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한국복지신문] 김금철 기자= 군산시의회는 제61회 군산시민의 날 행사에서 정부의 새만금 예산 삭감 및 김제의 관할권 분쟁 조장 등에 대해 군산시민들이 역전의 명수답게 똘똘 뭉쳐 지역의 위기를 헤쳐나갈 것을 호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진행된 군산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김영일 의장은 “그동안 어려운 시련과 많은 난관도 있었지만 당당한 군산시민이 있었기에 우리가 미래로 나아갈 수 있었다” 며 “아무리 어려운 시련과 어려움이 있어도 군산의 주인인 군산시민과 함께라면 우리는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잼버리 파행 떠넘기기로 새만금 예산을 80% 삭감한 것은 사업을 하지 말라는 얘기다 이는 전북도 죽이기, 군산의 희망인 새만금 죽이기다" 며 "그래서 군산시의회 의원 및 도의원,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래범 범시민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등 시민들이 삭발을 단행하는 등 전북도민, 군산시민들이 분노를 뿜어내고 있다” 고 성토했다.
또한, “군산의 또 하나의 어려움이 있다 군산시민들이 40년 이상을 희망과 꿈을 가지고 만들어 낸 새만금에 대해, 말 그대로 삽 한 번도 들지 않았던 김제가 천 이백년 역사까지 들먹이며 고군산군도가 김제 만경 땅이었다고 역사왜곡을 자행하면서까지 관할권 주장을 하고 있으며, 매립지마다 쟁송을 일으키고 있다” 고 분노했다.
이에, “2호 방조제를 김제에 내준 분노와 슬픔이 있지만, 우리 군산시민은 전북도와 함께 가자는 마음으로 이겨내고 있었다 하지만 김제가 계속해서 군산새만금신항만도 내놓으라고 하고, 동서 2축 도로도 달라고 하고, 더 나아가서 새만금 방파제까지 김제 관할이라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 며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군산시민은 아무리 힘들더라도 역전의 명수답게 분명히, 기필코 승리할 것” 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새만금 예산 삭감 및 기본계획 변경에 대해서도 “국민을 이기는 정부는 없다 아무리 윤석열 정부가 우리 전북도와 새만금을 짓밟으려 해도 군산시민은 좌절하지 않는다 군산시민들은 이 위기를 기회로 분명히 만들어 갈 것이기 때문이다” 며 “군산시민이 똘똘 뭉쳐 이 위기를 극복하고 전북도와 함께 새로운 희망의 군산을 만들어 나가자” 고 당부했다.
김영일 의장은 “자랑스럽고 당당한 시민들이 있기 때문에, 군산의 밝은 미래를 향해서 나갈 수 있다 김제의 새만금 관할권 분쟁 조장, 정부의 새만금 죽이기에 대해 우리 군산시민들은 당당하게 역전의 명수답게 승리할 것” 이며 “군산의 주인인 우리 시민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새로운 군산, 희망의 군산을 만들어 나가자” 고 호소했다.
한편, 군산시의회는 정부의 새만금 예산삭감 철회, 김제의 관할권 분쟁조장 중단 및 전북도의 관할권중재를 요구하며 군산새만금지킴이 범시민대책위원회 등 시민들과 함께 삭발식을 단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