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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악성 민원에 적극 대응

입력 2024.04.26 12:02
수정 2024.04.2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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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 누리집에 게재된 공무원 이름 비공개 전환
    [크기변환]사본 -(관련사진) 2024년 4월 과천시가 실시한 과천시 특이민원 대응 교육 모습 (3).jpg
    과천시 사진제공 - 특이민원 대응 교육

     

    [과천=한국복지신문] 김금철 기자= 경기도 과천시는 반복적이고 고질적인 악성 민원으로부터 소속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시청 누리집에 게재된 조직도에서 공무원 이름을 비공개로 전환하는 등 관련 제도를 개선한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시 내부에서는 최근 민원에 시달리다 신상 정보까지 노출돼 극단적인 선택을 한 김포시 공무원 사건을 계기로, 악성 민원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이 모아졌다.

     

    또한, 신계용 시장은 직원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을 관련 부서에 지시했으며, 관련 부서에서는 신속하게 개선할 수 있는 사항을 우선적으로 발굴해 제도 개선에 나섰다.

     

    이 밖에, 시는 앞으로 소속 공무원 보호를 위해 ▲시청 누리집 조직도 페이지에 게재된 직원 이름 비공개 전환, ▲청사 내 부서 출입문에 부착된 좌석배치도에서 공무원 사진 삭제, ▲녹음전화 운영, ▲전 부서 악성민원 대응반 구성, ▲민원실 안전요원 의무 배치, ▲악성민원 발생 시 담당자 분리 및 업무의 일시적 중단, ▲법률 상담 및 법적 대응 지원 등을 추진해 악성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신계용 시장은 “시민에게 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직원을 보호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며 "이번 개선 방안 마련을 시작으로 직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