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서울시, ꞌ맨홀뚜껑ꞌ 아래 그물망ㆍ철 구조물 등 설치 '추락사고 방지'

입력 2022.08.12 06:48
수정 2022.08.12 07:51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저지대 등 침수 취약지역 등 우선 도입 후 확대, 재난관리기금 등 확보해 신속 추진
    서울시 사진제공 - 맨홀 뚜겅 방지시설 설치 사례.jpg
    서울시 사진제공 - 맨홀 추락방지시설

     

    [서울=한국복지신문] 김금철 기자= 서울시가 하수도 맨홀뚜껑 열림 사고가 사람ㆍ물체 등의 추락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긴급 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올 하반기부터 맨홀뚜껑 바로 아래 그물ㆍ철 구조물 등 ‘맨홀 추락방지시설’ 을 적극 도입ㆍ설치한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8일 집중호우로 서초구 서초동에 물이 불어나면서 하수도 맨홀뚜껑이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개방돼 2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서울시가 침수지역, 역류발생 구간 등을 대상으로 ‘잠금 기능’ 이 있는 특수한 맨홀뚜껑을 설치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 당 100mm 이상의 비가 내려 맨홀뚜껑이 열리는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아울러, 하수도 맨홀뚜껑은 무게가 40kg로 평상시 하수관 내부에 빗물이 가득차기 이전에는 열림 사고가 발생하지 않으나, 여름철 많은 비가 올 때 하수관 내부에 빗물이 가득차면 수압에 의해 맨홀뚜껑이 열리고 있는 실정이다.

     

    더불어, ‘맨홀 추락방지시설’ 이 설치되면 집중호우로 하수도 맨홀뚜껑이 열려 사람 등이 맨홀로 휩쓸려 하수도로 추락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덧붙여, 시는 ‘맨홀 추락방지시설’ 을 저지대 등 침수 취약지역, 하수도 역류구간에 우선 도입한 후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재난관리기금 등 필요한 사업비를 적극 확보해 자치구에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한제현 시 행정2부시장은 “침수 취약지역 등을 대상으로 ‘맨홀 추락방지시설’ 을 신속하게 설치하겠다” 며 “우기철 맨홀뚜껑 열림사고로 인한 인명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하게 조치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