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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의회 이순덕 군의원, 치매노인 유치원 도입 촉구

입력 2024.05.02 15:13
수정 2024.05.0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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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분 발언 통해, 완주군 치매유별율 11%...전국 치매유병율 평균 웃돌아
    완주군의회 사진제공 - 이순덕 의원, 치매노인 유치원 도입 촉구.jpg
    완주군의회 사진제공 - 이순덕 군의원 5분 발언

     

    [완주=한국복지신문] 이용철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의회 이순덕 군의원이 제283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치매노인 유치원 도입을 촉구했다고 2일 밝혔다.

     

    이순덕 군의원은 “치매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일상적 질병으로 지난해 중앙치매센터가 발간한 ‘대한민국 치매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65세 이상 노인인구 857만 여명 가운데 치매환자는 약 88만 명으로 추정되며, 치매 유병률은 10.3% 로 나타났다” 고 전했다.

     

    이어, “완주군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아, 2024년 3월 기준, 완주군 65세 인구 2만 4천여명 중 치매환자 등록자 수는 약 2,700명으로 치매 유병률은 11% 며, 이는 전국 치매 유병률 평균을 웃도는 수치다” 고 지적했다.

     

    또한, “더욱이 치매는 환자 본인만의 고통이 아닌 가족 모두의 고통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의 깊은 관심이 요구된다” 며 “국내 치매환자 가족 중 절반 이상은 하루 평균 7시간 이상 간병에 집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 강조했다.


    이에, 이순덕 군의원은 “완주군의 치매 전담시설 부족문제를 극복하고, 치매 노인들을 집중적으로 보살필 수 있는 치매노인 유치원 도입을 제안한다” 며 “관내 장기요양기관의 신청을 받아 치매노인 유치원으로 시범 지정해, 치매노인을 전문적으로 보살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치매 전문 프로그램 운영 및 돌봄 기능을 하도록 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이순덕 군의원은 “대구광역시는 치매 걱정 없는 대구 만들기 특화사업으로 2013년부터 치매노인 종합지원시설인 기억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며 “우리 완주군도 노인장기요양등급을 받지 못한 경증 치매노인들을 위한 치매노인 유치원을 도입함으로써 치매 환자 본인은 전문 프로그램과 돌봄 서비스로 병의 진행을 늦추고, 그 가족들은 자신의 일상을 이어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