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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사천 광포만 갯벌...습지 보호지역으로 새롭게 지정

입력 2023.10.23 07:46
수정 2023.10.2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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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대 갯잔디 군락지이자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것으로 평가
    해양수산부 사진제공 - 사천 광포만 갯벌 전경 (사진출처 - 사천시, (사) 에코코리아 제공).jpg
    해양수산부 사진제공 - 사천 광포만 갯벌 전경 (사진출처 - 사천시, (사) 에코코리아 제공)

     

    [세종=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해양수산부는 국내 최대 갯잔디 (볏과의 여러해살이풀) 군락지이자 검은머리갈매기, 흰발농게 등의 서식지로서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경남 사천 광포만 갯벌 (3.46㎢) 을 습지 보호지역으로 새롭게 지정한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사천 광포만 갯벌은 2000년대 초반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해 사라질 뻔했으나, 지역주민들의 노력으로 생태적 가치가 잘 보전돼 온 지역이다.

     

    또한, 해양수산부는 광포만의 아름다운 해양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관리하기 위해 생태계 조사와 지역주민 공청회를 거쳐 16번째 연안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하게 됐다.

     

    아울러, 사천 광포만 갯벌의 습지 보호지역 지정으로 국내 해양 보호구역은 습지 보호지역 (갯벌) 16곳, 해양생태계 보호구역 16곳, 해양생물 보호구역 2곳, 해양경관 보호구역 1곳 등 총 35곳이 됐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국내 최대 규모의 갯잔디 군락지인 사천 광포만의 연안 습지 보호지역 지정으로 남해권역 내 해양 보호구역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며 “앞으로 사천 광포만 갯벌을 체계적으로 보전ㆍ관리해 우수한 생태자원의 가치를 보존하고, 그 가치를 지역주민을 비롯한 우리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