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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조심하세요

입력 2022.09.01 07:20
수정 2022.09.0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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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 보건환경연구원, ‘진드기 매개 감염병’ 치사율 높아 야외활동 시 주의 필요
    경기도 사진제공 - 진드기 매개 감염병 검사.jpg
    경기도 사진제공 -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한국복지신문] 윤상현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가 9월부터 11월까지 가을철에 약 74%에 집중 발생했다며, 추석 벌초와 성묘 등 야외활동 시 주의를 당부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질병청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경기도 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라임병 환자가 지난 2019년 337명 (289명, 42명, 6명), 2020년 274명 (236명, 37명, 1명), 2021년 379명 (341명, 37명, 1명) 등 990명이다.

     

    또한, 이 중 9~11월에만 733명이 집중돼 전체 환자의 74.0% 를 차지했다.

     

    아울러, 올해는 8월 31일 기준 쯔쯔가무시증 28명,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12명, 라임병 1명이 확인됐다.

     

    더불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된 일부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치명률이 평균 16.3% 로 높아 주의가 필요하며, 진드기는 텃밭, 공원, 산책로 등 풀이 많은 장소뿐만 아니라 야생동물이 사는 모든 환경에 널리 분포해 있다.

     

    이 밖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의료기관으로부터 진드기 관련 의심 환자를 신고받으면 검사업무를 수행하고, 신속하게 환자를 발견해 조치하고 있다.

     

    덧붙여, 공원, 산책로, 야산의 수풀 등에서 진드기를 채집해 참진드기를 분류하고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를 조사해 검출 시 소독 등 환경개선 조치도 하고 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현재 백신이 없는 관계로 야외활동 후 발열, 설사, 구토 등 소화기 증상, 전신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야외활동 시 수풀에서는 긴 옷을 입어야 한다” 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