를 통해 우리가 말하고 앞으로도 계속 말해야 할 주제를, 완벽하지 않더라도 늘 추구해야 할 자유와 평화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자 한다” 고 강조했다. 이실론 작가는 “의미 있는 글이란 무엇일까에 대해 계속 고민한다" 며 "영원히 답을 알 수 없다고 생각할 때 불안해지지만 그런 불안에서도 우러나는 무언가 있으리라 믿으며 내내 쓰겠다” 고 소감을 전했다. 심의위원회는 이번 수상작 선정 이유로 “경계에 대한 다각적 탐색을 정교하게 세팅한 작가의 노력이 돋보인 수작으로, 세상 도처에서 벌어지는 전쟁의 고통을 성찰하게 해줬다” 며 “간결한 대사와 구조로 우회적으로 세상을 응시하고 성찰하게 해주는 가능성을 보여줬고, 작품 속에 마련한 여러 연출적 기호 역시 대학로극장 쿼드에서의 공연과 잘 어울릴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고 설명했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에 178편에 이르는 작품이 접수된 만큼 희곡 창작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며 “제1회 ‘서울희곡상’ 이 서울을 대표하는 최초의 희곡상으로 서울 연극창작 활성화의 주춧돌 역할을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3시 종로구 동숭동 서울연극센터 1층에서 열리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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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문화재단, ‘꿈의 오케스트라 구리’ 제3회 정기연주회 개최[구리=한국복지신문] 정지훈 기자= 재단법인 구리문화재단은 구리시 아동ㆍ청소년의 꿈을 연주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구리 정기연주회' 를 오는 23일,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3년 차에 접어든 '꿈의 오케스트라 구리' 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아동ㆍ청소년이 다양한 악기를 배우고 오케스트라 합주 활동을 통해 공동체적 인성을 갖춰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꿈의 오케스트라 구리' 에서는 52명의 단원이 활동 중이며, 이번 정기연주회는 기존 단원들과 신규 단원들이 모여 역대 최대 인원으로 구성된 만큼 화려하고 다양한 구성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존 윌리엄스의 ‘카티나 밴드’, ▲베토벤의 ‘교향곡 7번 2악장’,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의 오케스트라 편곡 버전 등이 연주되며, 콘트라베이스와 플루트의 앙상블 연주도 함께 펼쳐진다. 진화자 구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우리 단원들이 지난 향상음악회와 구구구페스타 오프닝 연주회를 통해 멋진 성장을 보여주며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것처럼,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도 꿈과 희망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로 감동을 선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꿈의 오케스트라 구리' 의 정기연주회는 오는 13일 오전 11시부터 22일 오후 1시까지 구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예매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리문화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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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아이들의 청아한 목소리와 하프가 만드는 천상의 선율[서울=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22일과 23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제177회 정기연주회 '겨울, 다시 겨울' 을 공연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겨울 동요, 가곡, 벤자민 브리튼의 A Ceremony of Carols, 크리스마스 캐롤 메들리 등 다양한 레퍼토리의 겨울 노래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총 4개의 테마로 구성되며, 첫 번째 스테이지는 강순예 작시ㆍ지혜정 작곡의 ‘야, 겨울 온다!, Nicholas Myers의 ‘The Winter’s Night’, 김숙희 작시ㆍ이현철 작곡의 ‘겨울은’ 등 3곡으로 꾸민다. 또한, 두 번째 스테이지는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벤자민 브리튼의 대표 합창곡인 ‘A Ceremony of Carols’ 을 선보이며, 세 번째와 네번째 스테이지에서는 겨울 동요, 가곡, 크리스마스 캐롤 메들리 등 가족 모두가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아울러, 영국 작곡가 벤자민 브리튼이 1942년 작곡한 ‘A Ceremony of Carols’ 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널리 연주되는 곡으로, 중세의 시에 아름다운 선율을 붙인 작품으로 브리튼의 대표작 중 하나가 됐다. 