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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감염병 대응 특화 '서울의료원 응급의료센터' 신축ㆍ개관

입력 2021.08.11 22:16
수정 2021.08.1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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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시간 상시 응급의료체계, 공공의료 인프라 강화해 동북권 거점병원 역할 강화
    응급의료센터 근경.jpg
    서울시 사진제공 = 응급의료센터 전경

     

    [서울=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서울시가 시립 서울의료원의 응급의료센터를 코로나19 등 감염병 상황에서도 24시간 상시 대응할 수 있는 감염관리 특화 기능을 갖춰 확장ㆍ이전 건립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존의 응급환자 처치ㆍ치료 기능을 유지하면서, 음압병상을 새롭게 설치하는 등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시설을 대대적으로 보강하고, 고압산소치료실, 중환자실 등 중증ㆍ특수환자를 위한 치료시설도 갖춰 기능을 업그레이드 한다.

     

    서울의료원 응급의료센터는 서울의료원 본관동 옆 (입구 왼쪽) 에 연면적 4,950㎡, 지상 5층 규모의 별도 건물로 신축됐고, 병상 규모는 6개 음압병상을 포함해 기존 22병상의 약 3배 규모인 총 61병상이며, 준비 작업을 거쳐 이르면 9월 말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특히, 서울시는 서울의료원이 코로나19 대응 최전선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어, 공공의료 인프라 강화를 통해 감염병 확산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동북권 거점병원 역할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우선, 전체 61병상 중 6병상을 감염확산 방지시설을 갖춘 음압병실로 설치해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발생시 즉시 가동하고, 감염병이 의심되는 응급환자를 응급의료센터에서 선제적으로 격리해 감염확산 우려를 낮추고, 환자도 보다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으며, 음압병상을 갖춘 응급의료센터 신축으로 서울의료원 내 음압병상 수는 총 19개로 확대된다.

     

    또한, 1층에는 응급환자ㆍ중증환자ㆍ소아환자 등을 위한 응급의료공간 (27병상), 2층에는 MRI실과 특수환자의 원활한 치료를 위한 고압산소치료실, 3층에는 중환자실 (12병상) 등 전용 치료시설을 갖춰 신속하고 집중적인 치료를 담당하고, 4층은 일반병실 (22병상), 5층은 관리공간으로 각각 구성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응급의료센터 신축을 계기로 이와 같이 고도화된 응급의료 인프라를 갖춤으로써 중증 응급환자에게 수술 등 최종치료를 제공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기능 강화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확장ㆍ이전 설치되는 서울의료원 응급의료센터는 감염관리에 특화된 시설로 설계됐다” 며 “공공의료기관인 서울의료원이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서울 동북권역의 거점병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