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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청년ㆍ원로예술지원 신규사업 호응'

입력 2023.01.02 07:32
수정 2023.01.0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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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ㆍ원로예술지원 신규사업에 1천여 명 지원한 가운데 공모 마감
    서울문화재단 사진제공 - 대학로센터 원로예술지원 상담창구 현장.jpg
    서울문화재단 사진제공 - 대학로센터 원로예술지원 상담창구 현장

     

    [서울=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서울문화재단이 신설한 ‘청년예술지원’ 과 ‘원로예술지원’ 사업이 각각 13:1, 4: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예술인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서울문화재단은 지난 10월과 12월 각각 만39세 미만 청년예술가와 만60세 이상의 원로예술가를 대상으로 총 8억 원 규모의 지원사업 공모를 개시했다.


    이는 기존 예술창작활동지원에서 포괄하지 못한 지원의 사각지대를 좁히려는 노력으로, 예년에 비해 공모시기를 앞당긴 서울문화재단 예술지원사업의 ‘그물망 예술지원체계’ 를 마련하기 위해 신설됐다.


    특히, 청년예술지원은 청년예술인의 예술계 진입을 돕기 위한 취지로 설계돼 지난 10월 4일부터 28일까지 신청을 받은 결과 약 13: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청년예술지원은 갓 졸업한 예술전공자가 첫 작품을 발표해 데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예술 전공자라도 졸업 후 예술가로서 창작 활동을 시작하는 과정에서 본인의 정체성 구축, 작업방식 정립, 활동 반경을 설정하는 데 여러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청년예술지원은 창작지원금 최대 1천만 원과 더불어 전문가 멘토링, 워크숍, 상호 네트워킹 등 간접지원을 통해 첫 예술 활동을 다방면으로 지원한다.


    또한, 다른 재단 지원사업과 마찬가지로 서울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사용해 결과보고와 정산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으며, 컴퓨터 (PC) 와 모바일 앱을 통해 사업 기간 중 자동 생성된 지출 항목과 해당 증빙자료 첨부만으로 실시간 정산처리가 가능하다.


    아울러, 원로예술지원은 지난 12월 5일부터 22일까지 신청을 받은 결과 4: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지원자의 연령을 고려해 재단 대학로센터에 오프라인 상담창구를 운영했고, 200여 명의 예술인이 현장에 방문했다.


    더불어, 2021년 예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60세 이상 예술인이 전체 예술인 (22만 명) 의 약 30% 를 차지함에도 2022년 기준 서울문화재단의 예술창작활동지원 선정자 수 중 60세 이상의 비율은 10% 미만이었다.


    접수기간 동안 대학로 상담센터를 방문한 원로예술인들은 예술인으로서 잊혀진 활동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예술인으로서 자존감을 회복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덧붙여, 원로예술지원은 2023년 서울에서 예술창작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예술인들에게 준비과정부터 발표까지 개인의 계획을 기반으로 한 자유로운 활동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개인 당 정액으로 300만 원을 지원하며 원로예술인들은 활동 종료 후 개별 활동 보고를 제출해야 하며, 원로예술지원은 소액 지원으로 시상금 방식으로 지원하고, 이에 별도의 정산 의무는 없다.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는 “개편된 예술지원체계는 약자와의 동행 시정 기조에 발맞춰 예술생태계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개선했다” 며 “2023년을 예술 활동하기 좋은 서울의 원년으로 삼아 선정된 예술가 외에도 예술계 내 소외되는 곳이 없도록 더욱 면밀한 지원체계를 갖추겠다” 고 말했다.


    한편, 지원사업 결과발표는 1월 중순, 서울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서울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