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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2023 서울시합창단 쁘띠 콘서트 '가곡시대'

입력 2023.06.07 10:02
수정 2023.06.0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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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2일~23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이야기와 노래로 풀어내는 우리 가곡
    세종문화회관 사진제공 - 서울시합창단.jpg
    세종문화회관 사진제공 - 서울시합창단

     

    [서울=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쁘띠 콘서트 '가곡시대' 를 공연한다고 7일 밝혔다.


    작다는 뜻의 프랑스어 ‘쁘띠 (Petit)’ 를 담은 쁘띠 콘서트는 서울시합창단이 지난 2019년부터 선보인 프로그램으로 매년 가곡, 오페라 아리아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합창단원들의 솔리스트 기량을 선보이는 예술무대로, 지난해에 이어 선보이는 '가곡시대' 는 시 (時) 가 있는 무대 (臺) 를 뜻하며 쁘띠 콘서트 안에 ‘가곡’ 으로만 구성되는 시리즈다.


    특히, 이번 '가곡시대' 는 100년의 세월을 품고 함께 해 온 우리 가곡을 시대 흐름으로 풀어내며, 공연 양일마다 연주곡이 다르고, 아나운서 출신 이금희가 해설자로 나선다.


    또한, 서울시합창단 단원들의 독ㆍ중창 무대를 즐길 수 있는 '가곡 시대' 의 입장권은 전석 4만 원이며, 세종문화티켓에서 구매가능하고, 예매 및 문의는 세종문화티켓으로 하면 된다.


    아울러, 가곡 (歌曲) 은 시와 음악이 결합된 노래장르로서 동ㆍ서양을 막론하고 예술의 가장 근원적인 현상 중의 하나며, 가곡이 전성기를 누리던 1980년대를 기준으로, 공연 첫 날은 1930년대부터 1970년대, 둘째 날은 1980년대 이후 현재까지 우리 창작 가곡을 연주하며 시와 곡에 담긴 우리 가곡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더불어, 가곡만 듣는 것이 아니라 시와 곡에 담긴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으며, 말하기를 테크닉이 아닌 태도로 접근하고자 노력하는 유명 아나운서 이금희가 해설자로 특별히 참여해 우리 가곡에 담긴 이야기를 들려준다.


    덧붙여, 우리 가곡의 말과 노래를 글로 풀어낼 윤석미 작가 (KBS Classic FM 노래의 날개 위에) 의 참여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 밖에, 말을 잘하는 진행자와 노래를 잘하는 서울시합창단 단원들, 글을 잘 쓰는 작가가 삼박자를 이룬 이번 '가곡시대' 는 우리 가곡의 흐름을 짚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