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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지역 청년문화예술인의 목소리 듣다!

입력 2022.12.23 16:39
수정 2022.12.2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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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전주 방문해 ‘전주 청년문화예술인과의 간담회’ 진행
    전주시 사진제공 - 우범기 시장이 지역 청년문화예술인의 목소리를 듣다!2.jpg
    전주시 사진제공 - 우범기 시장이 전주 청년문화예술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전주=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전주시는 오늘 (23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전주지역 청년문화예술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전주를 찾았다고 23일 밝혔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 세대의 현장 목소리를 토대로 청년의 시각에서 새로운 문화정책을 발굴하고, 기존 지원 사업의 개선 방향을 제안받기 위해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문체부 2030’ 자문단장이자 문체부 청년보좌역인 최수지 씨와 전주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7명의 청년 문화예술인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미래유산 18호이자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시간여행카페’ 행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전주지역 청년예술인은 ▲서노송동 예술촌에서 문화기획자로 활동 중인 놀라운예술터ㆍ뜻밖의미술관의 김성혁 대표, ▲예술가의 책방 ‘물결서사’ 를 운영하며 시를 쓰는 임주아 작가, ▲독립영화의 성지 전주에서 활동 중인 (사) 전북독립영화협회 박영완 이사장, ▲소리꾼이 만든 문화예술공간 ‘동문창창’ 의 송봉금 대표, ▲전통국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음악밴드 ‘선율모리’ 의 김혜련 대표, ▲현대미술 분야에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가지고 활동 중인 박마리아 작가, ▲한지라는 소재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는 한지미술 유시라 작가 등이다.

     

    특히, 전주지역 청년 문화예술인들은 이 자리에서 문체부 장관에게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의 어려움과 건의사항 등을 가감없이 토로했으며, 청년 문화예술인과 문체부 관계자, 전주시 관계자들이 함께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지원 정책 등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는 김윤덕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전주시갑) 도 참석해 청년예술인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 주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지의 우수성을 알리고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 제작한 한지 플랜카드와 베너가 사용돼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시는 젊은 예술인들을 포함한 전주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유휴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공간을 마련하는 등 전주형 청년예술인 활동 및 예술인 창작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팔복동 폐공장을 예술가와 시민,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킨 ‘팔복예술공장’ 이 지난 2019년 개관해 꿈꾸는 예술터와 창작스튜디오 레지던시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노송예술촌의 대표적인 예술공간인 놀라운예술터와 뜻밖의 미술관도 운영 중이다.

     

    아울러, 시는 향후 완산동 유휴시설을 활용한 ‘예술공간, 완산벙커 1973’ 과 옛 남부시장 원예공판장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복합문화공간 ‘문화공판장 작당’, 서학예술마을 내 ‘서학예술복합문화센터’ 조성 등이 내년에 완료되면 예술인들의 창작활동 공간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배원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주시 문화예술의 미래를 만들어 갈 청년 문화예술인들의 현장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누구나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도시 전주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는 문화예술과 체육, 관광 등 소관 각 분야에서 청년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일자리ㆍ교육ㆍ창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정책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최근 공개모집을 통해 문화ㆍ예술, 콘텐츠, 관광, 체육 등 문체부 소관 정책 현장에서 활동하는 만39세 이하의 청년들로 구성된 ‘문체부 2030 자문단’ 을 발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