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서울시, 올해 900가구에 무료 '희망의 집수리'

입력 2021.05.31 22:27
수정 2021.06.01 08:05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주거환경이 성장기에 주는 영향 고려해 만18세 미만 아동거주 반지하 1순위 지원
    1.JPG
    서울시 사진제공

     

    [서울=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서울시가 ‘희망의 집수리사업’ 을 통해 올해 900개 저소득 주거취약 가구의 집을 무료로 수리해 준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만18세 미만 아동이 있는 가구 중 반 지하에 거주하는 가구를 최우선으로 선정해 지원하고, 주거환경이 성장기 아동의 신체ㆍ정신ㆍ사회적 발달에 직접적이고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최저 주거기준 미달 환경에 거주하는 아동 가구를 적극 지원한다는 취지다.

     

    앞서, ‘희망의 집수리사업’ 은 저소득 주거취약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과 에너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단열, 창호, 천장보수 등의 집수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가 지난 2009년부터 시행했다.

     

    작년부터는 한국에너지재단과 협약을 체결해 시민이 원할 경우 단열, 창호, 보일러 등을 공사해주는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도 동시에 지원하고, 가구당 최대 320만 원 이내를 지원하며, 자부담은 없다.

     

    또한, 서울시는 올해 지원할 900가구 중 공모를 통해 상반기 700가구 선정을 완료하고, 6월부터 집수리를 시작하며, 나머지 200가구는 오는 9월에 신청을 받아 9월 말부터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는 집수리 대상 자격은 되지만 우선순위에 밀려 ‘희망의 집수리사업’ 의 혜택을 받지 못한 가구라 하더라도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을 동시에 신청했다면, 한국에너지재단의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기존 반 지하 가구만 선택 가능했던 가림막과 제습기를 ‘희망의 집수리사업’ 대상자 누구나 지원금 범위 내에서 신청할 수 있도록 했고, 집수리 항목에 곰팡이 제거도 새롭게 분류해 보다 꼼꼼하게 곰팡이를 없애고 집수리 공사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서울시 ‘희망의 집수리사업’ 을 통해 반 지하에 거주하는 아동 가구를 비롯한 서울시내 주거취약 가구들의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주거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 며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