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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00개 유망 스타트업 신규 투자유치

입력 2021.03.28 21:27
수정 2021.03.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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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화, R&D 등 기업이 필요한 부분 최대 1억 원 지원…‘우선지원ㆍ사후정산’ 으로 지원속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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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자료제공 - 유망스타트업

     

    [서울=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 불황 속에서도 스타트업이 성장을 멈추지 않도록 100억 원을 투입해 100개 유망기업에 맞춤 지원한 ‘성장촉진 종합패키지’ 가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작년 하반기에만 이들 기업이 달성한 신규 투자유치는 총 856억 원으로, 성과가 가장 두드러졌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로 투자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상반기 대비 73.3%가 상승했다.

     

    특히, 작년 평균매출도 전년 (14억 8천만 원) 대비 51.5% 상승, 약 22억 4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고 기업성장과 함께 신규고용도 탄력을 받으면서 350명의 새 일자리가 창출됐다.

     

    또한, 각 기업들이 낸 개별 성과도 주목할 만하며 자율주행통신 보안 솔루션 기업인 '아우토크립트' 는 작년 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 시리즈A 투자 중 가장 큰 140억 원 유치에 성공했고, 전자상거래 AI 기업인 '옴니어스' 는 전년 대비 매출이 약 12배 증가했으며, 아마존ㆍ삼성전자 같은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아울러, AI 기반 음성인식 텍스트화ㆍ기술을 제공하는 ‘리턴제로’ 는 직원 수가 작년 상반기 29명에서 올해 3월 현재 81명으로 179% 늘었고, AI 기반 완전자율 모바일앱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테스트에이아이’ 는 삼성전자ㆍ현대자동차의 기술 파트너로 전 세계에 자사 솔루션을 납품 중이다.

     

    한편, 서울시는 ‘성장촉진 종합 패키지’ 에 그치지 않고, 이 지원을 받은 100개사에 대한 추가적인 스타트업 세일즈도 나서며, 100개사의 소개와 창업 스토리를 담은 기업 홍보책자를 만들어 대기업, 민간벤처 투자기관 등에 제공할 계획이고, 스타트업에 대한 민간벤처 투자기관의 추천사유를 함께 수록해 민간투자자ㆍ대기업의 투자와 협업이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서울의 유망ㆍ스타트업이 성장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서울시가 과감하게 결단한 정책적 지원이 위기를 극복하고 시장을 선점하는 마중물 역할을 했다” 며 “유망 스타트업이 예비유니콘, 유니콘으로 성장해 서울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