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추석 연휴를 맞아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국내 유일 서커스 페스티벌인 '서커스 캬바레' 를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국내ㆍ외 서커스 작품 12편과 서커스 체험 프로그램, 전시, 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린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서커스 캬바레' 는 코로나19로 인해 ‘드라이브 인 서커스 (관객이 차량에 탑승한 채 공연을 관람하는 형태)’, 공연장에서 100% 사전 예매를 통해 진행하는 등 제한적으로 축제를 열어왔으나, 3년 만에 축제가 다시 본모습으로 활기를 찾은 만큼 풍성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을 만날 예정이다.
또한, 공연으로는 캐나다, 아르헨티나, 스페인, 프랑스에서 온 해외 단체의 작품 4편과 국내 서커스 단체의 신작 8편을 볼 수 있으며, 공연 외에도 서커스 체험 프로그램, 전시, 영화 상영 등이 있고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아울러, 주요 추천 작품 (2편) 은 아메르&아프리카 서커스 컴퍼니의 ‘엔바' 로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마음의 장벽을 허물고 내적인 감정의 교류, 그로 인해 생겨나는 아름다움을 즐기면 된다는 메시지를 서커스 기예인 아크로바트와 핸드투핸드를 활용해 전달한 작품이다.
더불어, 코드세시의 ‘돌아버리겠네’ 는 서커스 휠을 변형한 오브제를 이용해 살아가며 마주하는 돌아버릴 것 같은 수많은 순간에 이를 피하지 않고 부딪치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덧붙여, 매년 높은 만족도를 받았던 서커스 체험 프로그램은 ‘서커스 예술놀이터’, ‘움직여, 무브!’, ‘아슬아슬 중심잡기, 밸런스!’ 등 총 3가지 프로그램으로 확장해 운영하며, 줄타기, 공중 곡예, 균형 잡기, 비트박스, 광대 연기 배우기 등 다양한 서커스 기예를 배우며 예술적 표현과 상상력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서커스 캬바레' 에 이어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2주 동안 주말마다 '서커스 캬라반 ‘가을’' 이 열리며, 서커스 축제에서 한차례 선보였던 주요 국내ㆍ외 서커스 작품 6편과 어린이도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서커스 공연을 추가 편성해 총 8작품을 16회 공연한다.
참여팀은 ▲후안 이냐시오 툴라 ‘인스턴트’, ▲컴퍼니 H.M.G. ‘3D’, ▲아메르&아프리카 서커스 컴퍼니 ‘엔바’, ▲극단 엄지발가락 ‘도서관사서’, ▲공연창작집단 사람 ‘숨’, ▲컨컨 ‘도시조류도감’, ▲코드세시 ‘해원 (解願)’, ▲공간 서커스살롱 ‘해피해프닝’ 등 총 8작품이다.
이 밖에, 서울의 다양한 공간에서 시민들이 거리예술 작품을 볼 수 있도록 오는 10일부터 25일까지 매주 주말 '거리예술 캬라반 ‘가을’' 을 선보이며, 특히 새 단장을 마치고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광화문광장 (종로구) 에서 시작해 서울숲 (성동구), 선유도공원 (영등포구) 까지 순차적으로 거리예술 공연을 펼쳐 서울 곳곳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참여팀은 ▲지온 ‘도시소리’, ▲콜렉티브 쿠치 ‘팔팔’, ▲왈츠매직 ‘벽 앞에 서서’, ▲와락 ‘나그네는 왜 옷을 벗었던가’, ▲포스 ‘통제’, ▲초록소 ‘다 함께 막거나, 다 같이 죽거나’ 등 총 6작품이며 총 24회 선보인다.
그 밖에, '서커스 캬바레' 와 '서커스 캬라반 ‘가을’' 의 일부 공연과 체험은 사전 예매를 진행하며,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네이버에서 ‘서커스 캬바레’ 또는 ‘서커스 캬라반’ 을 검색한 후 예약 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할 수 있고, '거리예술 캬라반 ‘가을’' 은 별도의 사전 예매 없이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서커스 캬바레', '서커스 캬라반 ‘가을’', '거리예술 캬라반 ‘가을’' 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과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