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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울릉군 연안복합 어업인 민생 안정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입력 2023.11.13 17:42
수정 2023.11.1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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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척 당 최대 2천만 원까지 총 약 23억 원 지원 예정, 오늘 (13일) 부터 접수
    해양수산부 자료제공 - 오징어 수급동향 (자료-KMI 수산업관측센터).jpg
    해양수산부 자료제공 - 오징어 수급동향 (자료-KMI 수산업관측센터)

     

    [세종=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해양수산부는 오징어 어획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릉군 연안복합 어업인의 민생 안정과 오징어 소비자가격 안정 등을 위해 오늘 (13일) 부터 척 당 최대 2천만 원까지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올해 10월 오징어 생산량은 9월 대비 55% 줄어든 1,871톤이었다.

     

    특히, 연근해산은 서해안의 여름어기 종료와 동해안의 생산 부진으로 9월보다 71% 감소한 1,076톤이 생산됐으며, 오징어 (냉동) 소비자가격은 연근해산 생산 부진으로 인해 전월 대비 4% 상승한 1kg당 1만 6360원이었다.

     

    또한, 해양수산부는 최근 수년 간 오징어 어획량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근해채낚기 어업인 (어선 403척) 에게 120억 9천만 원 규모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울릉군 연안복합 어업인 (어선 114척) 에게 긴급경영안정자금 22억 8천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아울러, 2022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연안복합 업종 전체 생산량은 전년 동기보다 6% 감소, 생산금액은 0.2% 감소했다.

     

    그 중에서도, 경상북도 지역 내 연안복합어업에서 어획된 오징어는 전년 동기보다 생산량은 51%, 생산금액은 41% 로 크게 감소했으며, 울릉군 수협 연안복합 업종의 오징어 위판금액도 지속 감소하는 등 울릉군 연안복합 어업인의 경영여건이 급격히 악화돼 추가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

     

    더불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고자 하는 울릉군 연안복합 어업인은 오늘 (13일) 부터 오는 12월 29일까지 수협은행 영업점이나 회원조합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 밖에, 대상자는 척 당 최대 2천만 원까지 1년 간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고정금리 (1.8%) 또는 변동금리 (2.74%, 2023년 11월 기준) 상품 중 선택할 수 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지원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릉군 연안복합 어업인들의 경영난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어업인 민생 안정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