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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자체 최초 '유니버설디자인센터' 설립

입력 2020.12.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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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협 권한대행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도시 선언문’ 발표
    서울 전역 유니버설디자인 체계적 적용 지원…차별없는 디자인 복지 전담
    내년 유니버설디자인 의무화 공공청사ㆍ시설물 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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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사진제공 -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센터 관련 협약식

     

    [서울=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서울시는 차별 없는 디자인복지를 전담할 전문기관인 ‘서울특별시 유니버설디자인센터’ 가 지자체 최초로 설립됐다고 17일 밝혔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내에 위치하는 센터는 건축ㆍ도시ㆍ공간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 경험과 학식을 보유한 전문가들로 구성ㆍ운영된다.

     

    서울시는 지난 10년 간 토대를 닦아온 유니버설디자인을 서울 전역에 체계적으로 적용해, 성별ㆍ나이ㆍ장애유무ㆍ국적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차별받지 않는 디자인복지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핵심적으로, 내년부터 서울시가 신축ㆍ개보수하는 모든 공공건축물과 시설물에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을 의무화하기로 한 가운데, ‘센터’ 가 최적의 개선방안을 전문적으로 컨설팅 해주고, 이렇게 축적한 경험과 매뉴얼, 사례를 유사한 타 사업에도 적극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장애인, 외국인 등 다양한 시민과 분야별 전문가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녹여내기 위해 ‘전문가 자문단’ 과 ‘시민참여단’ 도 운영하고, 유니버설디자인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교육, 홍보, 캠페인도 펼친다.

     

    또한, SH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등 타 공공기관, 나아가 다양한 민간 시설에도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민ㆍ관ㆍ산ㆍ학 협력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문명 대전환에 비견되는 코로나 이후 시대엔 일상의 모든 것을 사회적 약자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설계하는 유니버설디자인이 선택을 넘어 필수가 돼야 한다” 며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센터 개소를 계기로 유니버설디자인이란 차별없는 디자인 복지를 시민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전국적 확산을 견인하고 코로나 이후 새로운 표준으로 안착시켜 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