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한국복지신문] 김금철 기자= 서울특별시는 2024년, ‘스마트보안등’ 4,500개를 설치하고, ‘안심이 앱’ 과 연계해 주거 안심구역 등 취약지역의 야간 안심 보행환경을 조성해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앞장선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2025년까지 2만 개 설치를 목표로 2021년부터 ‘스마트보안등 설치 사업’ 을 추진했으며, 2023년까지 1만 1,500여 개를 설치했다.
특히, ‘스마트보안등’ 은 근거리무선통신망 기반의 사물인터넷 (IoT) 신호기가 부착돼 서울시 ‘안심이 앱’ 과 연동되며, 보행자가 ‘안심이 앱’ 에서 안심귀가 모니터링을 실행하고 보안등 근처를 지나면 주변 보안등의 밝기가 증가한다.
또한, 보행자가 긴급상황에 ‘안심이 앱’ 긴급신고 메뉴를 누르거나 스마트폰을 흔들면 보안등이 계속 깜박거려 긴급상황을 주변에 전파할 수 있으며, 이때 자치구 관제센터에서 신고자에게 자동전화를 걸어 상황을 파악하고 경찰의 현장 출동으로 이어진다.
아울러, 서울시는 올해부터 ‘스마트보안등’ 에 ‘밤길 안전’ 공공디자인을 신규 적용하며, 보안등에 안전 색깔을 입히고 골목길 바닥에 ‘밤의 안전’ 이라는 이미지를 시각화함으로써 시민이 야간 보행환경에 대한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밖에, ‘스마트보안등’ 은 원격제어와 양방향 감시시스템을 적용해 관리자가 개인용 컴퓨터 (PC) 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부점등, 고장 등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정비할 수 있으며, 보안등 밝기 조절 기능을 이용해 에너지 절약과 주택가 빛공해 피해도 예방할 수 있다.
최인규 시 디자인정책관은 “자치구와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시민 불안감 해소와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춰나갈 것이다” 며 “보안등에도 공공디자인을 접목해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안전한 도시 서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