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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 금리와 인플레이션이란?

입력 2023.08.18 14:17
수정 2023.08.1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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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관 경영학 박사
    현) 스마트창업경영연구소 대표
    현) 전북엔젤투자클럽 사무국장
    이종관 박사 자료제공 - 인베스팅닷컴 홈페이지.jpg
    이종관 박사 자료제공 - 인베스팅닷컴 홈페이지

     

    [전문가 컬럼=한국복지신문] 정지훈 기자= 금리와 인플레이션이란?

    금리는 자금시장에서 구체적으로 거래되는 자금의 사용료 또는 임대료입니다.

     

    자금을 대출할 때는 대출해 주는 사람이 차용하는 사람에게 사용료를 부과하고, 그 외에도 대출에 소요되는 각종 수수료, 위험부담을 위한 보험료, 원금을 반환할 시기의 화폐가치 하락에 대한 손실을 대비하는 보상금등을 부과합니다.

     

    대출 후 일정한 기간동안 수수되는 금리의 원금에 대한 비율을 이자율이라고 합니다. 1년에 대한 이자비율을 연리, 1개월에 대한 비율을 월리라고 합니다.

     

    또한, 금리가 적용되는 장소에 따라 은행에서 사용하는 이자율을 공공금리, 시장에서 적용되는 금리를 시장금리라고 구분합니다.

     

    기준금리란? 말 그대로 다른 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리를 말합니다. 기준금리는 통화정책의 일환으로 정부가 정책적으로 정하는 금리로 기준금리외의 다른 금리에 영향을 주고자 하는 의도로 발표하는 금리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가 매월 기준금리를 정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가 경제에 주는영향은

    ▲기준금리가 인상되면→단기 금리 인상→정기금리 인상이 되고

    ▲기준금리가 인하되면→단기 금리 인하→장기금리 인하가 되어  장ㆍ단기 금리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기준금리는 시중에 돌아다니는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해 정해지는데,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경우 한국은행은 보관 하고 있는 7일물 RP(환매조건부채권)를 일반 은행에 매각하며, 이를 통해 일반은행을 통해 시중으로 돌아다닐 통화가 한국은행으로 들어오는 결과가 되어 시중에 돌아다니는 통화량이 감소하게 됩니다.

     

    즉, 기준금리가 높으면 돈을 빌리기가 어려워져서 기업의 투자와 소비가 감소하고, 경제 성장이 둔화됩니다. 기준금리가 낮으면 돈을 빌리기가 쉬워져서 기업의 투자와 소비가 증가하고, 경제 성장이 촉진됩니다.

     

    인플레이션은 경제 전체적으로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의 양이 줄어듭니다.

     

    인플레이션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요 증가 : 수요가 공급보다 많으면 가격이 상승합니다. 예를 들어, 경기가 좋아서 사람들이 더 많은 물건을 사면 물가가 상승합니다.

    ▲공급 감소 : 공급이 수요보다 적으면 가격이 상승합니다. 예를 들어, 자연재해로 인해 농작물이 망가지면 식품 가격이 상승합니다.

    ▲화폐량 증가 : 화폐량이 증가하면 물가가 상승합니다. 예를 들어, 정부가 돈을 많이 찍어내면 물가가 상승합니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금리 정책을 사용합니다. 금리를 올리면 돈을 빌리기가 어려워져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금리를 내리면 돈을 빌리기가 쉬워져서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채권은 정부, 공공단체와 주식회사 등이 일반인으로부터 거액의 자금을 일시에 조달하기 위하여 발행하는 차용증서입니다.

     

    채권은 상환기환이 정해져 있는 기한부 증권이며, 이자가 확정되어 있는 확정이자부 증권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체로 정부 등이 발행하므로 안전성이 높고, 이율에 따른 이자소득과 시세차익에 따른 자본소득을 얻는 수익성이 있으며, 현금화 할 수 있는 유동성이 큽니다.

     

    시장 이자율이 올라가면 기존에 이미 발행된 채권(낮은 이자율)을 산사람은 손해를 입게되며, 반대로 시장 이자율이 내려가면 기존에 채권을 산 사람이 이익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채권가격은 이자율과 반비례합니다. 즉 이자율이 올라가면 채권가격이 떨어지고 이자율이 내려가면 채권가격은 올라갑니다.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경우 미국국채를 많이 가지고 있는 은행이 손해를 많이 보게 됩니다. 채권가격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고객이 맡긴 돈으로 안전한 국채를 매입해 놓았는데, 고객이 돈을 인출할 경우 채권을 싸게 팔아야 하기 때문에 손해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정부는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고 판단되어 금리를 낮추게 되면 채권가격은 다시 상승하게 될 것입니다.

     

    금리는 경제와 개인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금리 변동에 관심을 가지고, 금리 변동에 따라 자신의 경제 계획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본 전문가 컬럼은 한국복지신문과 방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