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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연극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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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연극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 개막

자연이 어우러진 무대와 황홀한 음악, 배우들의 완벽한 호흡 선보여

세종문화회관 사진제공 -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 공연장면.jpg
세종문화회관 사진제공 -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 공연장면

 

[서울=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지난 22일 2021 세종시즌 컨템포러리S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 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개막했다고 23일 밝혔다.

 

‘컨템포러리S’ 는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선보이는 실험적 작품을 위한 기획 프로그램으로,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 는 ‘책과 음악상’ 수상한 파스칼 키냐르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세계 최초 무대화 하는 작품이다.

 

배우 정동환, 김소진, 이경미 그리고 황정은 작가, 오경택 연출, 이진욱 작곡가가 참여하며 화제를 모은 연극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 는 새들의 노랫소리를 기보한 최초의 음악가 시미언 피즈 체니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미국 뉴욕주 제너시오의 성공회 사제이기도 한 시미언은 죽은 아내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승화시키고자 아내가 아끼던 정원을 가꾸며 그 안에서 들리는 새소리, 물 떨어지는 소리, 옷깃에 이는 바람 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음악의 영역으로 확장시켰다.

 

특히, 세 배우의 완벽한 호흡은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으며, 죽은 아내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으로 가득 찬 시미언으로 완벽하게 몰입한 정동환은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무대를 장악했고, 각각의 캐릭터는 물론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내레이터역의 김소진은 셈세한 감정과 무게감으로 극을 이끌어 가며 긴 독백과 피아노 연주까지 선보였고, 시미언의 전부인 아내 에바와 그 딸 로즈먼드 1인 2역을 맡은 이경미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무대 역시 흠잡을 곳 없는 앙상블로 배우의 연기에 화답했고, 생화로 꾸며진 정원은 시미언의 정원을 무대 위로 불러왔으며, 수십대의 스피커는 관객들에게 공간의 몰입감을 선사했고 자연의 소리와 시미언이 기보한 음계의 소리, 이를 바탕으로 이진욱 작곡가가 창작한 음악과 파스칼 키냐르가 작품에서 제시한 실제 작곡가의 음악의 라이브 연주는 작품의 몰입감을 더했다.

 

오경택 연출은 “관객이 함께 정원 안에 들어와 무대를 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도록 노력했다” 고 전했으며, 황정은 작가는 “누구와도 말하지 못한 비밀과 아픔을 나누고 싶은 분들이 오시면 극중 인물들과 대화를 나누고 가실 수 있을 것이다" 고 작품을 올리는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에 극의 몰입도를 올리고 공연의 감동을 관람객이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도록 로비에는 공연을 모티브로 제작된 그림 전시가 눈길을 끌었으며, 공연 종료 후에 풍겨오는 숲 속의 향기까지 선보이며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 시켰다.

 

연극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 는 오는 7월 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되며, 세종문화티켓, 인터파크, YES24를 비롯한 주요 예매처에서 예매할 수 있다.

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2020nowc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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