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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 '온라인 집단심층 인터뷰' 실시

입력 2020.12.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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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유 경제 서비스는 교통수단으로, 따릉이 등 공유 자전거 (71%), 나눔카 등 공유 자동차 (56%), 전동 킥보드 (33%)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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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관광재단 자료제공

     

    [서울=한국복지신문] 김경화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전반적인 관광ㆍ여가 활동의 변화를 파악하고, 공유 경제 서비스에 기반한 관광ㆍ여가 활동에 대한 온라인 집단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집단심층 인터뷰를 진행은 20~50대 서울시민 총 4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집단심층 인터뷰 (Focus Group Interview, FGI) 를 진행한 결과, 코로나19 확산 이전에 비해 관광ㆍ여행 빈도가 감소하고 실내 활동으로 대체하는 경향을 확인했다.

     

    특히, 20대 응답자 사이에서 다수의 외부인과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 외부 활동을 대신해 비대면ㆍ온라인 활동이 증가했고, 공유 경제 서비스 활용 또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조사는 ▲교통수단, ▲숙박, ▲취미, ▲ 물품 공유 서비스 네 가지 부문에 대해 서울시민의 ▲서비스별 인식, ▲서비스 이용 경험, ▲개선 희망사항에 대해 진행됐고, 조사 결과 서울시민이 가장 활발하게 이용하는 공유 경제 서비스는 교통수단으로, 따릉이 등 공유 자전거 (71%), 나눔카 등 공유 자동차 (56%), 전동 킥보드 (33%) 순으로 서비스 이용 경험률이 높게 나타났다.

     

    공유 교통 수단의 경우 단순 이동 수단뿐 아니라 여가 활동 (자전거, 전동 킥보드) 혹은 국내여행ㆍ시ㆍ외 출장 (자동차) 시 이용률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유 숙박 (75%)과 물품 공유 서비스 (72%)의 경우 또한 이용 경험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했고, 공유 숙박 서비스 이용 경험자의 대부분은 ‘해외에서의 사용 경험이 있다’ 고 응답했으며, 조리ㆍ취식이 자유롭고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점을 서비스 이용 사유로 꼽았고, 물품 공유 서비스의 경우, 개인 간 공유보다는 전문적으로 대여해 주는 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위생ㆍ방역 측면에서 신뢰할 수 있어 지역 주민센터, 구청 등 공공부문에서 물품을 대여해 주는 서비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

     

    공간ㆍ플랫폼을 제공해 비슷한 취미 혹은 관심사를 갖는 사람들을 연결해 주는 취미 공유 서비스의 경우, 조사대상자의 29%만이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하며,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와 서비스 이용 경험률을 보였고, 이는 특정 분야 전문가의 수업을 제공하는 서비스와 구분이 명확하지 않고, 전문성을 갖춘 강사에게 수강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또한, 서울관광재단은 이번 조사를 통해 코로나19 시대의 관광ㆍ여가활동 속 공유 경제를 활용한 서비스 개선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고, ‘이용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위생 관리’, ‘방역 조치 실시간 정보 공개’ 등 위생ㆍ방역과 관련한 제안이 가장 많았으며, 그 외에도 ‘우수 서비스 사업장 인증제도 도입’, ‘숙박ㆍ물품 공유 서비스를 활용한 짐 없이 가는 여행’ 등의 의견이 뒤를 이었다.

     

    신동재 서울관광재단 R&D팀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관광 산업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조사는 서울시민이 공유 경제 서비스를 관광ㆍ여가 활동에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연구” 라고 밝히며, “서울관광재단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뉴노멀 시대 관광ㆍ여가 활동 속 공유 경제 활성화와 향후 정책 대응을 위해 관련 연구를 이어 나갈 것”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