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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뮤지컬ㆍ연극… 연말까지 69개교 초등학생 공연관람지원

입력 2021.10.12 19:52
수정 2021.10.1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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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과과정과 연계한 공연작품 관람으로 문화 감수성 함양 및 창의력 제고
    교과서 클래식 음악회.jpg
    서울시 자료제공 - 교과서 클래식 음악회

     

    [서울=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서울시는 서울시 소재 69개 초등학교 9,151명을 대상으로 뮤지컬ㆍ연극ㆍ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21개 공연작품을 오는 12월 23일까지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6월 ‘2021년 초ㆍ중ㆍ고 학생 문화공연 관람 지원’ 사업공모를 통해 접수한 79개 작품을 각 장르별 협회 전문가, 교육전문가, 공연기획 전문가들이 심사해 21개 작품을 선정했다.

     

    첫 공연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에서 진행한 서울오케스트라의 ‘교과서 클래식 음악회’ 이고, 교과서에 수록돼 있는 클래식 곡을 학생들에게 직접 들려주며 클래식 음악이 지루한 음악이 아니라, 재밌고 다양한 이야기가 숨겨져 있음을 알려 풍부한 감성과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고자 하며, 이후 공연예정인 20개 공연작품들 또한 학생들에게 배려, 공감, 생명존중, 이타심 등 교육적 내용을 유쾌하고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학생들은 학급당 버스 1대를 배정받아 초등학교와 공연장을 왕복 이동하고, 또한 공연장 입장 시 발열체크, 손소독제 비치, 객석 한 좌석 띄워 앉기 등 방역조치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공연기회조차 사라진 공연예술계에게 안정적인 관객층을 확보해줌으로써 예술인들이 창작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고, 이로써 문화예술 공연계가 양질의 공연을 기획ㆍ제작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도모한다.

     

    박원근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학생들이 눈 앞에서 호흡하는 출연자를 만났던 순간을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하고, 나아가 예술작품을 즐겨 찾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 또한 이를 통해 문화예술계가 힘을 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