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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집중호우 대비해 지하차도 침수 방지 대책 마련 나서

입력 2024.02.06 09:29
수정 2024.02.0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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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내 37개 지하차도에 대한 침수 위험도 평가 용역 추진
    일괄편집_지하차도.jpg
    인천시 사진제공 -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인천=한국복지신문] 김금철 기자= 인천시가 집중호우로 인한 지하 차도 침수를 방지하고자 37개 지하 차도에 대한 맞춤형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시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하고자 ‘인천시 관내 지하 차도 침수 위험도 평가 용역’ 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용역은 이달 중 착수해 7월 준공을 예정으로 추진된다.

     

    또한, 지난해 오송 지하 차도 침수사고 등 지하공간 침수 방지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시는 안전대책의 일환으로 관내 37개 지하 차도의 침수 위험도를 전수 조사해 각 지하 차도별 침수 위험도 등급을 지정, 등급별 통제기준 및 체계적 상황대응 매뉴얼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행정안전부에서 마련한 ‘침수 위험 지하 차도 통제기준 및 등급화 기준’ 에 따라 바닥에서 0.3m가 침수되면 지하 차도를 통제하고 있지만, 시설별로 보다 정밀한 맞춤 통제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각 지하 차도별로 유입되는 강우량과 배수설비 및 배수용량의 적정성을 정밀하게 조사ㆍ검검해, 배수용량이 부족한 지하 차도는 우수 (빗물) 유입량 저감방안, 주변 하수시설 개선 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덧붙여, 침수 위험이 있는 배전반 등 전기설비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상화하고, 침수 수위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펌프실 내 위치한 침수 수위계도 폐쇄회로 (CC) TV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치하는 방법도 강구 중이다.

     

    이 밖에, 지하 차도 진입을 통제하는 경우 운전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우회 교통로 확보 방안도 마련한다.

     

    최점수 시 도로과장은 “이번 지하 차도 침수 위험도 평가 용역을 통해 각 지하 차도별 집중호우 시 다양한 침수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 기준과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시민 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