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서울시설공단, 첨단장비 동원 해빙기 도로시설물 안전점검

입력 2024.02.16 07:16
수정 2024.02.16 07:19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자동차전용도로 총 12개 노선 대상…사각지대 드론, 열화상ㆍ내시경 카메라 등 활용
    서울시 사진제공 - 도로시설물 드론점검.jpg
    서울시 사진제공 - 도로시설물 드론점검

     

    [서울=한국복지신문] 김금철 기자= 서울시설공단 (이하 '공단) 은 다음 주, 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우수 (雨水)’ 를 앞두고 겨우내 얼었던 도로시설물이 녹으며 생길 수 있는 손상 등 상태를 확인,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도로ㆍ교량 등 점검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설공단은 해빙기를 맞아 오늘 (16일) 부터 내달 중순까지 자동차전용도로 시설물 대상 해빙기 집중 안전 점검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특히, 점검 대상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서부간선도로, ▲동부간선도로, ▲국회대로, ▲언주로, ▲내부순환로, ▲양재대로, ▲북부간선도로, ▲우면산로, ▲경부고속도로, ▲강남순환로 등 총 12개 노선 160개 교량과 터널ㆍ지하차도 및 옹벽이다.

     

    또한, 공단은 해빙기에는 겨울 동안 시설물이 얼고 녹기를 반복하면서 도로 침하, 콘크리트 떨어짐 등이 발생할 수 있어 해마다 시민 이용이 많은 구간을 중심으로 점검을 시행한다.

     

    아울러, 이번 점검에서는 전용도로 포장부 손상, 교량 콘크리트 파손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며, 교량 하부는 타격 조사 및 근접 육안조사를 통해 꼼꼼히 확인할 계획이다.

     

    더불어, 직접 접근이 어려운 부분은 드론, 열화상ㆍ내시경 카메라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사각지대 없이 꼼꼼하게 점검하는 한편, 점검을 통해 손상이 발견된 시설물 중에서도 안전상 우려가 있는 경우엔 즉시 보수하고 그 밖에는 종합해 계획을 수립ㆍ추적 관찰하면서 순차적으로 보수할 예정이다.

     

    덧붙여, 공단은 안전사고를 사전에 감지ㆍ방지할 수 있는 ‘선제적 예방시스템’ 을 구축하기 위해 당초 외주용역에 의존했던 시설물 정밀 안전 점검을 자체적으로 직접 수행토록 전환하고 있으며, 향후 ‘자산관리시스템’ 을 도입해 빠르게 진행 중인 도로시설물 노후화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단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이번 자동차 전용도로 점검 외에도 안전 분야 전문가와 협력해 고척스카이돔, 청계천, 서울어린이대공원 등 공단이 운영 중인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해빙기 안전 점검도 향후 병행할 계획이다.

     

    서울시설공단 한국영 이사장은 “묵은 계절을 안전하게 보내고 새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자동차전용도로를 비롯한 시설물을 더욱 철저히 점검ㆍ보완할 것” 이며 “서울시설공단은 앞으로 첨단 안전 관리 체계를 도입, 강화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 서울’ 을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