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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 '스피치는 예술이다', 예술 스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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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 '스피치는 예술이다', 예술 스피치

이만세 교수
前)전북과학대학교 방송연예 미디어과 전임교수
통통스피치, 빵터지는 유머, 68일 습관콘서트

이만세교수 붓글씨1.jpg
이만세 교수 사진제공 - '꿈은 반드시 가져야 한다'

 

[전문가 컬럼=한국복지신문] 김경화 기자=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창조하는 일’, 바로 예술의 정의이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소리도 예술 감각이 필요한데 여기서 말하는 소리란 들리는 모든 것을 뜻하며 나의 목소리 역시 예술이기 때문에 아름답게 표현하고 창조해야 함을 의미한다.

 

자신의 말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그 내용을 어떻게 잘 표현하느냐가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내용과 전문성을 지녔더라도 잘 전달되지 않으면 그 말은 공중 분해되기 십상이다. 기술적으로 말만 잘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말을 어떻게 예술적으로 표현하느냐가 중요한 이유이다.

 

예술은 자기만의 색깔과 느낌을 감각적으로 연출해 내는 것이다. 자기의 감각을 활용하고 감정에 호소하고 더 나아가서는 감성에 연결할 줄 알아야 한다. 예술가는 자신의 작품을 아름답게 구현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고뇌하는 과정을 거친다. 시대가 지나도 그 가치가 변치 않는 예술 작품처럼 나의 말하기 역시 시간이 흘러도 말의 가치가 보존되고 기억될 수 있는 예술작품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말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 한다. 평소 말할 때, 의식적이고 습관적으로 자신의 말소리를 인지해야 한다. 상대방의 소리를 듣는 것(경청) 보다는 자신의 소리를 듣는 것(자청)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나도 말을 잘하고 싶은데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이 넘치며, 또 어떻게 갖추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자신의 목소리가 편안함과 위안을 주는 주파수의 목소리인지, 꿈과 희망을 주는 주파수의 목소리인지 자신의 목소리의 위치를 파악해야 한다. 하지만 너무 한 곳에만 집중하고 고집하면 매너리즘에 빠진다.


힘이 있는 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오히려 힘을 빼야만 한다. 잘하려고만 하면 되레 안 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소리는 보이지도 만질 수도 없지만 느낄 수는 있다. 이 느낌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키기 위해서는 자신의 소리를 크고 높고 둥글게 만들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자신의 소리가 명확하고 또렷하게 전달된다.

 

그러나 소리를 크고 높게만 내면 그야말로 소음 공해다. 상황에 맞게 변화를 주며 때로는 크게, 때로는 높게 소리를 만들어야 한다. 앞서 둥근 목소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은 직선의 소리가 아닌 곡선의 소리를 구축하라는 것이다. 네모난 각진 소리가 아니라 활처럼 휘어진 마치 무지개를 그리는 듯 한 소리를 말한다.

 

우리가 듣고자 하는 소리는 직선의 소리가 아닌 곡선의 소리이기 때문이다. 곡선의 소리는 힘이 있으면서도 부드럽게 들리므로 신뢰감을 준다. 인간은 누구나 전문가의 말을 믿고자 하는 본능이 있는데 전문가의 음성은 공명(共鳴)하는 곡선의 소리이기 때문이다. 결국 믿을 수 있는 소리는 울림이 있으면서도 둥근 소리임을 뜻한다.

 

이처럼 공명 발성은 나의 소리를 아름다운 예술 소리로 만들어 준다. 예술 스피치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관점에서 구상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기서 새로운 관점은 창의력이다. 창의력은 기존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새로운 관점에서 재해석 하고 재조명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내면의 갈등을 겪는 등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새롭게 융·복합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과정이기도 하다. 누구나 알고 있는 질문에 답을 하기 보다는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것이 혁신이다.


또한, 창의력과 혁신적인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다른 분야와의 인적 교류와 기술 융합이 필요하다. 따라서 자신의 생각만 옳다고 주장하지 말고 상대방의 생각도 충분히 인정해야 한다. 그래야 나도 존중받을 수 있다. 지나친 자기 확신은 자신의 틀 안에 스스로를 가두는 오류를 범하게 만든다. 성장하고 싶다면 확신 이전에 스스로 의심을 해야 한다. 가설을 내놓고 끊임없이 질문하는 자기 검열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진정한 예술가는 자신의 결론에 바로 동의하는 사람보다 자신의 생각에 많은 질문을 던지고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에게서 배우기 때문이다.

 

예술 작품을 만들 듯 이제 소리도 예술로 접근해보자.

 

◈ 본 전문가 컬럼은 한국복지신문과 방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한국복지신문 김경화 기자 hwa37111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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