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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소상공인 사업장 8백곳 대상 '노후 LP가스시설 무상 교체'

입력 2024.04.11 07:17
수정 2024.04.1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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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시장ㆍ저층주택가 등에서 LP가스 사용하는 영업장, 연말까지 설치ㆍ교체 완료
    서울시 사진제공 - 소상공인 시설개선 용기집합 개선 후.jpg
    서울시 사진제공 - 소상공인 시설개선 용기집합 개선 후

     

    [서울=한국복지신문] 김금철 기자= 서울특별시가 전통시장이나 주택밀집지역 등에서 LP가스 (LPG) 를 사용하는 영세 소상공인 사업장에 낡은 가스 배관ㆍ불량설비 교체 및 가스누출경보차단장치 설치 등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이하 ‘소방재난본부’) 는 서울 시내 소상공인 사업장 총 800개소를 대상으로 ‘LP가스시설 개선 사업’ 에 나선다고 전했다.

     

    시는 가스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시설 약자에 대한 ‘안전복지’ 실현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영세한 소상공인의 경우, 가스 시설이 오래됐음에도 불구하고 교체비용이 부담되거나 생업을 중단할 수 없어 노후한 LP가스 시설을 적기에 교체하기 쉽지 않은 점을 감안해 시가 나선 것이다.

     

    또한, 소방재난본부는 ▲염화비닐호스 또는 동관을 금속배관으로 교체, ▲가스누출경보차단장치 설치 및 불량설비 교체, ▲불량 또는 노후된 가스보일러 급배기통 교체, ▲시공 후 검수 및 완성검사를 통한 안전성 확보 등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LP가스 밸브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가스용기에 덮개를 설치하고, 주의를 요하는 ‘위험고압가스’ 문구를 표시하는 등 안전을 위한 조치도 병행된다.

     

    더불어, 전통시장, 저층주택 밀집지역 등에서 LP가스를 사용하는 소상공인 사업장 가운데 소방재난본부ㆍ한국가스안전공사가 선정한 교체 대상 800개소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설치 및 교체에 들어가 오는 연말 마무리할 예정이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LP가스로 인한 안전사고는 평상시 점검과 관리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며 “생업 등으로 인해 평소 LP가스를 꼼꼼히 관리하기 어려웠던 소상공인 영업장의 가스시설 교체를 적극 지원해 일상 속 안전을 확보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