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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저연차 공무원 조직적응 지원 확대

입력 2024.03.29 12:00
수정 2024.03.2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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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직 이탈 막는다
    남양주시기 24.02.13.jpg
    남양주시 사진제공 - 남양주시기

     

    [남양주=한국복지신문] 정지훈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는 악성 민원, 잦은 비상근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연차 공무원을 위한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현장의 최일선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신규 공무원의 공직 이탈률이 증가하는 데 따른 조치다.

     

    또한,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공무원 중 5년 미만 조기 퇴직자는 2019년 6,663명→2020년 9,258명→2021년 1만 693명→2022년 1만 3,321명으로, 3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남양주시 역시 최근 5년 (2019~2023년) 간 매년 30명을 웃도는 이들이 5년도 채 되지 않아 공직을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시는 저연차 공무원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내놨으며, 8ㆍ9급 직원들의 직무스트레스 예방 및 치료를 위해 ‘남양주시 공무원 직무스트레스 실태조사’ 를 신설ㆍ실시한다.

     

    덧붙여, 시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직무 스트레스요인 측정 지침을 활용해 ▲일-삶의 균형, ▲직장문화, ▲직무불안정성, ▲관계갈등 등 직원들의 심리 부적응 요인을 파악하고, 조사결과를 심리상담ㆍ힐링 등 각종 교육 프로그램 편성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 올해 상반기 진행되는 신규자 대상 멘토링 DAY에 ‘색채심리 성격유형 분석을 활용한 스트레스 관리 과정’ 을 도입하고, 신규자 교육과정에는 ‘예술 힐링 클래스’ 과정도 새롭게 편성해 신규 직원들의 온전한 마음 돌봄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 외에도,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사업은 내실화하고, 지난 2013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직원 심리상담 프로그램’ 은 사내ㆍ외 상담으로 구분,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직원들의 정서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들어 공직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젊은 직원들이 늘고 있다” 며 “저연차 직원들의 공직생활 적응을 돕고 업무역량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프로그램의 이용현황을 보면 2020년 332회 (50명) 에서 2023년 566회 (138명) 로 이용자 수가 3년 새 1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