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이천시는 지난 11일, 경기주택도시공사 (GH) 등 4개 기관과 협조해 전세사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과 공공임대주택 입주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전세피해 및 주거복지 상담소 (이하 상담소) 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천시청 대강당 상담소에는 상담 시간보다 훨씬 앞선 오전 9시부터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어 상담에 대한 기대감을 짐작게 했다.
특히, 10시부터 시작된 상담은 공공임대주택, 전세사기피해, 일자리, 개인채무, 신용회복 등 주거와 생계에 관련된 다양한 내용을 변호사, 법무사, 주거복지 상담사 등 각 분야 전문가 10명이 상담소를 찾은 시민들에게 성심성의껏 상담을 진행했다.
그동안 이천시는 주거복지센터와 각 읍ㆍ면ㆍ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임대주택 공고 안내와 신청접수를 돕고 있었다.
또한, 실질적인 안내에 한계가 있었던 것은 사실로, 시는 공공임대주택 직접 사업자인 경기주택도시공사 (GH) 와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의 협조를 받아 전문 상담사를 초빙해 상담을 진행했으며, 평소 임대주택입주에 궁금증이 많았던 시민들에게 폭넓은 정보를 제공해 묵은 궁금증을 해결해 줬다.
상담소를 찾은 한 시민은 “다양한 지역의 임대주택 모집 동향을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다” 고 했고, 다른 한 시민은 “아직 전세 계약기간이 남아있어 사기를 당했다고 하긴 어렵지만 임대인의 무책임한 태도에 걱정이 많았는데, 현시점에서 대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들을 알려줘서 큰 도움이 됐다” 고 전했다.
이 밖에도, 이천시 일자리지원센터 및 자활센터는 시민들의 구직활동을 도왔으며, 신용회복위원회는 과중한 채무와 신용 문제로 고통받는 채무자들의 신용 회복과 경제적 재기를 할 수 있도록 방안을 제시했다.
상담소를 격려 방문한 김경희 시장은 “공공임대 주택과 관련된 정보와 전세사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 등을 시민들에게 직접 제공할 수 있었다" 며 "장시간 상담에 임해 준 관계기관에 감사함" 을 표했다.
어어, "기회 있을 때마다 상담소를 운영해 정보에 목마른 시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겠다” 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상담소를 찾은 시민들은 120명이 넘었으며, 실제 상담일지를 기록한 시민은 78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