더불어, 작품은 11개의 악장으로 구성됐으며 가사는 중세 영어와 라틴어의 시에서 차용됐고, 때로는 고요하고 사색적인 분위기로 때로는 활기찬 성탄의 기쁨을 축하하는 곡으로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청아한 목소리와 잘 어울리는 곡이다. 덧붙여, 이 작품의 중요한 특징은 하프 연주가 무척 아름답다는 것으로, 합창단의 노래 소리와 서로 대화를 나누듯 섬세하고 부드러운 하프 연주는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적인 순간을 제공할 예정이며, 스위스 로잔고등국립음악원에서 수학한 오상은이 이번 공연에서 하프 연주를 맡는다. 서울소년소녀합창단 박종원 단장은 “모두가 행복해야 할 이 시기에도 남몰래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을 것” 이며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음악이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평안과 위로가 될 수 있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177회 정기연주회 '겨울, 다시 겨울' 은 만7세 이상부터 입장 가능하며, 티켓은 전석 2만 원으로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50%, 청소년 및 문화예술인 30%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입장권은 세종문화티켓 및 인터파크 등 각 예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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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미리 찾아온 크리스마스 한껏 즐겨보세요![서울=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서울 도심에서 만나는 예술콘서트 '서울스테이지11' 의 올해 마지막 공연을 내달 7일,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와 시민청 2개 공간에서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향유 기회 증진을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한 서울 도심속 예술공감 콘서트 '서울스테이지11' 은 서울문화재단 11개 공간에서 약 60회 공연을 진행했으며, 300여 명의 예술가가 참여했고, 그간 총 9천여 명의 시민이 다녀가며 일상과 밀착한 마니네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12월 공연은 연말을 맞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따뜻한 음악 공연을 준비했다. 또한, ▲대학로센터 (종로구, 낮 12시) 에서는 트리오 이백이 (바이올린 백건, 첼로 이길재, 객원 피아노 임기욱) 와 소프라노 김순영, 바리톤 안동영이 ‘Dear ALL,’ 을 주제로 협연한다. 아울러, 이번 공연은 클래식부터 탱고, 가곡에 크리스마스 캐럴을 더해 연말의 낭만적인 겨울 분위기를 연출하며, 특히 이번 공연을 함께하는 소프라노 김순영은 서울시오페라단에서 다수의 주인공 역으로 활약하는 국내 정상급 디바로 기대가 높고, 바리톤 안동영 역시 JTBC ‘팬텀싱어3’ 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으며 활발한 활동을 하는 예술가로 두 사람과 함께 펼치는 음악을 눈여겨 볼 만 하다. 더불어, ▲시민청 (중구, 낮 12시) 에서는 ‘오늘, 그리고 내일’ 을 주제로 싱어송라이터 오왠 (O.WHEN) 과 신예 뮤지션 정예원 두 사람이 함께 공연하며, 두 사람이 들려주는 음악을 통해 관객들의 오늘이 위로받고, 내일을 응원하는 의미로 부드럽고 따뜻한 곡으로 약 한 시간 동안 공연한다. 덧붙여, 올해 새롭게 진행한 ‘찾아가는 서울스테이지11’ 는 기존의 재단 공간을 벗어나 보다 많은 시민들 특히 치유가 필요한 지역 주민, 이동이 어려운 시민을 만났으며, 지난 5월에는 침체된 이태원의 회복을 위해 녹사평역에서 재즈공연을, 10월에는 성인 노숙 남성 생활인을 위한 시설인 시립은평의마을에서 퓨전국악 공연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내달 1일에는 북한이탈주민의 자녀와 북한이탈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인 여명학교와 장애 어린이 재활 전문 공공병원인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에서 각각 클래식 앙상블과 서커스, 아카펠라 공연을 개최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와 더불어, 올 한해 연극, 무용, 음악, 전통예술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배우 염혜란, 비보이 갬블러크루, 첼리스트 양성원, 소리꾼 이희문을 비롯한 국내 정상급 예술인들의 연이은 출연해 질 높은 무대를 선보여 시민의 만족감과 동시에 문화향유 접근성을 높였다. 