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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8월 냉방기기 화재ㆍ벌집제거 출동 연중 가장 많아

입력 2022.08.03 07:02
수정 2022.08.0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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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5년 (2017~2021년) 간 통계 분석…8월 화재 총 2424건, 사망자 7명 발생
    서울시 사진제공 - 동작구 남부장애인복지관 벌집제거.jpg
    서울시 사진제공 - 동작구 남부장애인복지관 벌집제거

     

    [서울=한국복지신문] 김금철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5년 (2017~2021년) 간 발생한 화재, 재난 및 안전사고 통계 분석을 바탕으로 8월 중 화재 예방 및 생활안전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고 3일 밝혔다.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통계 분석 기간 중 8월에 발생한 화재는 2,424건 (연평균 484.8건) 으로 5년 간 전체 화재 중 8.6% 를 차지했으며, 인명피해는 7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총 133명이 발생했고, 화재 원인별로는 전기적 요인에 따른 화재가 880건으로 연중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특히, 냉방기기에서 발생한 화재도 에어컨 화재 75건을 포함해 총 100건으로 5년 간 발생한 냉방기기 화재 368건의 27.2% 를 차지해 연중 8월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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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자료제공

     

    또한, 냉방기기 화재의 발화 유형별 현황은 전선 접촉불량 (전선 간 이음매 불량 등) 에 의한 단락이 3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전선 피복 손상에 의한 단락이 19건, 과열 및 과부하 5건 등의 순이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은 에어컨 등 냉방기기 화재가 크게 증가한다” 며 “에어컨 가동 전에 실외기 주변 청소와 함께 실외기 소음이나 진동을 확인하는 등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 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8월 중 안전사고 관련 119출동은 총 8만 7,898건이었으며, 이 중 8월에 주의해야 할 안전사고 유형은 벌집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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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자료제공

     

    더불어, 소방재난본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벌집제거 출동건수는 총 3만 7,007건이었으며, 8월에 신고 접수돼 안전조치된 벌집제거 출동건수가 1만 1,882건이었고, 연간 벌집제거 출동의 3분의1 가량이 8월에 집중된 것이다.

     

    정선웅 서울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장은 “폭염과 호우가 번갈아 가며 발생하는 8월은 각종 안전사고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한다” 며 “화재 및 안전사고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주의를 당부드린다” 고 말했다.