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전주시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 청년이 찾아오고 머무르는 전주를 만들기 위해 저렴한 비용으로 거주할 수 있는 맞춤형 임대주택을 공급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시는 주거비 부담 등 주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ㆍ대학생ㆍ취업준비생들을 위해 24호 규모의 청년임대주택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청년임대주택은 한국주택주택공사 (LH) 와 각 시ㆍ도 도시공사 등을 통해 추진돼 온 신축매입약정형 임대주택 공급방식으로 추진된다.
또한, 이 방식은 시가 기존주택을 매입해 공급해 온 기존 청년임대주택과는 다르게 설계단계부터 수요자인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선호하는 규모의 전용면적 설계 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이를 통해 기존 청년임대주택의 공간 협소 문제와 보수관리의 어려움 등의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전주형 청년임대주택은 민간사업자 공모를 거쳐 선정된 사회적경제주체와 사회적기업, 비영리법인 등이 기획ㆍ설계ㆍ시공을 맡아 진행하고, 준공 후 시에서 매입하게 되며, 이후 공모에 선정된 사업자가 청년임대주택의 운영ㆍ관리를 맡게 된다.
덧붙여, 임대료는 시중 가격의 50% 이하로 공급될 예정으로, 시는 오는 2024년 하반기 입주자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14일, 전주시 에너지센터에서 사회적경제주체 및 민간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2023년 전주형 청년임대주택 신축매입약정 사업설명회’ 를 열고, 청년임대주택 공급의 필요성과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신축매입약정방식의 사업절차 등 기본적인 지식과 정보를 전달했다.
이 밖에, 신축매입약정형 청년임대주택과 민간사업자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정용욱 시 건축과장은 “작년까지 기존주택을 매입해 청년임대주택을 공급해오면서 기존주택 매입 시 전용면적 협소, 보수관리 등 어려움이 있었다" 며 "올해부터는 신축매입형으로 공급을 진행해 설계단계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규모의 전용면적으로 설계하는 등 기존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다양한 청년들이 주거비 부담을 덜고 집 걱정에서 벗어나 편안하고 따뜻한 집에서 학업과 취업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협력해 청년 매입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확대 공급해나가기 위해 힘쓰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