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한국복지신문] 김금철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고광민 시의원 (국민의힘, 서초구3) 은 어제 (28일), 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서울시 관계자들을 만나 국내 최초 복합터널로 구축될 예정인 ‘이수~과천 복합터널 민간투자사업’ 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차질없는 사업추진을 당부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이수~과천 복합터널’ 은 동작ㆍ과천대로의 교통 정체와 사당ㆍ이수지역의 침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국내 최초 다기능 복합터널로 서울 동작구 동작동에서부터 경기 과천시 과천동까지 5.61km 길이의 왕복 4차로 도로터널과 3.3km길이 저류용량 42만 4천㎥의 빗물배수터널을 함께 건설하는 사업이다.
또한, 지난 26일, 시는 이수과천복합터널 (주) 의 대표사인 롯데건설과 ‘이수~과천 복합터널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양측이 합의한 해당 사업의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6개월이며, 2025년 상반기에 착공해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총 사업비는 약 5807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며, 통행료의 경우 1500원으로 책정될 계획이다.
더불어, 동 사업의 사업구간 중 대부분을 지역구 (방배2동) 로 두고 있는 고광민 시의원은 이날 서울시 도로계획과 및 치수안전과 관계자들을 만나 이수~과천 복합터널 조성사업의 필요성 및 사업 추진 계획, 사업 추진과정에서 주의해야 할 사안들에 대해 서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광민 시의원은 “이수~과천 복합터널 개통으로 빗물배수터널이 건설될 수 있게 된다면 집중호우로 인해 사당ㆍ이수 지역 저지대 일대에서 발생하는 침수 피해를 경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작구와 과천시를 직통하는 왕복 4차로의 지하도로가 뚫리면서 하루 5만 대의 차량이 지하로 분산돼 해당 구간의 심각한 차량 정체를 해소하는 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며 “다만, 동 사업은 장기간의 일정인 만큼 공사 기간 동안 주민들이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피해들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각별히 애써달라” 고 주문했다.
이어,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에 동 사업 구간에 포함돼 있는 자치구들과 사전 협의를 철저하게 거치는 등 자칫 이 사업이 자치구의 의견은 배제된 채 서울시의 입장만이 일방적으로 반영된 상태로 강행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