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영화는 계속된다 (Film Goes On)' 는 슬로건 아래 오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10일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을 비롯한 전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고 8일 밝혔다.
전세계 48개국 186편의 국내ㆍ외 작품이 4개극장 17개관에서 상영되며, 개막작은 '아버지의 길 (스르단 고루보비치 감독)' 이고, 폐막작은 '조셉 (오렐 감독)' 이다.
특히, 올해는 여성감독들의 영화 (스페셜포커스: 인디펜던트우먼) 를 특별 조명했으며, 국내ㆍ외 영화산업의 화두를 다각도로 조망하는 ‘전주컨퍼런스’ 를 론칭해 ‘영화의 미래: 우리는 어떻게 연결될 것인가 (Film Goes On: What Connects Us, 이하 ‘우리는 어떻게 연결될 것인가’)’ 를 주제로 사흘에 걸쳐 진행된다.
또한, 제21회 영화제에서 ‘월드시네마’ 부문이 지나치게 비대해졌다는 반성을 통해 제22회 영화제에서는 도발적이고 실험적인 작품들을 소개하는 ‘프론트라인’ 부문을 부활시켜 관객들이 감상할 영화를 고르는 데 도움을 주고자 노력했다.
아울러, 외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전주시네마프로젝트’ 투자 규모를 확대해 ‘영화가 계속 만들어질 수 있는’ 독립영화 제작 환경 구축을 위한 영화제의 역할도 더욱 강화코자 했으며, 마지막으로 올해 영화제에서는 '영화는 무엇이 될 것인가?', '인디펜던트 우먼-7인의 감독전 (가제)', 독립 영화 비평지 'J 매거진' 등 여러 책자 출판을 통해 다양한 영화 담론과 비평을 생산하고 확산시킬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영화제를 개최해 어수선하고 정돈되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세계 유수의 영화제들에 앞서 ‘온라인 상영’ 과 ‘장기상영회’ 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줬고, 오프라인에서 관객을 제대로 만나지 못했다는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국내ㆍ외 영화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불씨를 남겼으며, ‘영화는 계속된다’ 는 대명제를 이어 가기 위해서 오는 제22회 영화제를 통해서 더욱 다양하고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