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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민ㆍ관 정책챌린지’ 도입 화제

입력 2021.02.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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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제작소 연구원, 울산과기원 교수 등 참여 성과 공유회
    완주군청.JPG
    완주군청 전경

     

    [완주=한국복지신문] 김천봉 기자= 완주군은 군청 대회의실에서 박성일 군수와 이동욱 희망제작소 연구원, 이승호 울산과학기술원 (UNIST) 교수 등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4개 팀이 성과를 설명하는 ‘민ㆍ관 정책 챌린지 성과 공유회’ 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새로운 공공서비스 디자인 방식의 ‘민ㆍ관 정책챌린지’ 는 정책 수요자인 주민과 공급자인 공무원이 하나의 힘을 구성해 새로운 정책이나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혁신적인 정책형성 모델로, 전국 지자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많지 않은 시도로 평가된다.

     

    첫 발표에 나선 ‘문화와 공동체 1팀’ 은 ‘어르신 도시락 반찬배달 사업’ 과 관련, 일정한 비용을 통해 어르신들이 주기적으로 균형 잡힌 식단을 배달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면 건강 증진과 노인복지를 실현하고 로컬푸드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환경과 안전팀’ 의 ‘완주형 유휴주차장 플랫폼 조달’ 사업은 여러 앱 등 유휴주차장 플랫폼을 운영해 차량을 비어 있는 주차장으로 유인하면 불법 ㆍ주정차를 줄일 수 있고 교통 흐름과 도시미관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문화와 공동체 2팀’ 의 ‘모두의 버스킹 프로젝트’ 는 온라인 버스킹 예약시스템을 운영해 공연자와 공간 제공자를 매칭해 지역 문화 활동을 활성화하는 것으로, 문화도시 완주 실현과 관광객 체류 등에 따른 경제 활성화가 기대됐다.

     

    이밖에 ‘일자리팀’ 의 ‘반반카페 운영’ 사업은 지역별로 찾아가는 일자리센터의 ‘반반카페’ 를 운영해 탄력적인 고용정보를 제공하고 간헐적인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것으로,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이다.

     

    박성일 군수는 “공직자 정책연구 모임인 ‘챌린지 100℃’ 의 확장판인 ‘민ㆍ관 정책 챌린지' 가 주민과 공무원의 쌍방향 소통과 공조를 통해 많은 성과를 거두길 희망 한다” 며 “나아가 ‘완주형 풀뿌리 민주주의’ 의 핵심 정책으로 확산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고 말했다.

     

    이어, 이동욱 희망제작소 연구관은 “기존의 주민참여 정책은 형식만 수요자 중심이었지 진정한 민ㆍ관 협업 프로세스 정책은 아니었다” 며 “새로운 공공서비스 디자인을 통해 대ㆍ내외, 민간의 관심을 높이고 폭넓은 정책 공감대를 형성해 나갔으면 한다” 고 말했다.

     

    특히, 완주군은 앞으로 ‘혁신문제 살피기와 방법 배우기’, ‘완주형 혁신 (문제해결) 모델 만들기’, ‘주민 중심 문제해결 확산하기’ 등 3단계 민ㆍ관 정책챌린지 모델 확산 로드맵을 설정하고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며, 팀별 제안정책에 대해서도 담당부서 의견을 접목해 2022년도 주민참여 예산 사업에 반영하고 군정 전반에 활용해 나가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