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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0년 서울시 복지실태조사' 결과 발표

입력 2021.04.29 21:00
수정 2021.04.3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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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가구 어려움 ‘위급 시 대처’, ‘외로움’, ‘경제적 불안감’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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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자료제공 - 중장년세대 노후 준비실태

     

    [서울=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서울시는 1인 가구 현황을 포함한 ‘2020년 서울시 복지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민의 생활실태와 복지 이용현황, 복지수요, 복지인식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조사고, 작년 11월부터 두 달 간 서울시내 4천여 가구 (9,472명 가구원) 를 대상으로 방문면접 조사 등을 통해 이뤄졌다.

     

    서울시민 생활실태는 조사대상 가구의 특성과 경제활동, 소득과 지출, 자산과 부채, 주거실태, 건강실태, 사회활동을 담고 있으며, 서울시 1인 가구 비중이 33.3%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연평균 가구 총 소득은 5082만 원으로 지난 2018년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먼저, 서울시 가구 중 44.2%가 부채 보유, 평균액은 9978만 원으로 조사됐고, 서울시 주택소유자의 평균 주거비용은 7억 5857만 원, 전세는 평균 3억 1929만 원이며, 서울시민의 85.1%가 건강하다고 인식, 18.7%는 우울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분야별 복지실태는 저소득 복지, 가족복지, 아동ㆍ청소년 복지, 청년 복지, 중ㆍ장년세대 (50+) 복지, 어르신 복지, 장애인 복지, 1인 가구의 현황 및 복지이용실태를 파악했고,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의 빈곤가구 비율은 4.2%, 5분위 배율 5.4배다.

     

    또한, 평균 희망 자녀 수는 1.48명인데 반해, 평균 현재 자녀 수는 1.27명이고, 출산 후 경력단절 가구원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1.0%이며, 영ㆍ유아 (0~5세) 의 보육시설 이용률은 71.9%, 아동ㆍ청소년 복지사업 이용률은 방과후학교 52.9%, 초등돌봄교실 33.0%, 우리동네 키움센터 4.2%였다.

     

    아울러, 청년 (19~34세) 가구주 가구 비율 19.0%, 월평균 소득 271만 원, 주거 점유형태는 보증금이 있는 월세가 51.8%로 가장 높았고, 중ㆍ장년세대 (50~64세) 의 90.3%가 퇴직 후에도 근로의향이 있고, 노후 준비가 되지 않는 중ㆍ장년세대 가구는 32.8%다.

     

    더불어, 노인 가구주 가구의 비율은 18.0%, 빈곤율은 15.2%로 전체 가구 빈곤율 4.2%보다 높게 나타났고, 전체 1인 가구 중 청년 가구 41.2%, 중ㆍ장년 가구 16.2%, 노인 가구 22.6%며, 서울시민 복지의식과 관련해 조사응답자의 생활수준과 복지정책에 대한 성과 평가, 복지의식과 욕구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에서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월평균 소득은 296만 원으로 평가했고, 서울시민이 선호하는 복지정책은 아동돌봄 및 성인돌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제위기 시 서울시의 지원으로 기본적인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대한 물음에는 43.3%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조사의 대상별 생활실태와 분야별 복지이용 현황을 상세히 분석, 오는 5월 중 ‘2020 서울시 복지실태조사 기초분석 보고서’ 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2년마다 이뤄지는 서울시 복지실태조사는 경제활동, 소득 및 자산수준, 주거실태, 건강상태 등 서울시민의 생활실태와 1인 가구, 저소득 가구, 아동, 영ㆍ유아 가구, 노인 가구, 청년 가구 등 분야별 복지이용 현황 등을 들여다보기 위한 조사다” 며 “조사 결과를 서울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 예정인 1인 가구 정책 등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해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