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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49회 성년의 날 기념행사’ 개최

입력 2021.05.1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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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성년 (2002년생) 대상 전통 고천 (告天) 의식 및 성년례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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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자료제공 - 성년의날 행사

     

    [서울=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서울시는 제49회 성년의 날을 맞아 남산골 한옥마을 천우각 광장에서 올해로 만 19세가 되는 2002년생의 청소년들을 축하하는 기념식과 전통성년례 재현 행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소규모 인원 (20명) 만 성년례에 참석해 성년례 재현을 진행키로 했고, 아울러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과 유스내비를 통해 실시간 행사영상을 송출해 행사에 참석치 못하는 성년자들 및 시민 누구나 행사를 같이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성년의 날은 이제 막 성년이 되는 젊은이들을 축하하는 날로, 서울시는 매년 우리 전통의 성년례 의식을 진행함으로써 성인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의식과 자부심을 일깨워 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지난 1987년 처음 성년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 이래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 성년의 날을 맞이해 전통 성년례를 재현함으로써 사라져가는 성년의 날 전통을 되새기는 의미도 담고 있으며, 이날 진행되는 행사 순서는 성년이 됨을 알리는 고천의식을 시작으로, 성년의 결의 및 가례 (의복 및 족두리 착용), 초례 (차와 다과), 수훈례 (수훈첩 증정), 감사의례 (부모님께 큰절) 순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성년이 될 젊은이들이 아름다운 전통 성년 의상인 도포와 당의를 입고 성년이 갖춰야 할 ‘의복례’ 와 ‘성년자 결의’ 등을 통해 정신적으로 성숙한 어른으로서의 마음가짐을 다진다.

     

    이외에도, 올해 ‘성년자 결의’ 는 농구선수 최서연 (삼성생명) 과 가수 남승민 (내일은 미스터 트롯 출전) 이 대표로 나서 성년이 된 소감을 전할 예정이고, 부대행사로 전통놀이 체험이 진행되며,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에게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줄 것으로 보인다.

     

    고석영 서울시 청소년정책과장은 “전통 성년례는 가족의 일원에서 사회의 일원으로써의 자격을 획득하는 의미를 갖는 중요한 행사” 라며 “이번 전통 성년례 재현 행사를 통해 성인으로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될 청소년들을 축하하며, 성인된 긍지와 보람을 갖고, 책임 있는 사회인으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