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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교향악단, 2020 서울시향 마르쿠스 슈텐츠의 베토벤 '합창' 공연

입력 2020.12.1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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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서울시향 마지막 2020년 온라인 정기공연
    서울시향 네이버 TV와 유튜브 통해 단 한번, 전 세계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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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립교향악단 사진제공 - Markus Stenz

     

    [서울=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0일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서울시향 온라인 콘서트 2020 서울시향 마르쿠스 슈텐츠의 베토벤 '합창' 실황을 서울시향 네이버 TV와 유튜브를 통해 단 한번, 전 세계로 생중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은 매 연말 서울시향의 정기공연 무대에서 들을 수 있는 곡으로. 이번 공연을 위해 핀란드 출신의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야코 쿠시스토 (Jaakko Kuusisto) 가 출연진의 안전을 고려해 ‘무대 위 거리 두기’ 가 가능한 실내악 규모로 편곡했고, 총 64명 (지휘자 1명, 솔리스트 4명, 합창단 24명 포함) 이 연주하게 된다.

     

    서울시향의 수석객원 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 (Markus Stenz) 가 편곡 버전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의 지휘를 맡고, 협연자로는 조성진, 소프라노 박혜상, 테너 박승주 (마리오 박),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베이스 박종민과 국립합창단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특히, 연말이면 어김 없이 전 세계 콘서트홀에 울려 퍼지던 이 시대 가장 유명한 교향곡 베토벤의 ‘합창’ 은 고밀도 대편성으로 이뤄진 덕분에 팬데믹 시대에 실연으로 가장 듣기 힘든 곡 중 하나가 되었으나, 서울시향은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을 매년 연말 무대에 올려온 전통을 지키고자, 무대 위 거리 두기를 고려한 실내악 편성으로 일찌감치 편곡을 의뢰해 무대에 올리게 됐다.

     

    관계자는 "이번 베토벤의 ‘합창’ 공연은 많은 연주자가 무대를 잃고 관객이 공연장을 찾을 수 없는 팬데믹 상황에서 공연 할 방법을 찾는 등 모든 면에서 각별하다" 며 "절망을 이겨 낸 투쟁의 아이콘 베토벤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공간적 제약을 넘어 모두에게 전해지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