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하남시는 지난 4월 한 달 간 법인지방소득세 신고ㆍ납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 법인지방소득세 신고기간 운영 결과, 이 기간 법인지방소득세가 총 6천 749건 신고 돼 총 214억 원이 납부됐다고 전했다.

특히, 이는 지난해 같은 달 신고ㆍ납부된 170억 원 대비 25.9% 증가된 액수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법인의 매출 및 이익 감소에도 불구, 지난해 시의 적극적 유망기업 유치에 의한 결과로 분석된다.

아울러, 지난해 진단키트로 각광받고 있는 씨젠 등 바이오ㆍ첨단산업 우수기업과 산업은행 IT센터 입주, 올해는 하남테크노밸리U1센터에 장안평 자동차부품상가 등 매출규모가 큰 기업들의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상호 시장은 “시에서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려는 이유는 재정자립도를 높이고 지속가능 도시로 발전하기 위함" 이며 “시 지방세 수입 중 주민들이 부담하는 재산세 비중이 높은데, 이는 시가 가야할 방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이어 “지방소득세 중 법인지방소득세 비중을 높여야 한다” 며 “우수기업 유치를 통해 지방소득세 2000억 원 시대를 열고, 재정리스크를 대비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집합금지ㆍ영업제한 업종에 속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19개 중소기업에 대해 사전신고를 거쳐 납부기한을 3개월 간 직권으로 연장해 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