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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 '제주국제화랑미술제' 7월 20일 개최

입력 2023.07.05 13:16
수정 2023.07.0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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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경 문화기획 나무 기획감독
    제주대학교 음악학과(피아노) 졸업
    한양대학교 교육대학원(음악교육) 졸업
    Italy Firenze Centro StudiMusica&Arte Musicoterapia(음악치료) Diploma과정 수료
    김미경 피아니스트 자료제공 - 2023 제주 국제화랑 미술제 포스터.jpg
    김미경 대표 자료제공 - 2023 제주국제화랑미술제 포스터

     

    [전문가 컬럼=한국복지신문] 정지훈 기자= 2023 제2회 제주국제화랑미술제가 7월 20일부터 23일까지 제주라마다호텔 (탑동) 4층 전관에서 개최된다.

     

    제주화랑협회가 주최하고 제주국제화랑미술제 조직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프랑스, 홍콩, 대만, 일본, 인도네시아 등 해외 5개 국을 포함한 61개 부스의 갤러리가 1,800여 점의 작품 출품과 특별전이 예정되어 있다.

     

    회화ㆍ사진ㆍ판화ㆍ조각ㆍ디자인ㆍ아트상품 등 장르 전반을 아우르는 이번 전시는 다양한 아트상품부터 100호에 이르는 작품, 국내에서 활동하는 중견작가 이상의 작가들을 초대하여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며 작년보다 2배가 커진 규모로 더욱 다양한 현대미술의 흐름을 공유할 예정이다.

     

    작품가 또한 최소 수만원대부터 억대에 이르는 작품까지 폭넓게 구성하여 컬렉터층은 물론 관람객들까지 실질적 구매로 이루어지도록 함으로써 다양한 세대의 참여와 향유를 아우르며 작년보다 높은 거래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미경 피아니스트 자료제공 - 출품작.jpg
    김미경 대표 자료제공 - 출품작

     

    초대작가 및 주목할 만한 작가작품

    백광익, 강영호, 강승희, 박능생, 테즈킴, 서용선, 윤두진 작가가 참여하며 한국과 프랑스에서 활동하며 주목받고 있는 이차영 작가의 작품도 출품된다.

     

    특히, 국제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며 블루칩으로 인정받고 있는 제3세계 작가들의 작품 또한 주목해 볼 만하다. 점차 국제화되고 있는 미술시장의 변화에 따라 13회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에서도 '동남아 미술'을 주제로 해 아시아 현대미술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현재 미술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예로 지난 2008년 홍콩 크리스티에서는 인도네시아 작가 ‘료난 마스리아디’ 작품이 53만 달러에 낙찰되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베트남 근현대 미술의 대표작가인 부샹파이(Bui Xuan Phai)의 풍경화 작품은 2021년 홍콩 크리스티에서 162만 5000 홍콩 달러(한화 약 2억 3800만원)에 낙찰될 정도로 전세계 컬렉터들의 소장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 현지에서는 소품조차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사랑을 받고 있다.

     

    싱가포르는 2012년 길먼 배럭스(Gillman Barracks) 예술 프로젝트를 출발점으로 싱가포르 정부가 나서서 미술시장 조성을 위해 정책을 세우고 집행했다.

     

    뉴비전ㆍ뉴제주(NEW VISIONㆍNEW JEJU)

    제주도 내ㆍ외 갤러리 간 상호 교류를 통해 제주 미술문화 발전을 도모한다는 목적 아래 2회째 개최되는 20023 제주국제화랑미술제는 '뉴비전ㆍ뉴제주(NEW VISIONㆍNEW JEJU)'를 주제 삼아 미술시장에 접근하지 못하는 제주작가들을 조명하고, 새로운 컬렉터층을 발굴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며 제주 미술의 새로운 현재를 선보이면서도 제주의 미래산업기반 확보를 위한 저변 다지기에 나선다.

     

    제주화랑협회 이주희 기획이사는 VIP투어, 도슨트, 시민참여,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를 통해 제주의 다양한 작가ㆍ작품을 소개함으로써 실질적 거래를 통해 작가들의 창작환경을 개선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단초가 될 것이라 보여진다.

     

    또한, 장소를 제공한 라마다호텔관계자는(조남규 총지배인, 장진경 팀장) 지속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장소제공과 더불어 많은 관객들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라마다호텔의 홍보 네트워트 및 다양항 채널을 적극 활용하여 모객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미술시장 침체로 그동안 제주에서 치러지던 아트페어가 열리지 않게 되면서 이번 제주국제화랑미술제가 제주에서 열리는 유일한 아트페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트페어를 관광인프라와 연계, 미술 동향에 대한 젱보제공, 컬렉터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들이 작품을 보고 감상하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계층,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기획하여 공유 문화로서의 아트페어가 되길 바란다.

     

    제주 예술시장의 대중화, 다각화, 글로벌 아트페어로의 확장성을 기대해 본다.

     

    ◈ 본 전문가 컬럼은 한국복지신문과 방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