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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북서울꿈의숲 공원에서 즐기는 문화ㆍ예술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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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북서울꿈의숲 공원에서 즐기는 문화ㆍ예술 나들이

탈춤의 해학적인 동작과 선으로 소설 속 등장인물들 입체적으로 살려 낸 연극

세종문화회관 자료제공 - 삼룡 포스터.jpg
세종문화회관 자료제공 - 삼룡 포스터

 

[서울=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세종문화회관 꿈의숲아트센터의 상주예술단체인 극단 초인이 오는 9월 8일~10일 한국연출가협회 주관의 ‘신진연출가전’ 에서 '주드' 로 작품상과 연출상을 거머쥔 기대되는 신예 연출가 이동인의 '삼룡' 이 가을의 시작을 알리며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에서 초연 한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극단 초인의 신작 '삼룡' 은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노래한 낭만주의 소설로 분류되기도 했던 나도향의 단편소설 ‘벙어리 삼룡이’ 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소설 속에 내재돼 있는 장애와 계급의 문제, 미성숙한 권력자의 폭압적 행태가 어떤 결말로 귀결되는 지에 집중한다.


또한, 고통 속에서도 묵묵히 인간의 존엄과 사랑을 지켜나가는 결손인간 삼룡의 사랑과 저항, 죽음을 통해 편견과 차별, 권력의 속성 그리고 밑바닥에서부터 차오르는 분노가 어떻게 혁명으로 이어지는가를 조명하고자 한다.


다만, 그 과정의 무게가 관객의 어깨를 짓누르지 않길 바라며 유쾌한 마을 사람들의 시선과 노래하는 것 같은 리드미컬한 화술로 마치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듯 진행된다.


아울러, 극에서의 움직임 이미지에는 탈춤의 크고 뚜렷한 동작과 선, 그리고 근간을 이루는 ‘오금질’ 의 묵직한 호흡이 활용된다.


더불어, 탈춤에서 응용한 몸짓과 걸음걸이가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살려내며, 비극을 향해 달려가지만 주요 인물들의 움직임은 해학적이며 코믹하게까지 보여 진다.


덧붙여, 찰리채플린의 유명한 말처럼 가까이 보면 비극이지만 떨어져 보면 희극인 인생, 오생원 일가의 갈등과 욕망은 마을 사람들의 시선을 통해 더 우스꽝스럽게 묘사되고 우스꽝스럽던 삼룡은 고통스러운 저항의 과정을 통해 무대 위에 숭고함을 남기는 역설을 표현한 작품이다.


이와 함께, 다가오는 가을 알록달록 아름다운 색으로 물든 공원에서 즐기는 문화 나들이로 연극 '삼룡' 을 추천하며, 만7세이상 관람가능하고, 전석 1만 원으로 티켓오픈은 오는 28일 14시로 예정돼 있다.

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2020nowc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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