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망원동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런댕이 산책챌린지에 참여 대형견 산책에 도전한다고 2일 밝혔다.
강아지를 한번도 키워본 적이 없다고 전했던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달 13일 동작구 보라매공원의 반려견 놀이터를 찾아 강아지를 안고 땀을 뻘뻘 흘렸던 경험이 있으며, 반려견 2마리를 키우고 있는 오영환 의원이 반려견 놀이터에 이어 이번에도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오는 3일 마포구 망원동 인근 한강공원에서 개최되는 '런댕이 산책챌린지' 는 생활ESG행동과 대한수의사회가 생활ESG 의제 확산을 위해 공동으로 기획했으며, 생명 다양성에 대한 정책 제안과 함께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서로 교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행사에 참가한 반려인들도 스마트폰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서로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으며, 공식 챌린지는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개최한다.
챌린지 행사 전 개최하는 대한수의사회와의 간담회에서는 ▲펫티켓 문화정착을 통한 사회갈등 해소, ▲반려동물은 물론 가축 방역 정책과 생명 다양성, ▲반려동물 및 반려인의 권리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계획이다.
한편,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달 반려견 놀이터에 방문했던 당시 "당대표 시절 수의사 협회에서 동물병원의 진료 항목 표준화, 진료비 공시, 반려인과 입양인에 대한 교육 이런 것을 제안했다" 며 "주민 반대가 덜한 하천부지에 반려견 놀이터를 만들수 있게 놀이터는 방목·사육에 해당하지 않는 조항이 있어야 한다" 고 입법 필요성을 언급했었다.
또한, 반려동물 양육세에 대해선 "보유라고 하면 물건 취급하는거니 '보유세' 라고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며 "양육세는 반려동물로 인해서 불편을 겪는 분들이 계실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불편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검토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