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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2회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 선정

입력 2022.10.13 07:45
수정 2022.10.1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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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령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과천 자이_Grand‘O’Park' 대상 수상
    서울시 사진제공 - 대상 (공공) 마령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jpg
    서울시 사진제공 - 대상 (공공) 마령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서울=한국복지신문] 김금철 기자= 서울시가 '제2회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 (Seoul Universal Design AwardsㆍSUDA)' 대상 수상작에 전북 진안군 소재 ‘마령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공공부문)' 과 경기도 소재 ‘과천 자이_Grand ‘O’ Park (민간부문)' 를 선정하고, 심사위원 특별상 등 총 9점을 선정해 오는 11월 시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 은 유니버설디자인 확산과 관련 산업 진흥을 견인하기 위해 서울시가 지난 2021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제정해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하는 시상이다.


    특히, 모든 사람이 존중받는 유니버설디자인 환경조성ㆍ서비스 실천에 기여한 개인ㆍ단체의 업적을 격려해 약자와 동행하는 포용적 디자인 문화를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목표다.


    또한, 서울시는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종합계획 (2020년)’ 을 발표하고, 공공건축물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제도화 (2021년),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 제정 (2021년) 을 통한 전국 단위 우수사례 발굴 등 유니버설디자인 확산을 위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6월~7월 전국 단위 공모를 진행했으며, 유니버설디자인 전문가 심사위원단 및 시민 심사위원단이 서류심사, 현장실사, 최종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더불어, 공모 분야는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에서 최근 3년 내 준공, 사업이 완료된 공원ㆍ광장ㆍ건축물ㆍ공간을 대상으로 한 ‘UD (Universal Design) 환경조성’, ▲공간 운영 체계, 매뉴얼, 서비스 프로그램 (정보기술 (IT) 서비스 포함), 직원 및 시민 교육 프로그램 사례 등을 공모하는 ‘사용자 서비스 개선사례’ 다.


    덧붙여, 주요 심사기준은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5대 공유가치 (▲제약 없는 공유, ▲안정적인 균형, ▲존중받는 다양성, ▲혁신적인 변화, ▲안전한 공간) 며, 이 공유가치에 부합하는 작품을 공모분야별 배점 기준에 의거해 선정했다.


    이와 함께, ‘UD 환경조성’ 분야 공공 부문 대상으로 ‘마령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한국농어촌공사, 진안군청)’ 을, 민간 부문 대상으로는 ‘과천자이_Grand ‘O’ park (GS건설 ㈜, 삼성물산 ㈜ 에버랜드리조트)’ 를 각각 선정했다.


    마령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농촌 지역사회를 활성화하기 위한 공직자와 주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고령자, 장애인, 어린이를 포함한 모든 주민이 함께 이웃으로서 보편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일상생활 공간으로서의 시설 측면과 함께 운영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통해 도ㆍ농의 문화격차 해소까지 실현하는 유니버설디자인 환경 조성의 모범사례를 구현했다.


    과천자이_Grand ‘O’ park은 공동주택 단지의 경관 축 공간을 '보행자' 를 위한 동선으로 계획하고 버스정류장, 지하철역에서 단지 내 중앙공원을 통해 청계산 가는 길에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하도록 유니버설디자인 환경을 조성했으며, 중앙공원은 물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공간, 특색있는 시설물과 연계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고, 지역주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개방해 공공성을 확보한 사례다.


    이 외에도, ‘UD 환경조성’ 분야는 공공 부문 최우수상 ‘문정도시개발사업 (서울주택도시공사)’, 민간 부문 최우수상 ‘현대위아 초록학교 (현대위아)’ 를 선정했으며, ‘이젠 나도 할 수 있다! 지금은 '모두ㆍ함께' 캠핑시대! (강릉관광개발공사)’, ‘디에이치 자이 개포 조경 (현대건설주식회사)’ 을 우수상으로 선정하고 심사위원 특별상에 ‘모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사업 (안양시청 도시재생과)’ 를 선정했다.


    이와 더불어, ‘사용자 서비스’ 분야는 최우수상 ‘부산도시철도, 모두의 일상을 위한 공간 (부산교통공사)’, 우수상 ‘청소년 유니버설 디자인 프로젝트 ‘더블유’, ‘더블업’ (마포청소년문화의집)’ 을 선정했다.


    이 밖에, 심사는 유니버설디자인 전문가 및 시민으로 구성된 총 12명의 심사위원단이 서류심사, 현장실사, 최종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심사위원장을 역임한 강병근 서울시 총괄건축가는 올해 수상작에 대해 “가장 보편적인 삶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유니버설디자인의 본질에 충실한 작품을 선정했다" 며 "특히, 일상적인 생활 공간이 수상했다는 점은 우리 사회가 선진 사회로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 고 평했다.


    최인규 시 디자인정책관은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 공모에 참여한 다양한 분야의 추진사례를 통해 유니버설디자인 필요성에 대한 인식과 저변이 확대되고 있음을 실감한다” 며 “앞으로 서울시는 유니버설디자인을 통해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환경적 기틀을 구축하고, 적극적인 유니버설디자인 관련 정책 사업 추진을 통해 포용적 디자인 문화 확산과 정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제2회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1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 서울온 스튜디오에서 비대면행사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