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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 나의 감정을 장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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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 나의 감정을 장악하라!

이만세 교수
前)전북과학대학교 방송연예 미디어과 전임교수
통통스피치, 빵터지는 유머, 68일 습관콘서트

[전문가 컬럼=한국복지신문] 김경화 기자= 평소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 어떻게 인식하며 살고 있나? 이 사회에서 개인의 감정 따위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는 않는가? 땀흘려 일을 하고 그에 정당한 대가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정신적으로 상처를 받고 심리적으로 고통을 겪는 사례를 보면 여전히 ‘갑질‘ 이 횡행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만세 교수1.jpg
이만세 교수 사진제공 - 자신의 감정을 장악하기 위해서 영화속 캐릭터들과 함께한 이만세 교육강사

 

또한, 일을 하고 돈을 받는 데에 있어서 당연히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여기는 경향도 여전히 짙은 것 같다. 하지만 아무리 종속 개념의 집단이라 해도 마음의 상처나 정신적 압박은 있어서는 안 된다. 사실 이 진리를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러한 일이 발생하는 것은 사회적 배려가 무너지고 상하 수직적 관계만이 우선 시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권 존중을 외치지만 포장만 그럴싸할 뿐, 실상은 그렇지 않음을 여실히 보여 준다. 인간의 모순된 단면이지만, 그들은 이러한 변명을 늘어 놓는다. ‘누가 주는 돈인데..’ , ‘받는 돈에 감정 노동도 포함되어 있는 것이지..’ , ‘억울하면 사장하든가..’ 그렇다. 이처럼 은연중 상대방에게 보이지 않는 감정 노동까지 요구, 아니 강요하는 경우를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면 그 반대에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은 그러한 자신의 감정에 대해 어떻게 관리하는가? ‘괜찮아, 그까짓 자존심이 밥 먹여주나?’ , ‘내가 성공하기만 해봐라.’ , ‘어디서 이 돈을 벌겠어..참자..참자..’ 반대편의 그들은 이러한 합리화로 자신의 감정은 무시해 버리곤 한다. 무엇이 맞는 것일까? 다시금 고민에 빠질 수 있다. 흔히 이야기 하는 자존심만 내세우다 보면 챙기지 못하는 것이 훨씬 더 많을 수 있다. 일도 돈도 명예도......

 

그래서 ‘자존감 높이기 프로젝트’ 도 스스로 실행해 봐야 한다. 말 그대로 자신을 존중하는 것부터 챙겨야 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자신의 감정도 충분히 헤아리고 이성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뜻이다. 현재에 만족할 줄 알고 욕심내어 굳이 두 마리 토끼를 힘들게 잡으려 하지 않으며, 정당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자신의 목소리를 낼 줄도 알아야 한다.

 

또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기 자신을 스스로 비하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에 대해 비교적 자유로우며 마음에 여유가 있다. 이는 자기 몫을 잘 안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물론, 살면서 스스로를 누군가와 한 번이라도 비교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보다 뛰어나고, 잘 나가고, 나보다 많이 가진 사람을 한없이 올려다보며 목이 아픈 것인지 배가 아픈 것인지 스스로가 혼란스럽다. 우리는 흔히 ‘위를 보고 나아가야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 고 배우고 또 가르친다. 그런데 혹시 위만! 바라보고 살아가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그래서 고통을 자처하는 것 일수도....

 

비교를 안 하고 살 수는 없다. 또한 비교를 안 당하고 살 수도 없다. 다만, 건강한 비교로 삶의 질을 높이길 바라는 마음이다. 간단하다. 어렵지도 않다. 위를..아니 위만! 바라보고 살아와서 목이 아프거나 배가 아프다면, 이제는 아래를 바라보아라.

 

‘아래만! ‘이 아니라 ’아래도!‘ 바라보고 살라는 것이다. 그래야만 때로는 나도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거기에 정신적으로도 본 받을 만한 언행을 한다면 인간관계에서 금상첨화이다.

 

다시 앞으로 돌아가 보자. 우리 사회에서 이러한 선한 영향력이 이어지고 확대된다면 ‘내가 주는 돈’ 이라도 거기에 노동자의 감정까지 건드리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지구촌 공동체를 살아가는 지금 시대에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새삼 체크해야 할 중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다.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 는 우리 모두가 이미 알고 있는 오래된 말이 있는 것처럼 인간으로서 지켜야할 관계의 도리라는 생각이고, ‘내가 우월하다’ 는 근거 불충분의 오만함은 이제 통용되지 않음을 인지해야 한다.

 

자본주의 사회이자 점점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이 인정되는 만큼 그에 맞는 책임감 있는 언행은 필수이다.

 

‘개인주의가 강해져서..’ ,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잘 안돼서..’ , ‘생각하는 방식이 달라서..’ 라는 핑계 아래 어쩌면 우리는 유연한 사고를 하지 않는 것인지도 모른다. 

피해의식이나 열등감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는 꾸준한 자기계발이 필요하지만 이 사회에서 진정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이 관계망을 뚫고 해치는지... 늘 깨어 자각하고 서로의 감정을 살펴야 할 것이다.
 
이만세교수2.jpg
이만세 교수 사진제공 - 자신의 감정은 지나가는 기차와 같다고 생각하는 교육강사 이만세

 

그것이 바로 지금 시대에 필요한 ‘스스로 감정조절’ 이다.

 

◈ 전문가 컬럼은 한국복지신문과 방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한국복지신문 김경화 기자 hwa37111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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