이 밖에, '서울스테이지11' 의 모든 공연은 무료며, 관람을 희망하는 누구나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관람 신청 또는 현장 접수해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내년에도 '서울스테이지11' 은 계속되며 세부 정보는 '서울스테이지11'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와 인스타그램 (@seoulstage11)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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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유현준 건축가와 함께하는 '제6회 서울문화예술포럼' 개최[서울=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온ㆍ오프라인 공간의 진화와 우리 삶의 변화’ 를 주제로 오는 30일, 시민청 태평홀에서 제6회 서울문화예술포럼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출범한 서울문화예술포럼은 박상원 서울문화재단 이사장과 최태지 서울시 명예시장 (문화 분야) 이 공동회장으로 문화예술계의 주요 이슈를 논의하고 미래가치 담론을 형성하며 서울의 문화ㆍ예술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6회 차를 맞는 이번 포럼에서는 온ㆍ오프라인 미디어와 공간이 진화함에 따라 변하는 행동, 사고방식, 문화양식 등을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SNS의 일상화, 1인가구의 증가, MZ세대의 출현 등 사회 현상에 따라달라진 공간의 사례를 통해 시민 문화 향유와 예술활동 경향을 예측해 본다. 아울러, 유현준 건축가와 노가영 작가가 참여해 온라인 미디어와 오프라인 공간의 변화가 행동양식과 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양한 사례로 보여줄 예정이다. 더불어, 다수의 방송에서 건축과 문화에 대한 통찰력을 보여주고 있는 유현준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교수는 공간의 변화가 우리 삶에 주는 영향을 주제로 집, 일터 등 생활 공간의 미래와 서울의 현주소를 사례로 보여주고, 문화 향유 활동 반경의 확대 방안을 제시한다. 이에 더해, ‘콘텐츠가 전부다’ 시리즈 대표 저자 노가영 콘텐츠산업 미디어 전문가가 소셜미디어로 인해 달라지는 지역 공동체의 밀도감과 그에 따른 문화ㆍ예술 콘텐츠 기획, 개발의 변화 사례를 보여준다. 이 밖에,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참여 신청할 수 있으며, 포럼은 서울문화재단 유튜브 채널 ‘스팍TV’ 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한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은 우리와 밀접한 온ㆍ오프라인 공간의 변화가 우리의 생활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시간” 이며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문화ㆍ예술 향유 정책과 사업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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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삼일로창고극장, 마지막 '창고개방' 오는 24일 개최[서울=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서울문화재단 삼일로창고극장은 지난 6년 간 운영해 온 사업성과를 현장의 예술가, 시민과 함께 나누고 평가하는 '창고개방' 을 오는 24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창고개방' 은 삼일로창고극장이 지난 2018년 재개관한 이래 대표 사업으로 자리 잡은 축제형 프로그램으로, 올해 '창고개방' 은 ‘태도의 극장사’ 를 주제로 운영 주체 변화를 앞둔 삼일로창고극장의 고민과 비전에 대해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준비됐다. 특히, ▲삼일로 필리버스터 (온ㆍ오프라인 참여), ▲관객참여형 커뮤니티 위빙 (weaving) 등이 진행되며, 지금껏 삼일로창고극장과 함께 해 온 모든 이들의 텍스트를 접수받아 온라인과 삼일로창고극장 외벽에 송출할 계획이고, 행사 기획에 공연예술 작가이자 기획자인 허영균이 참여했다. 또한, ‘삼일로 필리버스터’ 는 합법적인 수단을 동원해 다수의 의사진행을 지연시키는 소수의 전략을 가리키는 필리버스터의 형식을 공연장으로 소환하는 포럼이며, ‘하루’ 라는 시간을 온전히 그리고 소중히 사용해 서울문화재단과 삼일로창고극장이 함께해 온 이야기들을 나누기 위함이다. 아울러, 삼일로창고극장의 역대 공동운영단, 기획사업 기획자, 대관 참여자, 운영직원 등 관련된 연사를 초청해 길게는 30분, 짧게는 10분 내외의 발언을 한다. 더불어, 때로는 의제와 무관할 수도 있는 희곡, 삼일로창고극장에서 생산된 텍스트 등을 자유롭게 낭독할 수도 있으며, 오프라인 필리버스터는 오는 24일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어지고, 온라인으로는 참여가 더욱 자유롭다. 덧붙여, 삼일로창고극장 누리집을 통해 삼일로창고극장에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을 100자 이내로 접수받을 예정이며, 삼일로창고극장의 외벽과 누리집에 미디어아트 형태로 오는 25일 자정까지 송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장 관람객을 위해 참여형 프로그램도 준비됐으며, 모두의 힘을 합쳐 실을 짜는 ‘커뮤니티 위빙 (weaving)’ 은 6년 간 이어나가고자 했던 삼일로창고극장의 태도들과 앞으로 공간을 운영할 운영주체에게 바라는 염원을 엮어 하나의 공동 작품을 제작한다. 