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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디지털 헬스케어 전용 창업공간 'BT-IT 융합센터' 개관

입력 2021.09.29 21:40
수정 2021.09.3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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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ㆍ의료와 빅데이터ㆍAI 등 IT기술 융합 촉진
    BT-IT융합센터 전경.jpg
    서울시 사진제공 - BT-IT 융합센터 전경

     

    [서울=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서울시가 홍릉을 바이오ㆍ의료 산업 거점으로 조성 중인 가운데 첫 디지털 헬스케어 특화 창업공간인 ‘BT-IT 융합센터’ 가 문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디지털 헬스케어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바이오ㆍ의료와 빅데이터, AI 같은 타 산업 간 융ㆍ복합을 촉진하기 위한 시설로, ‘BT-IT 융합센터’ 는 지하철 6호선 월곡역 인근에 위치한 옛 국방벤처센터를 증축 리모델링해 연면적 2,884㎡, 지하 1층~지상 5층 (2개 층 증축) 규모로 조성됐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창업 5년 미만 스타트업 27개사가 입주 가능한 개별 사무공간과 소통ㆍ협업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코워킹 스페이스가 층별로 조성됐고, 초기 스타트업이 직접 구입해 쓰기에는 부담이 큰 각종 고사양 장비를 갖춘 시작품 제작실과 고사양 컴퓨팅 자원을 뒷받침할 빅데이터 분석실 (서버실), 제품 전시ㆍ홍보관 등도 갖추고 있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21개 스타트업이 입주를 완료했고 서울시는 ‘BT-IT 융합센터’ 개관과 함께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고, 입주기업들은 최장 4년간 저렴한 임대료로 입주해 ‘BT-IT 융합센터’ 내 모든 편의시설과 연구 인프라를 무료로 이용하며 기술개발에 집중할 수 있다.

     

    홍릉 일대 창업기업 보육과 네트워크 거점인 ‘서울바이오허브’ 가 운영하는 기업지원 프로그램도 동일하게 받을 수 있고, 전문 컨설턴트와 컨설팅 기업이 창업기업의 사업화를 위한 1대1 컨설팅을 해주고,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비즈니스 실무와 관련된 교육과 세미나, 투자유치를 위한 IR (기업설명회) 등에도 참여할 수 있으며, 국내ㆍ외에서 열리는 바이오ㆍ의료 컨퍼런스 참여 기회를 얻어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도 있다.

     

    특히, 기업의 아이디어를 제품화하기 전에 꼭 필요한 시제품은 센터 내 ‘시작품 제작실’ 에서 고정밀 3D 프린터 등 최신장비를 무료로 이용해 제작할 수 있으며, 개발된 제품과 서비스는 ‘헬스케어 스테이션’ 에서 전시ㆍ홍보할 수 있고, 성북구 주민들로 구성된 ‘지역주민 체험단’ 을 통해 시장 반응을 사전에 테스트해볼 수도 있다.

     

    한편, 서울시는 홍릉 일대 바이오ㆍ의료 경쟁력의 구심점을 높이기 위해 총 2단계에 걸쳐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고, ‘BT-IT 융합센터’ 는 2단계 인프라 중 첫 번째 시설이자, 홍릉 일대에 조성 중인 바이오ㆍ의료 스타트업 창업지원시설 중 6번째로 개관하는 시설이다.

     

    1단계 인프라 시설이자 홍릉 일대 바이오ㆍ의료 창업지원 인프라를 아우르는 거점시설인 ‘서울바이오허브’ 입주기업은 총 115개사 (누적) 로, 지난 2017년 개관 이후 지난해까지 기업매출 373억 원, 투자유치 2678억 원, 신규고용 938명의 성과를 내고 있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BT-IT 융합센터는 서울시의 미래 유망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특화 지원하기 위해 처음으로 조성한 바이오 창업시설” 이며 “홍릉을 ‘기술-창업-성장’ 이 선순환되는 최적의 창업 환경으로 조성해 서울이 키워낸 스타트업이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커 나가는 요람으로 만들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