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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한-러 수교 30주년 '언택트 음악회' 개최

입력 2021.02.1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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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ㆍ오프 결합 ‘언택트 (Untact) 교류 음악회’ … 시민들에게 양국 공연 관람기회 제공
    소프라노 서선영 등 국내 최고의 오페라 가수, 러시아 볼쇼이 오페라 극장 주역 등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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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사진제공 - 한ㆍ러 수교 30주년 기념 공연

     

    [서울=한국복지신문] 백광석 기자= 세종문화회관의 수준 높은 문화 공연을 단돈 천원에 관람할 수 있는 ‘천원의 행복 온쉼표’ 의 올해 첫 공연이 오는 3월 2일 한국-러시아 수교 30주년 기념 공연으로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코로나19로 해외 아티스트들의 내한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온ㆍ오프 라인이 결합한 ‘언택트 (Untact) 교류 음악회’ 로 열리고, 국내 성악가들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러시아 현지에선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국립음악원 볼쇼이 홀에서 각각 공연하고, 이 모든 공연은 국내에서 온ㆍ오 프로 시민들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음악회에선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의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 의 아리아를 비롯해 러시아 민요 ‘백학’, ‘검은 눈동자’, 우리나라 민요 ‘신 아리랑’, ‘박연 폭포’ 처럼 양국에서 사랑 받는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러시아에선 세계적인 오페라ㆍ발레 극장인 ‘볼쇼이 극장’ 의 주역 소프라노 아나스타샤 소로키나 (Anastasia Sorokina), 테너 막심 파스터 (Maxim Paster), 베이스 니콜라이 카잔스키 (Nikolai Kazansky) 등이 출연한다.

     

    또한, 국내에선 차이코프스키, 프란치스코비냐스 등 국제콩쿨에서 우승한 ‘소프라노 서선영’, 다수의 국제 콩쿨에서 입상하고 유럽 주요 극장에서 400여회 오페라 공연에 출연한 ‘테너 김동원’, 2015년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남자신인상을 수상한 ‘바리톤 김인휘’ 등 최고의 오페라 가수들이 참여한다.

     

    아울러, 세종문화회관의 국내 오프라인 공연은 한 좌석 띄어 앉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천원의 행복 공연으로 진행되며, 러시아 현지 공연은 녹화 영상을 공연 당시 방영하고, 이외의 시민들은 오는 3월 2일부터 네이버 공연 Live 채널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세종문화회관은 오프라인 관람을 원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언택트 (Untact) 교류 음악회’ 신청 접수를 이달 15일부터 받고, 세종문화회관 온쉼표 홈 페이지를 통해 일주일 동안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오는 23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세종문화회관은 추후 러시아 재외공관 등으로의 공연 영상 송출을 추진해 양국의 예술을 널리 알리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