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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특사경, 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한 음식점 7개소 적발

입력 2023.11.23 09:18
수정 2023.11.2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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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 수산물 국내산 등으로 속인 업소 4곳, 미표시한 업소 3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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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 사진제공 - 수산물 음식점 원산물 표시 특별단속

     

    [인천=한국복지신문] 김금철 기자= 인천광역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4주 간 수산기술지원센터, 군ㆍ구와 합동으로 특별단속을 펼쳐 '원산지 표시법' 을 위반한 음식점 7개소를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인천지역 내 씨푸드 뷔페 및 음식점 중 수입 수산물을 취급하는 유통업체를 모니터링하고 우범 음식점을 선정해 단속했다.

     

    또한, 이번 단속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원산지 정보를 제공해 수산물의 유통 질서를 바로 잡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수산물 소비 문화를 만들기 위해 실시됐다.

     

    아울러, 이번 단속에서 A음식점은 일본산 멍게를 보관ㆍ판매하면서 원산지 표시판에 이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했고, 일본산 참가리비를 판매하면서도 원산지 표지판에 국산, 일본산, 중국산을 동시에 표시하는 등 소비자를 혼동하게 할 우려가 있는 원산지 표시로 적발됐다.

     

    더불어, B음식점은 중국산 냉동 아귀를 사용해 음식을 제공함에도 원산지 표시판에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거짓 표시했으며, C동태 전문 음식점은 러시아산 황태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 D음식점은 중국산 활낙지의 원산지를 국내산, 중국산으로 거짓 (혼동) 표시해 적발됐다.

     

    덧붙여, '농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에 따르면 농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를 거짓으로 하거나 이를 혼동하게 할 우려가 있는 표시를 하는 경우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 밖에,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위반 정도에 따라 5만 원에서 최대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수산물 음식점 원산지 표시 대상 품목 수산물 음식점 원산지 표시 대상품목 (20) : 넙치, 조피볼락, 참돔, 미꾸라지, 뱀장어, 낙지, 고등어, 갈치, 참조기, 명태, 오징어, 꽃게, 다랑어, 아귀, 주꾸미, 가리비, 전복, 부세, 우렁쉥이, 방어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는 경우에는 30만 원 (품목별, 1차 기준) 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 외에도,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원산지를 고의로 표시하지 않은 음식점 3곳에 대해 행정처분 (과태료) 하도록 조치하고, 원산지를 거짓 표시해 적발된 음식점 4곳에 대해서는 입건 및 수사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전태진 시 특별사법경찰과장은 “시민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원산지 정보를 제공해 건전한 수산물 소비 문화가 확립될 수 있도록 원산지 표시 단속을 계속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