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서울시민, '건강격차 해소' 와 '건강재난 극복' 공공의료 우선으로 꼽아

입력 2021.02.22 18:46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건강을 위협하는 여러 요인 중 ‘감염병’ 을 최우선 해결과제 선정
    서울시에 우선 필요한 공공의료는 ‘24시간 365일 의료센터’ 와 ‘종합병원급 시립병원’
    건강위협의 문제.jpg
    서울시공공의료재단 자료제공 - 건강위협의 문제

     

    [서울=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은 ‘서울시 공공보건의료분야 정책현안 여론조사 주요 결과’ 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재단은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엠브레인’ 에 의뢰해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서울시민은 건강을 위협하는 여러 요인 중 ▲감염병 (코로나19, 결핵 등 51.8%) 을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으며, ▲환경파괴 및 환경오염 (미세먼지16.7%), ▲사회적 격차의 심화 (고용불안, 소득불평등 등14.4%)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특히, ‘공공의료’ 가 어떤 역할과 목적을 가져야 하는가에 대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2가지 요인으로는 ▲지역, 계층, 경제 수준에 따른 건강 격차 및 건강 불평등 해소  (57.1%), ▲재해, 재난, 감염병 등 보건의료 위기로부터의 시민 안전과 생명 보장 (51.4%), ▲고액 의료비 지원 등 시민의 의료비 부담 경감 (28.0%) 순으로 꼽았다.

     

    또한, 코로나19에 대한 서울시의 대응에 대한 평가 또한 긍정적이고, 전체 응답자의 63.3%가 서울시가 대응을 잘 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응답은 10.0%로 나타났다.

     

    아울러, 서울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공공보건의료기관에서 수행한 역할과 내용에 대해서도 조사했고,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선별진료소 운영 (94.6%),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 조사 및 정보 공개 (74.7%),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 장소의 소독 및 방역관리 (71.5%) 순으로 높게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서울시민이 생각하는 코로나19 대응 정책 중 가장 효과적인 3가지 정책으로는 ▲마스크 쓰기 등 방역지침 강화와 홍보 (68.1%), ▲진단검사 확대 (66.9%), ▲확진자 동선 파악 및 접촉자 추적ㆍ관리, 정보 제공 (60.3%)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이런 결과들은 우리나라 공공의료의 수준이나 자원이 부족해, 확대 및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으로 해석할 수 있고 시민들이 코로나19를 통해 공공의료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결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