이 밖에, 관람객이 직접 씨실과 날실을 엮는 상징적인 행위를 모아 이후 삼일로창고극장을 운영하는 주체에게 전달하기 위함으로, 태피스트리 방식으로 제작되는 작품은 추후 삼일로창고극장에 전시될 계획이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지난 6년 동안 서울문화재단은 삼일로창고극장에서 '24시간 연극제', '창고개방' 등의 대표 프로그램을 선보였고 그간의 성과를 이번에 갈무리해 다음 운영주체에 넘겨주려 한다“ 며 ”1975년부터 서울 명동에서 대표적인 소극장으로 이어져 온 이 공간이 그간 쌓인 자산을 잘 지켜나갈 수 있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창고개방' 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며 사전예약제로 운영하고,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17일부터 서울문화재단 누리집, 삼일로창고극장 누리집, 삼일로창고극장 인스타그램 등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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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단독 기획 올해 마지막 공연...정재일 단독 콘서트-리슨 (Listen) 개최[서울=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세종문화회관이 오는 12월 15일~16일, 양일 간 대극장에서 '정재일 콘서트-리슨 (Listen)' 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정재일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영화 '기생충' 의 음악감독으로 호평 받으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로, 특히 지난달 1일 영국 런던 바비칸 센터에서 열린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에는 피아노, 국악, 오케스트라를 접목한 혁신적인 음악으로 영국 현지 관객들로부터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특히, 이번 공연은 그에게 세계적 명성을 안겨준 '오징어 게임' 이후 선보이는 첫 콘서트이자 유니버설 뮤직의 클래식 전문 레이블 데카 (DECCA) 를 통해 발매한 솔로 앨범 '리슨 (Listen)' 을 국내 관객에게 처음 선보이는 특별한 무대다. 또한, 2020년 개최된 첫 단독 콘서트 (블루스퀘어) 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단독 콘서트는 한층 더 깊고 내밀해진 정재일의 음악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대중들이 사랑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기생충'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OST) 과 솔로 앨범 '리슨 (Listen)' 을 감상할 수 있으며, 그가 가진 연주자, 작곡가, 음악감독, 지휘자로서의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이번 정재일 라이브 무대는 동시대 국악계 첨단에서 활동, 독보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이 함께 하며, 2023년 여우락페스티벌 음악감독을 역임한 대금 이아람, 한국, 북한 (평양), 일본에서 수학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음악의 정체성을 다각도에서 조망하는 재일동포3세 가야금 연주자 박순아, 2022년 국악대상 판소리상 수상의 김율희, 사물놀이 느닷 (NewDot), 아쟁 배호영 등 정재일의 음악적 이상을 무대 위에 구현할 최고의 협연자가 꾸려졌고, 여기에 정재일 감독이 직접 꾸린 25인조 오케스트라 ‘Orchestra The 1st (오케스트라 더 퍼스트)’ 가 합류해 정재일 사운드를 완성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번 공연의 비주얼은 2013년 연극 '사보이 사우나' 를 통해 인연을 맺은 여신동이 맡았으며, 여신동은 이번 정재일 콘서트에서 연출, 무대 디자인, 조명 디자인을 총괄하는 시노그라퍼로 참여하고, 두 사람은 국립극단 '비행청소년 KW4839', 한승석 & 정재일의 '바리 abandoned(어밴던드)', 총체극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를 함께 했으며, 특히 2020년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첫 단독 공연 '정재일 인 콘서트' 에서는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오디오와 비주얼 모두 완벽한 공연이었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정재일은 "오랜만에 갖는 단독 콘서트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그리고 전통악기로 이뤄진 솔로 앨범 'Listen' 을 초연하는 자리이기도 해 매우 설레는 동시에 긴장 된다” 고 전했다. 이번 공연을 기획ㆍ제작하는 세종문화회관의 안호상 사장은 “'일무',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 '김수철과 동서양 100인조 오케스트라' 등 우리 전통을 계승하고 이를 창의적으로 발전시키는 작품 제작에 세종문화회관은 집중하고 있으며, 긍정적이게도 이는 모두 전석 매진이라는 성과를 거뒀으며. 정재일의 이번 공연은 가장 젊은 관객층을 대상으로 하는 또 다른 도전이지만, 우리 대한민국의 동시대 예술이 매일 매일 더 새롭게 진화하며 현재 세계 공연예술 트렌드 중심에 있다는 것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고 공연 준비 소감을 말했다. 한편, '정재일 콘서트-Listen (리슨)' 티켓은 세종문화회관 및 인터파크, 멜론티켓, YES 2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