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한국복지신문] 김금철 기자= 서울대공원은 ‘세계 동물의 날’ (10월 4일) 을 맞아 관람객을 대상으로 야생동물 보호와 환경보전 의미를 전하는 동물원 교육행사를 오는 7일~9일까지 사흘 간 동물원 100주년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함께해요! 동물의 날’ 행사는 총 5개 프로그램으로 올해 진행했던 동물원 인기 교육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세계 하이에나의 날’ (4월 27일), ‘해양의 날’ (6월 8일), ‘세계 코뿔소의 날’ (9월 22일) 등에 진행된 멸종위기종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각종 만들기 체험, 보드게임 등이다.

특히, ‘하이! 하이에나, 푸른 지구에서 함께하자’ 프로그램은 하이에나 종 보전의 필요성과 서울동물원의 하이에나 복지를 위한 행동풍부화를 소개하며, 체험활동으로 다양한 동작의 하이에나 도안을 이용해 나만의 하이에나 열쇠고리도 만들어 볼 수 있다.

또한, ‘철새들의 이동! 생물다양성을 이어가는 길’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철새에 대해 들으며 두루미 부위별 깃털과 알을 비교 관찰할 수 있으며, 비어있는 지구를 형상화한 그림에 다양한 동물 스티커를 붙여 풍요로운 지구를 만드는 체험도 준비돼 있다.

아울러, 동물해설사와 함께하는 코뿔소 퍼즐에도 참여할 수 있으며, 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밀렵의 위협과 환경오염으로 인한 서식지 파괴로 멸종위기에 놓인 코뿔소에 대해 알아보고, 환경보호 실천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배워볼 수 있으며, 그 외 공기정화 식물 화분 꾸미기 등 다양한 코너가 준비돼 있다.

더불어, 시민 운영 부스는 청소년 자원봉사단인 ‘서울동물원 패트롤’ 과 KAZA (카자, 한국동물원·수족과협회) 에서 진행하며, 서울동물원 패트롤은 토종동물 보전활동을, 카자에서는 동물보호에 대해 캠페인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단, 카자는 오는 7일 하루만 참여한다.

덧붙여, 총 5개 부스에서 해설을 듣고 체험에 참여하면 에코 스탬프를 받을 수 있으며, 3개 이상의 스탬프를 모으면 친환경 기념품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교육교재는 해설패널과 QR코드로 제작해 종이 없는 교육 환경으로 운영되며, 동물원에 방문하면 누구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참가비는 무료 (동물원 입장료 별도) 다.

이 밖에, 자세한 교육 행사에 대한 안내는 서울대공원 누리집 새소식을 통해서 알 수 있으며, 기타 교육 관련 사항은 자연학습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재용 서울대공원장은 “이번 세계 동물의 날을 맞이해 멸종위기종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며 “서울대공원은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서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보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