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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돌봄SOS센터' 올해 약 7만 건 긴급돌봄 서비스

입력 2021.08.31 21:15
수정 2021.09.0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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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터 이용자 올해 3만 1,371명으로 작년 대비 7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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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자료제공 - 긴급돌봄서비스 제공

     

    [서울=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서울시는 ‘돌봄SOS센터’ 를 통해 올해 취약계층을 비롯해 돌봄의 손길이 필요한 서울시민에게 약 7만 건에 달하는 긴급 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고 1일 밝혔다.

     

    7개월 만에 작년 한 해 동안 제공했던 서비스 (4만 3,086건) 보다 약 60% 이상 많은 서비스를 제공했고, 올해 센터 이용자 수도 작년 한해 (1만 9,996명) 보다 약 72% 증가한 3만 1,371명이었다.

     

    우선, 서비스 이용액이 100억 원을 돌파했으며, 작년 한해 전체 서비스 이용액이 70억 원 정도였던 것과 비교하면 7개월 만에 지난해 전체 서비스 이용액보다 40% 이상 증가했고, 서비스 이용액은 센터 이용 시 발생하는 비용으로, 중위소득 85% 이하엔 시가 전액 지원한다.

     

    특히, 서울시는 코로나19로 복지시설 이용이 제한되면서 돌봄이 필요한 가구의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작년 8월 ‘돌봄SOS센터’ 를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해 급증하는 수요를 흡수하면서 이용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서비스별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대상자에게 도시락을 배달해주는 ‘식사지원서비스’ 의 이용률이 45.5%로 가장 높았고, 돌봄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수발 등을 지원하는 ‘일시재가서비스’ (22.7%), 형광등 교체, 방충망 설치 등 가정 내 시설을 간단히 수리ㆍ보수하는 ‘주거편의서비스’ (14.4%) 이용률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돌봄SOS센터 서비스 신청자 (3만 4,406명) 의 대부분 (96.1%) 은 수급자ㆍ차상위계층을 비롯해 중위소득 100% 이하의 저소득층이었고, 장애인은 21.2%였으며, 연령별로 살펴보면 65세 이상 어르신이 76.8%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전체 신청자의 5명 중 1명은 (20%)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50~64세 중장년층이었고, 신청자의 가구원수를 살펴보면 68.4%가 1인 가구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2인 가구는 13.1%, 3인 가구 이상은 3.3%였다.

     

    정상택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고, 특히 돌봄SOS센터 이용자 5명 중 1명이 중ㆍ장년층이라는 통계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돌봄SOS센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며 “서울시는 긴급돌봄이 필요한 시민에게 서비스가 신속히 제공될 수 있도록 돌봄 인력과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