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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캠퍼스타운, 지역문제 해결사로 나선다

입력 2021.09.15 22:26
수정 2021.09.1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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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주민과 호흡하는 구심점 역할 하도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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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사진제공 - 캠퍼스 타운 창업기업 성장

     

    [서울=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서울 캠퍼스타운 창업기업은 사업 첫 해 (2017년) 매출 3억 8천만 원 (창업팀 87개) 에서 지난 2020년 347억 원으로 90배가 넘는 성장을 보이며 성과를 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서울캠퍼스타운 사업을 본격화한 지난 2017년 이후 지난 4년간 646개 창업팀이 배출됐으며, 72개소 창업지원시설을 조성했다.

     

    서울캠퍼스타운 사업은 창업에 꿈이 있는 청년들에게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창업지원 사업과 더불어 대학-청년-지역주민 간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상권살리기, 주민교육, 지역문제 해결형 창업 등 다양한 주민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중앙대 캠퍼스타운은 지하철역 문화공간을 활용해 지역 청년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를 지원하고, 청년 예술가 기획전시 지원은 실력있는 청년작가들에게는 작품활동의 기회를, 지역주민들에게는 일상의 공간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덕성여대 캠퍼스타운은 다문화가정과 경력단절여성, 일반인, 청년을 대상으로 1인 소규모 창업을 위한 ‘뷰티 숍인숍 프로그램’ 을 진행하며, ▲명지전문대와 동양미래대 캠퍼스타운은 주민대상으로 일자리와 창업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고, ▲명지전문대는 ‘스마트폰 하나로 1인 유튜버 도전’, ▲동양미래대는 ‘스마트스토어 창업교실’ 을 진행한다.

     

    캠퍼스타운 사업단의 주민지원 사업 외에도 창업기업의 사업 아이템을 활용해 주민 간 소통, 상생을 이끌어내는 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성공회대 캠퍼스타운 창업팀 ‘팽드쥬르’ 는 ‘비건베이킹과 핸드드립 커피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고, 지역주민과 성공회대 학생을 대상으로 코로나 시대에 함께 배우고 만드는 과정에서 서로 소통하고 결과를 만드는 경험을 통해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중앙대 캠퍼스타운은 입주기업 창업아이템을 활용한 주민지원 사업으로 ‘캠퍼스타운 기업 주민교감 상생 프로젝트’ 를 진행하고, 창업기업의 사업 아이템으로 청소년과 어르신 등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생활지원을 제공한다, ▲명지전문대 캠퍼스타운은 전통시장 상권활성화 사업으로 서대문구 백련시장 상인 대상 ‘세무&마케팅 교육 (온라인)’ 과 홍보를 위한 시장 로고와 마케팅 용품 (장바구니, 앞치마, 마스크) 제작을 위한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한다.

     

    또한, ▲숙명여대 캠퍼스타운은 용산구 전통시장 (용문시장, 후암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SNS 마케팅 교육’ 을 진행하고, 4차산업과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소비패턴이 급변하는 시대에 스마트기기 활용에 익숙치 않은 시장 상인들을 위해 개별 점포를 방문, 맞춤형 홍보 마케팅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한다, ▲덕성여대 캠퍼스타운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골목상권의 숨겨진 이야기를 발굴하는 주민 학생 취재단을 모집해 지역상권스토리를 개발, 홍보를 지원한다.

     

    아울러, ▲숙명여대 캠퍼스타운은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과 메시지 확산을 위해 ‘제3회 용산청년영화제 용용시네마 영상공모전’ 을 추진한다, ▲건국대학교 캠퍼스타운은 수의대, 동물병원, 농축대학원을 운영하는 대학의 강점을 살려서 현대사회에서 건강한 반려문화, 반려동물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동물복지 등을 주제로 ‘지역상생 문화 프로그램 동행’ 강의를 9월~11월간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서울시립대와 숭실대 캠퍼스타운은 주민, 단체 (기업)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문제해결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하고, 각각 동대문구와 동작구 지역문제와 해결방안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하며, 선정된 아이디어는 사업화해 상권활성화 등 지역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서울시는 올해부터 서울 캠퍼스타운사업의 지역활성화 성과 제고와 주민체감도 향상을 위해 대학, 자치구, 주민자치회 등 지역의 주체가 참여하는 ‘캠퍼스타운 지역활성화 협의회’ 를 구성ㆍ운영하고 있고 지역활성화 협의회는 지역주체의 협의를 통해서 사업대상지 (상권활성화 대상지) 를 선정하고, 지역기반 기관ㆍ단체의 지원과 참여가 확대되는 등 지역 거버넌스의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

     

    황보연 경제정책실장은 “서울 캠퍼스타운은 청년들에게 창업의 기회와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청년 창업문화를 확산하고, 대학을 기반으로 청년과 지역주민 스스로가 일자리 창출, 상권 활성화, 환경, 돌봄 등 지역과 사회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서울 캠퍼스타운이 청년 창업의 요람으로서 경제활성화와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주민과 호흡하는 구심점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