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한국복지신문] 김금철 기자= 경기도 시흥시가 지나 29일, 관내 110곳의 경로당 (시립ㆍ마을ㆍ소규모아파트) 을 대상으로 하는 ‘2024년 경로당 유지보수 및 리모델링사업 기본계획’ 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기존에는 노후 경로당에 결함 발생 시 결함 부분에만 소규모 개ㆍ보수를 지원하던 방식에서, 2024년부터는 경로당의 노후도 및 시급성에 따라 긴급, 간단, 전면 개ㆍ보수 및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사업’ 으로 구분해 추진하는 방식으로 개편됐다.
먼저, 경로당에 누수, 누전, 보일러 고장 등 안전 문제와 직결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긴급 수리’ 를 신속히 지원한다.
또한, 사회적기업 4곳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권역별 ‘경로당 간단 유지보수’ 거점기관을 구축해 경로당의 방충망, 환풍기, 전등 고장 등 간단 수리를 지원ㆍ관리하며, 이 사회적기업 4곳은 경로당의 간단 수리뿐 아니라 전체 110곳의 경로당에 대한 해충 방역 서비스도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경로당의 긴급 및 간단한 개ㆍ보수에 더해 집중호우, 폭염 등에 대비해 노후 경로당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사업’ 과 ‘노후 경로당 전면 개ㆍ보수 사업’ 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더불어, 시는 노후 경로당 등에 고성능 단열 창호를 보강하고 고효율 보일러 및 친환경 환기시스템 등을 설치해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정부의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공모사업’ 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관내 20곳의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
덧붙여, 이와 별도로 연간 3~4곳의 노후 경로당을 선정해 ‘전면 개ㆍ보수’ 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경로당 유지보수 기본계획 수립 및 추진 방법을 개편해 단기적으로는 긴급한 간단 개ㆍ보수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고, 장기적으로는 시설 결함 발생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등 전면적인 개ㆍ보수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경로당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현자 시 노인복지과장은 “경로당 유지보수 및 리모델링 사업의 본격 추진으로 노후 경로당의 환경개선과 기능 강화를 통한 이용자 편의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